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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
제 위장은 고래입니다. 콜럼버스가 보았다는 고래입니다. 이따금 물줄기도 내뿜고는 합니다. 우는 소리는 듣다 질렸습니다.
둘
제 혀나 구강은 이따금 열을 낼 때마다 양치류를 가득 낳습니다.
셋
설사할 때마다 커다란 소철을 떠올리는 건 저뿐일까요?
넷
저는 배울림을 듣고 있으면 저 스스로가 언젠가 상어 알을 낳을 것처럼 느껴졉니다.
다섯
저는 우울해지면 제 뇌수의 주름에 이가 꼬인 것처럼 느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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