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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부탁드립니다!

 

요약

 

219,814엔 = 약 217만원(25/3/31 기준)

 

가계부

 

전에도 말했지만 가계부를 쓰는 편은 아닙니다.

단지 일본에서는 들어오는 돈도 나가는 돈도 원화랑 엔화랑 섞여서 난리가 난리.

그래서 작성하기 시작한 게 가계부.

혼자 보고서 이래저래 머리 굴리는 것도 재밌지만...

 

그래도 역시 누군가에게 도움이 될 수 있으면 싶어서요.

워홀 와서 한 달 동안 얼마를, 어떻게 썼는지를 전달 드릴까 합니다.

더군다나 어차피 매달 써야 하는 거니까요. 매달! 얼마 썼는지 전해드릴 수 있을 거 같네요.

이를 통해 워홀 와서 얼마나 쓰게 될지 가늠하시어 준비하시는데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참고로 이전부터 몇 번이나 강조하는 2인분치 생활비란 걸 알아주셨으면 합니다.

또, 첫 달이기 때문에 다른 달에 발생하지 않았을 비용이 존재합니다.

반대로 첫 달이라서 아직 발생하지 않은 비용(가스/전기 등 아직 납부 안 한 상태)도 있습니다.

생활비에 참조하실 때에는 그런 것도 함께 생각해주셨으면 합니다.

그럼 하나하나 뜯어 봅니다!

 

장보기

 

32,827엔

 

앞서 한 번 언급한 것처럼 저희는 주1회 장보기를 목표로 진행했습니다.

이번 달은 자잘한 거 제외 큼지막하게 6번 정도.

대략 한 번에 5000엔 가량의 장을 봐온 셈이네요.

 

많이 나왔다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무엇보다 지금 일본이 쌀값이 고공행진 상태니까요.

쌀값을 빼면 오히려 저렴하게 먹었다 해도 좋을 정도라 생각됩니다.

 

생활 경비

 

33710엔

 

생활 경비라 함은 생필품을 구매하는데 사용한 돈입니다.

옷, 조리도구, 작업용 책상, 청소기, 옷걸이, 서류 출력 비용 등등등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참고로 저희는 2월 25일에 입국하여 28일까지 다른 생필품을 조달해서요.

마냥 첫달 생필품 조달 비용이라고는 할 수 없습니다.

하지만 역시 청소기나 작업용 책상 등 큰 비용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쪽도 저렴하게 잡은 편이라 생각합니다.

저희 둘 다 옷에 크게 욕심이 없어서 의식주 중 의가 많이 줄어든 덕이기도 하고요.

 

간식

 

12,493엔

 

말 그대로 간식비입니다.

대체로 밖에서 사먹은 간식(베스킨라빈스라던가, 오가면서 음료수값이라던가) 등입니다.

집에서 먹은 간식이나 콜라는 대체 장본 비용에 합산되어 있습니다.

 

야친(월세)

 

52440엔

 

말 그대로 야친입니다.

저희집은 쉐어하우스로 야친 4만 2천 엔 + 공용부 사용비용 5천 엔 x 2 + 송금 수수료 440엔입니다.

참고로 쉐하라 해도 아파트 같은 쉐하라서 전기/가스 별도입니다.

그 비용은 아마 4월달 가계부에서부터 반영될 듯 하네요.

 

교통비

 

 

8,000엔

 

외출할 때 사용한 교통비입니다.

저희집은 둘 다 집에서 일하는 만큼 사실상의 유흥비입니다.

그다지 많이 다니지도 않았는데... 어마어마하게 나왔네 싶네요 ㅠㅠ.

 

외식

 

33,132엔

 

말 그대로 외식비입니다.

외식을 많이 하는 편은 아닌데도 제법 나온 거 같네요.

변명을 해보자면 양가 부모님이 '맛난 거 사먹어'하시면서 용돈을 좀 찔러 주셔줘 가지고.

그 돈으로 먹고 온 것도 좀 있습니다 ㅋㅋㅋㅋ.

아껴서 야친에나 보태야 하는데...

 

일회성 경비

 

14,000엔

 

이건 집 화재보험 든 비용입니다.

다음 달부터는 이 돈이 통신비와 가스/전기비로 다 나갈 거 같긴 하지만...

도찐개찐이네요.

 

통신비

 

2162엔

 

라쿠텐 모바일 최소 요금제 x2입니다.

28일 하루 썼는데 2만원은 너무 슬프네요 ㅠㅠ

자세한 건 아래 글에서 확인해주시면 기쁘겠습니다.

 

[일본 워홀 4일차] 하루 썼는데 요금이 최대 3천 엔도 나올 수 있다? 월초는 유리, 월말은 불리? 워

 

건강보험료

 

7,000엔

 

3,500엔 가량 x 2입니다.

아마 2월 말에 가입해서 두 달치가 같이 나온 거라 생각합니다.

건보료 추이는 추후 천천히 정보글로 찾아 뵙겠습니다.

 

자기계발

 

12,100엔

 

자기계발은 취미랑 비슷하되 조금 다른 비용입니다.

주로 경험이 될만한 녀석들을 이쪽에 넣고 있습니다.

(아직 안 샀지만) (만화 이외의) 책 구매 비용, 영화 감상 비용, 명소 방문 비용 등.

 

뭐 막상 이번 달 금액은 다음 달에 있을 오사카 엑스포 참가 비용(8000엔)이 대다수지만요 ㅋㅋ.

아마가사키성 방문 비용, 아베노하루카스 전망대 예약 비용, 한일교류회 참가 비용 등입니다.

해유관은 1주년 이벤트라서 그냥 제 저금에서 깨서 썼습니다.

(그날 쓴 비용은 다 제 저금에서 쓰긴 했는데 예약 비용 제외하곤 정보 전달을 위해 포함시켰습니다.)

 

취미

 

11,950엔

 

단순 취미 비용입니다.

피규어 구매, 쾌활클럽 비용 등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다만 막상 산 건 진짜 별로 없습니다.

저 돈 대부분 어제 아베노하루카스 가서 쿠로미 가방 사고 기념사진 아크릴 산 돈이 대부분이에요.

(둘이 합쳐 7,000엔)

 

둘 다 취미에 돈 쓰는데 인색해서 그런지 엄청 아낀 편입니다.

뭐, 챙겨서 돌아가기 힘든 탓도 있겠지만요.

당분간은 이런 느낌으로 이어질 듯합니다.

 

이제 시작

 

물론 진짜 정보가 되려면 전기세/가스비 등도 포함되어야 하니까요.

아마 다음달부터가 진짜 리얼한 생활비가 될 거 같습니다.

절약인에게 가계부란 일종의 성적표 같은 것.

앞으로 남은 약 11개월 가량, 제 성적표를 잘 부탁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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