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도전

어제 새벽에 뜬금 없이 한일교류회 같은 걸 찾아봅니다.
술모임 같은 건 피하고 사람 너무 적은 것도 피하고.
30명대 규모 + 낮 + 카페 + 공부 모임이 마음에 들어 바로 신청.
아직까지 뭐 반응이 없긴 하네요.
넣고나니 영 가슴이 뜁니다.
“한국 좋아하는 일본인이면 나랑 취미도 안 맞을 텐데(K팝, K드라마 안 좋아함)… 대화가 될까.”
“친구 사귀기나 일상대화 연습이 될까…”
“일본도 다단계랑 사이비가 그렇게 많다는데…”
등등등.
하지만 저도 한국에서 모임 운영하는 입장이니까요.
전부 그런 걸로 몰아가면 그야말로 특대 부메랑.
사실 “한국인 없을 때엔 일본인끼리 한국어 프리토킹” 부분이
저희 모임이랑 굉~장히 겹쳐보여서 넣은 신청이기도 하고요.
토요일이라니 다녀와보고 자세히 말씀 드리겠습니다!


아침에 일어나서는 어제 약속한 대로 여친님이 요리!
지난 번 계란지단에 이어 두 번째네요.
이번 메뉴는 케찹 볶음밥!
볶음밥도 처음 해보는 거라 합니다.

가볍게 낫토도 곁들여서 점심.
처음 한 거란 게 믿기지 않는 존맛.
역시 자취생은 볶음밥이죠.
그나저나…
낫토는 막 엄청 맛있다…까진 아닌데 걍 그냥저냥 먹고 있습니다.
사온 제품이 “냄새 안 나는 낫토”라서 그런 걸지도 모르겠지만요.
점심 먹고는 작업 개시.
오늘은 저번에 받은 번역 테스트 쪽을 해줬습니다.
여전히 생각도 못한 장르라 이리고민저리고민.
오죽하면 그쪽 잘 아는 동생한테 “보통 한국에선 뭐라고 해…?”라고 물어봤을 정도.
평소 연락은 안 하면서 말이죠.
그덕에 엄청 짧은 번역인데 시간을 잡아 먹네요 ㅠㅠ.
금세 저녁 시간이 다가와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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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은 치킨 카레.
저번에 데리야키 스테이크 해먹고 남은 녀석을 써줍니다.
사실 저는 카레는 하루 재워놓는 게 취향인데 말이죠.
저번에 여친님이 “바로 한 카레가 먹고 싶어”래서용.
별 수 없지 끄응… 하고 만들어줍니다.


순간 닭갈비가 땡기는 순간이었습니다.
교무 가서 닭정육이랑 고추장 좀 들고 와야겠네요.
참고로 원래 고기를 150그람 쓰는 건데 300 그람 쓰는 거라서요.
고기 파티 카레입니다 ㅋㅋ

그런 의미에서 고기 파티입니다.
남은 카레는 우동사리 사와서 볶아먹을까 싶네요.

저녁 먹고 나서는 ZOOM 모임.
오프라인으로 할 때엔 저녁 이 시간대가 제일 인기 많았는데 말이죠.
ZOOM으로 옮기니 좀 아쉬운 느낌이 있네요.
그래도 숫자가 적으면 적은대로 제각기의 이야기에 집중할 수 있었던 건 좋았습니다.
이번에 참여할 한일교류회에서도 이렇게만 잘 풀리면 좋을 텐데 말이죠.
새로운 무언가는 아무리 자잘해도 역시 긴장되는 법인가 봅니다.
하지만 여친님도 새로운 일에 계속 도전 중이니까요.
저도 굴하지 않고 도전해 봐야겠습니다!
정 안 되면 츠루하시 관광했다치죠 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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