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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시에 박사의 업적을 깊이 안다고는 못하는 나지만 박사의 학문에 거는 신망은 단순히 그 인덕 때문만은 아니리라. 두세 개의 저작을 접한 인상을 말하자면 박사는 프랑스 문학의 정신을 문화적 혹은 사회적 관점에서 포착하려는 이색적인 학도였다. 심지어 자연 시인으로서 온건하고 우아한 풍정을 그 논술 속에 담는 게 정말 즐겁기도 하다.
다채롭고 풍부한 프랑스 문학의 이식 연구는 오늘날 다시 한 번 하나의 체계가 잡혀야 하는 시계에 들어섰다. 그걸 위해서는 한 사람이 하나의 자리서 협력 태세를 취할 필요가 있다. 박사는 그야말로 그 하나의 자리를 당당히 해내 동료와 후진을 격려하며 '없어서는 안 될 부분'을 남겨주었다.
본전집의 의의는 그점에 있으며 후배로서 감사의 말을 전하는 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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