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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킹 홀리데이/정보

[일본 워홀 26일차] 한일교류회 참석! 참가자들의 비율은? 분위기는? 방식은? 궁금증을 해결해드립니다!

by noh0058 2025. 3.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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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킹 홀리데이 관련 정보를 발신하고 있습니다.

참고해주시면 크게 기쁘겠습니다!

 

요약

* 모임 신청은 こくちーずプロ라는 사이트를 이용!
* '수상하다'는 의견도 있으니 모임 고르기는 신중히!(일본도 다단계, 사이비 엄청 많음!)
* 술모임은 피하고 '한일교류 공부회'라는 모임을 골랐음.
* 선착순으로 일부 한국인은 무료 참가 가능, 그 외엔 500엔.(일본인은 1000엔.)
* 낮 + 카페 + 공부회란 이름으로 참가.
* 정원 30명 중 한국인 대여섯 명 + 그 외에 일본인이란 느낌.
* 여성분이 많기 때문에 친구 사귀기엔 여성분이 유리함.
* 한 테이블에서 4, 5명씩 앉아 프리토킹 방식.
* 대화는 일본어 70 ~ 50 : 한국어 30~50이란 느낌!
* 자기소개 시트 이외에는 자유주제기 때문에 대화는 그때그때 다름!
* 주된 주제는 K드라마, K팝, K음식.
* 전반적으로 화기애애하게 대화할 수 있었음.
* 리뷰를 잘 읽고 참가하는 걸 추천!

 

버킷리스트

 

일본 와서 버킷리스트 중 하나가 친구 사귀기.

하지만 회사에서 일하는 것도 아니고, 무언가 사람 만나는 취미가 없는 것이 현실.

그렇다면 뭔가 좋은 방법이 있을까 하다 생각한 게 '모임'이었습니다.

 

 

한국에서 일본어 프리토킹을 운영했었거든요.

한국인끼리 일본어로 대화하는 모임이기는 했지만...

그래도 친구도 제법 사귀고 지인도 만들고 해서 뭔가 비슷한 게 없을까? 싶었던 지경.

 

하지만 크게 앱을 찾아도 마땅한 게 나오지 않았습니다.

뭐가 나오더라도 대체로 외국계 어플이라 외국인만 한 가득.

그래서 에라 모르겠다 하고 '한일교류회(일본어로)'하고 걍 구글에 때려 박았습니다.

 

 

그랬더니 왜인지 몰라도 바로 나오네요?

뭐하는 사이트인가 하고 보니 이벤트나 개인 모임을 중개하는 사이트.

이런 모임 특성상 다단계/사이비 등의 위험도 크고 실제로 그런 이야기도 없지 않아 있는 모양.

하지만 리뷰를 봐도 괜찮기도 하고, 대낮 + 카페 + 공부 모임이라면 괜찮을까 싶어서요.

한 번 다녀와 봤습니다.

 

 

장소는 츠루하시에 위치한 카페.

잘 몰랐는데 츠루하시가 한국 요리점 같은 게 많더라고요.

신기해서 여기저기 둘러다 보며 갔습니다.

음식도 맛은 있긴 한데 이건 뭐 그리 중요한 건 아니고...

 

저희는 저는 무료로, 여친님은 500엔을 내고 참가했습니다.

사실 여친님은 저희가 한국인 자리를 다 차지하는 거 아닐까 싶어서 따로 신청은 안 했습니다.

안 된다 그러면 그냥 구석에서 잠깐 기다려 할 생각으로...

다행히 별도로 자리를 내주셔서 여친님도 이야기하고 올 수 있었네요.

 

처음 분위기는 막 엄청 각 잡힌 공부회는 아닌 듯했습니다.

운영진께서도 자기소개 시트 하나 주고 일단 자리에 앉아 있으라고 했고요.

먼저 오신분들끼리 따로 이야기하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한국분들도 이미 와계셨는데 꽤나 익숙하시게 운영진이랑 대화 중이셨네요.

아마 여러번 참가하신 분들이지 싶었습니다.

 

이런 자기소개 시트를 받아서 이야기를 했습니다.

모임 끝난 후 회수하셔서 당사자가 오면 꺼내주는 느낌이었네요.

