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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전 번역928

참정 반려는 당연한 일 - 미야모토 유리코 법제회가 여성 참정권 문제를 부결한 건 그리 의외도 아닙니다. 무엇보다 일본은 이제야 겨우 보통 선거의 실현 기로에 선 사회 진화 도상국이니까요. 영국마저 대략 백 년에 가까운 시간을 쓴 이 문제가 하루아침에 정리될 리는 없다고 봅니다. 실제로 운동에 나선 여성들도 이에 실망하거나 소란을 떨기보단 좀 더 끈기 좋게 실력을 기르는 현명한 인내로 인생의 대국을 파악하는 훈련을 쌓고 있겠지요. 저 개인으로선 이제까지처럼 동성의 그런 운동에 호의와 감사를 담은 침묵의 시선을 보내며 제가 택한 길에 전념할 따름입니다. (1923년 11월) 2023. 5. 12.
사후세계는 존재하는가 - 미야모토 유리코 주관적으로는 없다고 본다. 하지만 그 인간이 생활한 진실성, 직접성 여부에 따라 객관적으로 인류의 섭치 속에 영구히 혹은 어떤 기간 동안 살아가리라. (1922년 4월) 2023. 5. 11.
사계절 변화가 없는 서재 - 미야모토 유리코 딱히 여름용 서재로서 주문할 것도 떠오르지 않는군요. 너무 밝지 않고 근처에 나무가 있으면 좋겠으며, 조용하여 공기 흐름이 좋은 곳이 사시사철 서재로 적합한 곳입니다. 저는 계되려 계절이 옮겨 가는 게 제 서재에까지 영향을 끼치지 않길 바랍니다. 한 해에 네 번씩 다른 자연을 볼 수 있는 곳이 아니라면요. (1924년 7월) 2023. 5. 10.
나는 무얼 읽는가 - 미야모토 유리코 '데카브리스트의 아내" 네클라 소프 작 타니 코레이 역 신세이샤 얼마 전 감명 깊게 읽었습니다. 특히 공작부인 볼콘스카야를 읽을 때엔 페이지를 넘기는 게 힘들 정도였습니다. 일본 시인들은 이 시가 가진 이러한 힘에 어떤 감상을 가질까요. 네크라소프는 러시아 민족의 이야기 전통을 이 시에서 새로운 가치로 살려냈습니다. 추기 타니 씨는 한자 제한에 힘을 주었습니다. (1948년 4월) 2023. 5. 9.
내 올해 희망과 계획 - 미야모토 유리코 구체적인 건 실제로 와봐야 아는 일입니다만 올해는 조금 일을 할 수 있을 거 같아 기쁩니다. (1924년 1월) 2023. 5. 9.
폐간을 앞두고 - 미야모토 유리코 용지 절약을 위해 폐간 되는 건 피할 수 없는 일이나 이제까지 편집자가 해온 고생이나 독자가 보내준 호의를 생각하면 여러 생각이 들게 합니다. 8년 동안 이 잡지가 다해 온 문화상의 의의가 독자의 생활 속에서 자라기를 기원합니다. (1941년 10월) 2023. 5.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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