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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킹 홀리데이/일기

[일본 워홀 22일차] 아마가사키 성에서 30분은 너무 짧아, 쾌활클럽까지 꾹꾹 눌러담은 오사카 워홀 22일차

by noh0058 2025. 3.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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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만 요약

 

* 가다실 무료 접종은 3월 말까지 1회라도 받아야 차후 무료! 한국에서 하려면 5, 60만원 가량 소요되니 받아 두자!
* 일본 증명 사진 기기는 1,000엔이나 소요! 한국에서 미리 챙겨두자.
* 그 기기도 언어 설정을 한국어로 하면 데이터를 받을 수 없다! 일본어로 하자.
* 아마가사키성 내부에는 히메/쇼군/사무라이/닌자 옷을 입을 수 있다. 안쪽 옷까지 갖춰진 제대로된 녀석이니 넉넉히 방문하자.

 

주1회 1데이트

 

일본 오면서 생각한 것 중에 하나가 주1회 1 데이트입니다.

전에도 말한 것처럼 붙어 있는 걸 다 데이트라 치면 주7회 데이트긴 하지만...

어찌 됐든 기왕 일본 온 거니 제대로 숨 돌리는 것도 필요 하니까요.

모아놓은 돈도 어느 정도 있고 하니, 놀 때엔 그래도 신경 쓰지 말고 놀자 싶습니다.

 

......그래도 막상 가계부 쓸 때엔 띠용~ 해버리지만요 ㅋㅋㅋ

사람 습성인지라 어쩔 수가 없나 봅니다.

 

어찌 됐든 전날 열심히 그림 그리고 작업하기도 했으니까요.

근처에 어딜 가볼까... 우메다는 너무 물리고, 노다는 이온 말곤 갈 데가 없고.

마침 몇 정거장 뒤에 아마가사키라고 성도 하나 있겠다 그쪽으로 가주기로 합니다.

 

 

그럼 시작합니다!

아침으로 라면을 먹어줍니다.

교무에서 사온 5봉 백 얼마짜리 돈코츠어패 라멘입니다.

저렴한 가격치고는 먹을만 하네요.

얼마나 아끼려는 건지 내부 봉지에 프린팅하나 없었지만.

 

보통 저희집 가사분담(?)은 제가 요리, 여친님이 설거지 담당.

가끔 여친님 작업해야 하고 이럴 땐 제가 하지만요.

어찌 됐든 설거지하고 씻는 동안 잠깐 워홀 카페를 체크하는데...

뭔가 가다실 이야기가 많더라고요.

 

가다실이 어떤 건지야 한국에서도 '맞아야 하나'하던 차이니 뭔지는 알고 있었습니다.

단지 이렇게나 글이 많이 올라오는 이유는 뭐지?

하고 찾아보니 나라에서 켐페인? 같은 걸 하는 모양이더라고요.

 

 

[3/31~] 가다실 맞으세요🥹 얼마 안 남았어요!

대한민국 모임의 시작, 네이버 카페

cafe.naver.com

 

황급히 찾아보니 당연히 여친님도 대상.

씻고 있지만 굳이 확인받을 일도 아닌 거 같아서 바로 병원으로 전화해 예약을 잡았습니다.

일본에서 처음으로 전화하는 거라 좀 긴장되더라고요.

긴장한 탓에 발음이 안 좋았는지 전달이 잘 안 돼서 좀 웃기게 됐지만.

 

직원분 : 네, 병원입니다. 무슨 일이세요?
저: 아, 실가드...? 인가 하는 거 예방 접종 하고 싶어서요.
직원분 : 예방접종이요? 어떤 거요?
저: 실가드... 9(나인이라 읽어야 할지 큐라 읽어야 할지 망설여졌네요 ㅋㅋㅋ).
직원분: 실가드...?
저: 아, HPV 예방하는 거...
직원분: H...P...V...?(정말로 한 글자씩 끊어서 말씀하신 ㅋㅋㅋ)
저: 아 음, 그.... 자궁경부암...
직원분: 아, 자궁경부암이요! 네, 대리인이신 거죠?

