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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노트51

[독서노트] 목요일에는 코코아를 재활 이전 번에 이어서 재활 치료 겸 읽은 책이다. 만화만으론 재활이 힘들 거 같아 소설을 선택. 단편 연작인데 조금 방식이 특이하다. 각 소설의 캐릭터들이 하나씩 이어져 이윽고 하나로 이어지는 모양새. 6단계 법칙이나 케빈 베이컨 놀이를 소설로 옮긴 듯한 느낌이다. 단지 재미난 형식에 비해 내용 자체는 크게 깊이가 있는 거 같지 않다. 하나 같이 보송히 꾸민 얕은 연못이란 느낌일까. 짧고 훑고 가기엔 좋지만 명확히 울리는 게 없다. 분위기는 일관 되나 하고자 하는 이야기가 많아 보이는 탓도 있을지 모르겠다. 그래도 형식 자체는 굉장히 재밌어서, 그쪽으로 관심이 생긴다면 훑어보는 것도 방법일지 모르겠다.\ 목요일에는 코코아를 2024. 4. 15.
[독서노트] 맛있는 러시아 재활 훈련 한참 책을 멀리하고 있었다. 이래저래 이유야 될 수 있지만 아마 핑계 밖에 안 되겠지.(특히 마작에 이르러서는 더더욱.) 그래서 이러면 안 되겠지 하는 생각에 가벼운 책부터 들어보려 한다. 뭐 얼마나 갈지는 몰라도. 그 첫 타자로 고른 게 이 녀석이다. 만화로 러시아 음식을 소개하는 책인데, 글쓴이 이름이 러시아 이름이라(아마 필명이겠지.) 생각도 못 했는데 일본인이었다. 일본에서 러시아 남편과 결혼한 주부가 1년 동안 러시아에서 살며 먹은 음식과 문화 이야기가 담겨 있다. 당연히 일본 이야기도 나오기 마련으로, 그리 많지 않지만 그 내용도 즐길 수 있다. 러시아에 관한 일본책을 한국에서. 삼국이 교차하는 순간이니 꽤 재미가 있다. 러시아의 국내 여권 제도(아마 주민등록증 같은 거겠지)를 듣고.. 2024. 3. 18.
[독서노트] 박태웅의 AI 강의 예정에 없었던 책 이전 호캉스 리뷰 때도 쓴 거지만 딱히 사고 싶었던 책은 아니었다. 챗GPT 이후에 써진 AI 관련 글은 여러모로 시류에 편승해 엇비슷한 이야기만 하는 경우가 많았기 때문이다. 발매는 근래라도 집필된 건 그 이전 시점인 게 좋았다. 기왕이면 현재보다 AI 발전 후의 미래를 논하는 게 더 좋기도 하고. 구매 이유는 전적으로 아재(아버지)였다. 유튜브인지 기사인지 알 겨를이야 없지만 “이 사람 유명하잖아”하고 옆에서 거들었기 때문이다. 물론 그것만으론 별로 사는 데 도움이 되진 않지만 아재가 그렇게 말한다면 + 나중에 대화 소재가 된다면 하는 정도의 생각으로 골라왔다. 책 자체는 집필 의도를 완벽하게 따르고 있다. GPT와 AI가 무엇인지, 왜 중요한 건지, 그 후로 각국 정부, 기업 등은.. 2023. 8. 14.
[독서노트] 자살가게 부러운 책 읽다보면 부러움부터 앞서는 책이 있다. 잘 썼다, 못 썼다, 재미 있다, 없다를 따지기 전에 '아 난 왜 이런 책을 쓸 수 없는가'하고 부러워지는 그런 책 말이다. 이 '자살 가게'란 책이 딱 그렇다. 어쩌면 비슷한 소재를 두고 글을 쓴 적이 있는 탓일지도 모르지만, 아마 이를 쓰기 전에도 비슷한 감정을 느꼈을 거 같다. 내 입맛에 딱 맞는 책이다. 자살 가게는 그 파격적인 이름과 달리 "자살하지 말라"는 내용을 이야기하고 있다. 단지 흔히 보는(내가 쓴 것도 그렇지만) '주인공 입을 빌려 훈계하는' 작품하고는 좀 거리가 멀다. 먼저 자살 가게란 제목과 내용에 방점을 둔 채, 그 안에 갖은 상상력을 담는다. 아, 세상에 이렇게 다양한 자살 방법이 있구나! 싶을 정도로.(이 창의력은 이 책의 반.. 2023. 7. 24.
[독서노트] 고양이 단편만화 아무리 생각해도 값이… 나는 되도록 창작가들의 의도를 봐주는 편이다. 장르도 그렇고, 주제 의식도 그렇고 “이런 장르에요”, “이런 내용이에요”하면 흠, 그렇구만 하고 보는 식이다. 그러니까 이 만화의 설명도 이해할 수 있다. 어디까지나 다른 웹툰의 단편으로 부속되던 만화이지 않은가. 내용이 좀 빈약해 보여도, 반복되는 패턴이 보여도 봐줄 수 있다. 덤 만화이고, 고양이가 귀엽긴 하니까. 하지만 문제는 이 책은 덤 만화가 아니란 거다. 그 덤 만화를 한데 모았고, 제목을 따로 받았으며 판본도 결코 작지 않은 와중에 한 장에 그림이 한두 컷 가량 들어가 있다. 당연히 몰어보는 정주행이 될 수밖에 없고 반복되는 패턴이 눈에 띈다. 그리고 결정적으로 16000원이다. 사실 이런 이야기는 별로 하고 싶지 않다... 2023. 5. 31.
[독서노트] 백만 번 죽은 고양이 ~착각한 제목 모음집~ 제목에 관한 책 일전에 한 번 책을 고르는 법을 이야기한 적이 있다. 제목이 재밌어 보이고, 표지가 이쁜 책. 이 책이 바로 그랬다. 비싼 돈 주고 옆나라까지 가서 한가하게 책을 고르고, 직구하면 편할 걸 구태여 손에 들고 올 정도로는. '백만 번 죽은 고양이'와 귀여운 표지. 그리고 첫 페이지에 써져 있는 제목의 재미난 진상까지. 오, 이건 당연히 읽어봐야지 싶을 수밖에 없다. 그런 주제에 다른 책 읽으랴, 이런저런 일 하느랴 읽는 건 굉장히 늦어져 버렸지마는. 일단 재밌는 사실 두 가지를 이야기해 볼까. 하나는 이 책부터가 '책의 제목'에 관한 책이란 점, 그리고 또 하나는 사실 '백만 번 죽은 고양이'는 오류란 점이다. 사실 시중에는 이미 이 책과 굉장히 비슷한 이름의 책이 존재한다. 바로 ‘백만 .. 2023. 5.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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