자기소개 시트 이외에는 크게 참고할 자료는 없었습니다.

 

그후 4인 ~ 5인 정도로 뭉쳤습니다.

일본분들은 한국어 하급/중급/상급으로 뭉쳐 앉으신 듯하고,

거기서 한국인(선생님)분들을 돌리는 식으로 진행하였습니다.

 

참고로 주제는 완전 프리토킹.

자기소개 시트 이외에는 대화 거리가 없다보니 좀 어색하게 ㅎㅎ... 이러는 경우도 있는 듯합니다.

먼저 참가하신 분들의 이야기도 들어보니 이야기 끌어주시는 분이 없으면 침묵이 길어질 때도 있다네요.

 

보통 한국인이 이야기를 주도하는지 한 테이블선 다들 저를 빤~히 보시더라고요.

다행히 저는 위의 모임 운영 경험 덕분에 어떻게 말을 돌리긴 했는데.

여친님 테이블 같은 경우는 어떤 느낌인지 잘 모르겠네요.

물론 먼저 말씀을 꺼내주셔서 굳이 제가 진행하지 않은 테이블도 있었습니다.

 

주된 대화는 역시 K문화.

K팝, K드라마, K음식 이야기 등을 나눴습니다.

음식은 제쳐두고 팝하고 드라마는 잘 몰라서 호응밖에 못 했네요.

 

 

대화의 느낌은 일본어 30~50 : 한국어 70~50이라는 느낌.

이 역시 앉은 테이블이 하급이냐 상급이냐에 따라 달라집니다.

으레 그렇듯이 질문이 일본어면 대답도 일본어로 나오고, 반대는 그런 느낌이기도 하고요.

 

또 프리토킹이다 보니 한 분이 대화를 다 흡수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솔직히 말하면 마지막 테이블의 저입니다, 반성합니다.

크흠. 어쩌다 보니 이야기가 제 이야기 위주로 흘러서 저 혼자 떠들었네요.

다른 분들은 '한국어 듣기 연습이 되니 됐다'고 말씀해주셨지만요.

 

일단 공부는 꽤 많이 되었던 거 같습니다.

상급 테이블에서는 서로 일본어 표현, 한국어 표현을 가르쳐주면서 진행할 수 있었고요.

단지 상급 테이블이라도 온전히 한국어로만 이야기하는 건 힘들었습니다.

본인도 어느 정도 일본어를 갖추고 임하는 게 좋겠는걸... 싶은 생각은 들었습니다.

 

친구 만들기 목적은 모르겠네요.

서로 연락처 교환은 자유기에 중년 여성분과 인스타 & 라인을 교환하기는 했습니다.

앞으로 연락이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일단 꾸준히 나가볼까 하네요.

츠루하시에서는 한 달에 한 번, 그 외에 여러 지역에선 매주 1회씩 있는 듯합니다.

 

다만 고베 번쩍, 난바 번쩍, 츠루하시 번쩍이라서요.

매번 다 참가하기에는 교통비와 시간 압박 등은 있을 거 같네요.

각자 지역에 맞는 걸로 참가하시면 좋을 듯합니다.

 

추천은 하나요?

 

개인적으로는 추천합니다.

꽤 만족스럽게 대화도 할 수 있었고, 특히 여친님의 경우 연락처 교환만 세 건 정도 하기도 했고요.

저는 아무래도 남자다 보니, 여자분들과 연락처 교환하는 게 조금 난이도가 있기도 합니다.

(일본인 남성 참가자가 없지는 않았습니다만 수는 확연히 적었습니다.)

그 외에 (저는 이번엔 안 했지만) 한국인 참가자분들하고도 교류도 가능할 거 같고요.

 

단지 위에서 말한 것처럼 이벤트를 고르실 땐 신중하게 진행해주세요.

가능하면 무료 이벤트는 피하시고, 리뷰 등을 꼼꼼히 읽어주세요.

사람 만나는 게 쉬워진만큼 누굴 만날지 모르는 세상이니까요.

 

하지만 그럼에도 잘만 고르면 확실히 즐거운 만남이 될 수 있을 거 같습니다.

당신의 만남에 빛이 잘 들길 바라며. 오늘은 이만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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