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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노트35

[독서노트] 동물과 기계에서 벗어나 ~AI가 바꾸는 인간의 미래~ 생각도 못했던 발견 이 작가 책은 전에도 읽은 적이 있다. '앞으로의 교양', '물욕 없는 세계'가 그렇다. 앞으로의 교양은 아직 독서 노트를 쓰기 전에 읽은 책이다. 변화하는 시대상을 각 분야에 따라 잘게 조명한 책으로 기억한다. 어찌 됐든 꽤 재밌게 읽어서 물욕 없는 세계를 집어 들었다. 사실 물욕 없는 세계를 읽은 후에는 기억 구석에 잠깐 담아 둔 정도였다. 설령 재밌는 작가를 발견한다 하더라도 각종 서점 사이트의 알림 등을 신청하는 성격은 아니니, 신권이 나와도 알 겨를이 없는 것이다. 어쩌면 두 권 이후로 새로운 책은 안 읽었을지도 모를 일이다. 그런 와중에 요즘 관심사인 AI에 관한 책을 찾다 다시 이 이름을 접했다. 사실 좀 놀랍긴 했다. 앞으로의 교양이나 물욕 없는 세계나 여러 전문가들을 .. 2023. 1. 17.
[독서노트] 영화를 빨리 감기로 보는 사람들 빨리감기 그렇게 보면 무슨 재미야? 언제인가 한 번 동생에게 그렇게 물은 적이 있다. 당시 동생은 넷플릭스 예능을 1.5 배속으로 보고 있었다. 동생이 무어라 대답했는지는 잘 기억나지 않는다. 무어라 이유를 이야기한 거 같기도 하고, "내맴"하고 짧고 퉁명스럽게 넘기기도 했던 거 같다. 어느 쪽이든 크게 인상적인 기억은 아니었다. 너무 일상적이기도 했으니까. TV 넷플릭스에는 빨리 감기가 없단 사실을 알았을 때나 새삼 떠올린 정도이다. 나는 영상을 배속으로 보지 않는다. 영화나 애니메이션은 물론이고, 유튜브 영상도 배속으로 보지 않는다.(애당초 유튜브 영상을 잘 보지 않는 건 차차하고) 뉴스는 활자로 보거나 귀로 듣는 게 대부분이라 역시 필요하지 않다. 그나마 대학 비대면 강의 정도일까. 하지만 이건 변.. 2022. 12. 29.
[독서노트] 콘텐츠 만드는 마음 잡다한 블로그 내 블로그 이름에는 '잡다한'이란 수식어가 붙어 있다. 또 실제로 잡다하게 이것저것 손을 뻗고 있다고 (내 나름대로는) 생각하고 있다. 단지 이것도 이름 지은지 꽤 세월이 지난지라 구체적으로 어떤 동기에서 이렇게 지었는지는 기억나지 않는다. 하지만 이름은 운명이라 하던가. 이래저래 잡다하게 살고 있다, 잡다하게 살아갈 거 같다. 그런 잡다한 것 중에는 일단 '만드는' 것또한 포한되어 있다고 생각한다. 소설뿐만 아니라, 번역뿐만 아니라 따지고 보면 이 독서노트나 리뷰들도 그렇다. 무언가를 섭취해 소화한 뒤 무언가로 내놓는다. 그런 의미에서는 확실히 만드는 일이다. '콘텐츠 만드는 마음'은 작가가 '보는 사람'에서 '만드는 사람'으로 변하기 전, 변해가는 과정, 변한 후를 쫓는다. 개인적으로는.. 2022. 12. 11.
[독서노트] 할머니표 집공부 공부하곤 담을 쌓은 사람 자랑거린 못 되지만 나는 공부하곤 도통 연이 없는 사람이다. 사실 공부라고 해야 할까, 집중력을 필요로 하는 일 대부분에 약하다. 소설을 쓸 때나, 번역을 할 때나, 블로그에 올릴 글을 쓸 때나, 심지어는 게임을 할 때마저도 이리저리 오가며 '딴짓'을 한다. 심할 때엔 여러 일을 병행하면서 어느 것 하나 제대로 끝내지 못할 때도 많다. 이런 마당이니 공부도 그렇고 매사 '한 번 시작한 일을 그 자리서 끝내는 일'은 내게 너무나 요원하기만 하다. ADHD... 같은 건 맨날 의심만 하고 실제로 검사 받아본 적은 없지마는. 그런 마당이니 나한테 하루에 몇 시간씩 앉아서 하는 공부는 맞지 않는 편이다. 학교 수업도 마찬가지여서, 초등학교부터 대학교까지 제대로 공부해본 적은 손에 꼽는다.. 2022. 11. 28.
[독서노트] 불편한 편의점 베스트셀러에 대한 막연한 거리감 꽤 전부터 눈여겨 보던 책이긴 하다. 무엇보다 표지가 담백하면서도 화사한 게 마음에 들었다. 어떤 서점을 가도 반드시 한 구석을 차지하고 있었고, 2권이나 1권 개정판이 나온 뒤에는 아예 한 섬을 차지하고 있는 경우도 많이 봤다. 하지만 역시 사볼까 하다가 멈칫하게 된다. 베스트 셀러라서 그렇다. 베스트 셀러가 왜? 너 뭐 '듣기 좋은 소리로 적당히 파는 책' 운운할 생각이야? 하고 묻는다면 그런 건 아니다. ...아니라고 생각한다. 어찌 됐든 베스트 셀러에는 손이 잘 안 간다. 특히 픽션, 그러니까 소설 장르는. 그게 다 '어떤 책' 때문이다. 아니, 정말로. 어지간하면 픽션류는 욕을 잘 안 하려 하는데, 이 책만은 도리가 없다. 공부는 됐다. 어떤 책이라도 결국 팔기 .. 2022. 11. 18.
[독서노트] 한 번쯤 일본 워킹 홀리데이 인간실격(?) 일본...을 비롯한 해외 각국에 워킹 홀리데이를 가고 싶은가. 누군가가 그렇게 묻는다면 답은 당연히 YES이다. 하지만 그런 욕심을 가지고서도 도무지 마음 같지 못하다. 나는 근본적으로 사회성을 바닥에 처박은 후 몇 번인가 발로 밟은 듯한 성격을 하고 있다. 괜히 블로그나 커뮤니티 등지에 24 시간 콕 박힌 채로 긁어 모으 듯 돈 벌 궁리나 하는 게 아니다. 그런 내가, 타고 자란 나라에서도 사회 생활 하나 제대로 해내지 못하고 있는 내가, 과연 외국에서 돈을 벌면서 잘 생활할 수 있는가. 그렇게 자문자답 했을 때엔 반대로 도무지 YES라 대답할 수 없다. 하물며 외국에 나가면 부모님이나 친구 하나 없이 나 혼자 지내야 하지 않은가. 밤에 눈물 흘리다 못해 결국... 그런 미래도 쉽게 상상.. 2022. 11.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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