 

백신: 베드로야, 네가 나를 세 번 부인하리라

 

그래도 어찌저찌 예약 성공.

목요일은 춘분의 날이라 안 되고 금요일 아침에 맞기로 했습니다.

꼭 9시 30분까지 오라고 몇 번이나 강조하셔서 ㄷㄷㄷ하고 있는 상태네요.

 

예약을 마치고선 전철로 달려 아마가사키역으로 와줍니다.

어제 이야기한 것처럼 증명사진이 없어서 찍으러 간 건데요.

장당 1,000엔의 압박. 더군다나 여친님도 마이넘버 카드 만들어야 하니까요.

증명사진에만 2000엔을 날려버렸습니다.

 

심지어는 언어를 한국어로 하면 데이터 받기가 안 되더라고요?

저야 귀찮아서 그냥 일본어로 했는데 여친님이 한국어 있겠다 그쪽으로 했더니 이런 참사가.

여러분은 꼭! 일본어로 진행해주세요.

 

세븐 가서 처음으로 토스 출금도 사용해봤습니다.

카드 넣으니 바로 한국어로 뜨는 게 신기했네요.

기본적으론 토스카드 외화 결제 기능만 사용하고 있어서 출금은 처음이네요.

아마 앞으로도 야친이나 수중 현금 떨어졌을 때나 사용할 거 같습니다.

문제는 집에서 세븐이 좀 멀다는 정도 ㅠㅠ.

 

 

아마가사키도 꽤나 도심이란 느낌이더라고요.

동네가 침대도시라서 마트 말곤 뭐가 없다 보니 어딜 가든 번화가로 보이는 매직이.

 

 

아마가사키성은 역에서 도보 5분 정도 거리.

금방 갈 수 있는 거리인 데다가 쉽게 보여서요.

점점 가까워지는 성을 보며 걷는 게 꽤 좋았습니다.

 

 

앞에는 공원도 있네요.

지붕이 성모양으로 되어 있는 게 재밌네요.

 

그렇게 입성!

참고로 운영 시간이 5시까지에, 마지막 입성 시간이 4시 30분이었습니다.

저희가 간 시간은 28분. 안이 넓나요? 하니까 글쎄요...라고만 하시네요.

어땠는지는 같이 확인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옥상은 전망대입니다.

핸들을 돌려서 과거의 아마가사키를 본다는 컨셉이네요.

정작 하나는 망가졌는지 사진만 붙여놨지만요 ㅋㅋㅋ.

 

바깥으로 보이는 풍경.

그리 높은 성은 아니라서 전망이 석 좋지는 않습니다.

 

4층에서는 일본의 성들을 손수건에 그린 게 걸려 있네요.

일본에는 참 성이 많은 거 같네요. 손수건에 그린 것만 해도 100장이 넘어간다니까요.

오사카성도 있어서 나중에 직접 본 거랑 비교하고 싶어졌네요.

 

 

계단에 붙어 있는 안내문.

이라스토야는 닌자 컨셉도 귀엽네요 ㅎㅎ.

 

 

개인적으로 하이라이트라고 느낀 3층입니다.

전통복장 체험 코너인데...

보통 이런 데가 외국인 관광객 노리고 저렴한 걸로 걸치게만 할 수 있으니까요.

이전에 갔던 코쿠라성? 도 그랬던 걸로 기억하고.

그런데 여기는 안쪽까지 제대로 차려 입을 수 있더라고요.

 

문제는...ㅠㅠ.

4시 30분에 들어가서 5, 4층에 5분을 썼는데 제대로 차려 입을 새가 어딨을까요.

결국 히메 옷만 여친님한테 살짝 걸쳐줬습니다.

 

 

다소곳!

나중에 저도 쇼군옷 맞춰 입고 같이 찍어보고 싶네요.

