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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좌는 그 경향과 능력이 허용하는 범위에서 이 거국적 행사의 한 날개로 참가하게 되었다.
아직 '시연'을 거듭하는 정도의 조직과 연기력으로 축제극의 이름에 걸맞은 장엄하고 우아한 무대를 만들기를 바라선 안 되지만 우리에 가까운 작가 둘셋이 모든 조건을 고려하여 이 축제를 위해 흔쾌히 각본을 써주었다.
그중 우치무라 나오야 군의 '톱니바퀴'가 적당하겠다 싶어 아마 4월에는 이 비행관의 무대서 볼 수 있으리라 싶다.
'톱니바퀴'는 소위 '문학좌'의 색채를 충분히 담아냈으며 또 건설적인 주관과 명량 쾌활한 분위기로 일관된 작품이다. 이런 절대적인 '의도' 하에 만들어진 작품이 작가의 재능을 얼마나 키워줄까 하는 관심도 크지만 '추수령'의 작가는 거의 모순 없이 이 일을 마친 듯하다. 그는 이미 완성된 작품에 지금도 임하고 있다. 아마 갈고닦기 위함이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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