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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전 번역928

'여성문예' 발간을 두고 - 미야모토 유리코 여성문예 발간을 정말로 축하합니다. 저는 지금 심장과 다리가 생각처럼 움직이지 않아 7월 1일엔 실례를 했습니다만 진심으로 발간을 기뻐하고 있습니다. (1934년 9월) 2023. 4. 5.
'미술운동' 대답 - 미야모토 유리코 하나, 오랫동안 병을 앓아 어떤 전시회도 보지 못하고 있습니다. 아쉽게도 대답할 수 없습니다. 둘, 미술상의 리얼리즘 문제는 창작의 구체적인 경험 속에서 어떻게 전개되고 있을까요. 초현실주의 화가들이 사회적인 감각으로 움직이고 있더라도 자신들의 분야에선 성장할 가능성은 발견하지 못하는 것처럼 보입니다. 지극히 흥미로운 이 문제는 어떻게 발전할까요. (1949년 12월) 2023. 4. 3.
꽃, 땅, 사람 - 미야모토 유리코 (하나) 지금 나라에서 막 돌아와 인상이 새로워서 그런지 가장 먼저 이곳이 떠올랐습니다. (둘) 목련꽃, 나팔나리, 프리지아. 하얀 것이나 어두울 정도로 진한 붉은 꽃을 좋아합니다. (셋) 서서히 변해가는 도중이기에 또렷이 말을 할 순 없습니다. 지금 가장 좋아하는 것보단 대단하다 생각하는 사람은 있습니다. 레오나르도 다빈치가 그렇습니다. (1918년 5월) 2023. 4. 2.
일하는 여성의 결혼 - 미야모토 유리코 일하는 여성은 그런 생활에 지친 탓도 있어 결혼하면 집에 정착해 고생하고 싶지 않다 생각하게 됩니다. 이것도 이해는 갑니다만 실제론 남편과 협의하여 맞벌이로 고생하려는 생활 태도 없이는 행복해질 기회마저 놓치는 게 아닐까요. 남자도 가정과 아내의 개념을 바꾸어 서로 사랑하는 둘이서 생활을 향해 협조해야 하지 싶습니다. (1937년 5월) 2023. 4. 1.
전람회 관람 후기 - 미야모토 유리코 아직 제2회장을 한 번 돌아본 것에 지나지 않아 잘은 모르겠습니다. 건물부터 말하자면 결코 좋은 건물 같지는 않습니다. 모던한 건 좋지만 좀 더 외국 잡지 속 사진을 겉모습만 모방하는 것에서 나올 수는 없었을까요. 얼핏 봐서 우락부락하고 복잡한 인상이 너무 강해 진심으로 사랑스러우며 원하는 물건은 찾아볼 수 없었습니다. (1922년 5월) 2023. 3. 31.
12년의 편지 - 미야모토 유리코 이 왕복 서란집 세 권에 담긴 미야모토 켄지, 미야코토 유리코의 편지는 1934년 12월부터 1945년 8월 15일 일본의 무조건 항복 후 치안유지법이 폐지되어 10월 10일 아바시리시 형무소에서 켄지가 해방되기 까지의 서란을, 유리코 약 천여 통, 켄지 약 사백 통 정도 모은 것이다. 1932년 3월 하순 미야모토 켄지는 프로레탈리아 문화 단체에 가해진 탄압 탓에 비합법적 생활에 들어갔다. 그리고 1933년 12월 스파이의 계략에 검거되어 한 달 동안 유치장 생활을 했고 미결수로 넘겨졌다. 왕복 서란은 자연스레 그 1년 간의 일도 다루고 있기에 '12년의 편지'라 이름지었다. 1950년 6월 5일 (1950년 6월) 2023. 3.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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