 

 

사무라이랑 쇼군, 닌자 옷 등도 있습니다.

다 같이 가족사진 찍기에도 좋을 거 같아요.

 

2층에는 무슨 사무라이 체험 같은 게 있네요.

그래봐야 VR 컨트롤러에 자루 달아놓은 게 전부지만요.

게임은 당연히 후루츠닌자 열화판이고요.

 

 

왼쪽이 여친님, 오른쪽이 저.

"후루츠 닌자 열화판이고요."

폼은 혼자 다 잡더니 개털렸습니다.

 

 

실제 무기들의 무게감을 느낄 수 있는 코너.

카타나가 생각보다 진짜 무겁고 창은 생각보다 가벼웠습니다.

역시 인간을 정점에 올려 놓은 무기...

 

 

아마가사키성 모형.

귀엽네요.

 

 

1층은 자그마한 공용 전시관 정도 있었습니다.

빨리 돌아서 그런지 1층까지 딱 30분 컷.

하지만 3층에서 옷 입고 뭐하고 하면 넉넉히 놀기 좋은 곳 같습니다.

 

입장료도 500엔 밖에 안 하니까요.

오사카 근교 사시는 분은 찾아가보셔도 좋을 거 같네요!

 

나와서는 잠깐 서점 구경.

서울 가이드 보니까 묘하게 그립네요 ㅠㅠ.

여친님은 하나도 안 그리운지 암말도 없는데 저 혼자만 계속 그리워하는 중.

안성탕면... 먹고 싶다...

 

일본은 여전히 독특한 걸 많이 파네요.

돌 모음집이라니 ㄷㄷ.

 

 

아동용 서적에서 재밌던 요소 하나.

2학년까지는 "한"을 히라가나로 쓰고 3학년부터 한자로 쓰네요.

이런 건 확실히 일본에서 나고 자란 사람 아니면 체감하기 힘든 요소겠죠 ㅋㅋ.

 

치이카와 답게 아동용 서적에 많네요.

이제보니 계산도 1학년까지는 히라가나군요 ㅋㅋㅋㅋ

 

오타쿠한 그림체의 공부책도 많은 거 같습니다.

제가 영어를 진짜 중학교 수준도 안 돼서...

이런 거 한 번 사서 공부해볼까 싶을 정도네요.

 

참고로 지금 홀로라이브 영어책 읽는 중인데 꽤 재밌습니다.

마지막 챕터만 읽으면 되는데 일이 많다는 핑계로 미루는 중이네요 ㅋㅋ.

관심 있으신 분은 찾아보시면 좋을 거 같습니다.

 

한글 공부용 치이카와 책도 있네요.

아아, 온 세상에 치이카와가 가득해.

 

이제 쾌활클럽에 가기 위해 아마가사키 중심가로 가줍니다.

한국에서 에바 신극장판 보다 말았는데 집에 TV나 모니터가 없어서요.

좀 비싸긴 하지만 체험 삼아서 한 번 다녀올까 싶었습니다.

 

그리고 쾌활클럽에 들...

어가기 전에 상점가를 좀 어슬렁어슬렁 해줍니다.

쾌활클럽은 외부 음식 지참 가능이라서요.

내부 음식도 궁금하긴 한데 그래도 한 번 둘러보긴 할까~ 싶었습니다.

 

 

여친님은 전부터 찾던 가방 보는 중.

단지 막상 찾으면 찾는 대로 더 좋은 게 있을지 모른다고 못 사시는 경향이 있네요.

하기사 일본에서 산리오 가방 찾으면 산도 만들 테니까요.

 

한국 요리점에서 발견한 안성탕면.

개당 140엔 ㅠㅠㅠㅠㅠㅠㅠㅠ.

도무지 못 살 거 같아서 패스해줍니다.

 

지나가다 본 400엔 타임 세일 덮밥.

여친님이 저렴한 가격에 꽂혀서 저녁은 이걸로 하자 하시네요.

잠깐 들락날락 하는 사이에 주인장께서 직접 나와주셨습니다.

에비후라이동 드니까 에비후리야? 이러시길래 네? 했더니 나고야벤이라고.

디게 사근사근한 사장님이셨네요. 카드 되냐 물으니 안 된다고 스만네~ 이러시는데 귀여우셨습니다.

 

저녁거리도 샀으니 쾌할 클럽 입성.

저만 등록하면 되는 줄 알았는데 입장하는 사람은 전원 등록이더라고요.

살짝 귀찮았지만 대강 등록하고 들어와줍니다.

 

 

잡지 코너와 만화 코너.

하지만 오늘 목적은 만화가 아니니 일단 지나쳐줍니다.

 

 

애니화 영화화 등은 따로 모아놓는 듯하네요.

약사의 혼잣말 저게 탈세판 쪽이었던가요? 가물가물.

 

 

내부는 요로코롬 생겼습니다.

크기는 둘이 딱 앉고 누울 수 있는 정도?

저희집 침대가 싱글인데 그렇게 쓰고 있으니까요.

아마 싱글 정도의 크기이지 싶습니다.

 

 

소프트 드링크하고 소프트 아이스크림은 무한리필입니다.

일단은~ 개인방에 드링크 가져가지 마세요라고 써져 있던데 말이죠.

직원분도 잔 들고 가는 걸 보고 말리기는 고사하고 그냥 인사하던 거 보면 암묵적으로 OK인 모양입니다.

예전에는 감튀 무한리필이었다는데 그때는 좋았겠어요.

 

 

저녁으로 먹은 400엔 동.

400엔치고는 맛있어서 좋았습니다.

타임세일 만세!!

 

 

TV도 틀어서 볼 수 있네요.

뭐 봤는지는 까먹고 안 찍었는데 에바 Q 봤습니다.

다시 봐도 진짜 하~나도 해설을 안 해주네요.

다행히 :||에서는 많이 해설해주기는 해도...

 

저는 그대로 :||까지 10년 기다려야 했는데 말이죠.

여친님도 그걸 맛봐야 하는데...! 도중에 신고질라 봐야하는데...!

이를... 갈아야... 하는데...!!

 

 

밥 먹고 영화 보고 2시간 30분 요금.

둘이해서 3만원은... 음, 솔직히 좀 비싼 거 같아요.

한국에서 평일 무제한 룸카페 이런 거 위주로 다녀서 그런 탓일지도 모르겠지만요.

 

그래도 뭐, 체험으로는 나쁘지 않았던 거 같습니다.

어디 멀리 놀러 가게 되면 잠깐 쉬거나 숙박하는 용도 중 하나로 고려해봐야겠네요.

 

 

잠깐 사야할 게 있어서 근처 마트로.

여기도 에너지는 두 종류 밖에 없군요.

역시 신기한 에너지보려면 편의점이나 돈키 가야 하려나요.

비싼데...

 

런천미트도 여기서 보니 반갑네요.

동원 제품이 판매되는군요. 일본인들은 통햄 잘 안 먹나 역시?

 

좀 놀랐던 거 중 하나.

여성용품 사니까 쇼핑백에 따로 담아주네요.

이 마트만 그런 건지 신기하네요. 아직 한국서 가져 온 게 스톡이 남아 있어서.

 

 

토미카 초콜릿. 별 게 다 있군요.

5천원은 좀 비싸지 않나 싶긴 한데...

 

 

진짜 간만에 야식!

맨날 스위트 위주로 먹다가 간만에 제대로된 거 먹네요.

껍질이 쫀득하니 맛있었습니다.

 

 

아마존에서 주문한 걸 채워놓고 마무리해줍니다.

한국에서도 냉장고에 붙이는 걸로 스케줄 관리 했거든요.

막판에만 끄적이다 보니 당장은 쓸 게 별로 없긴 하지만.

앞으로 다양하게 채워갈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여친님이 귀여운 고양이도 그려줬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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