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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능제를 위한 임시공연으로 특별히 우치무라 나오야 군이 써준 희곡 '톱니바퀴'를 간부회의 지명으로 내가 연출하게 되었다. 나는 먼저 이 희곡의 주제와 형식을 연구했다. 제목인 톱니바퀴는 도심과 농촌의 상관성을 상징하는 동시에 사회의 유기적 활동 단위인 '개인'의 존재 방식에 대한 하나의 암시를 포함하고 있다 해석했다.
이 작품은 그런 주제를 솔직하게 시국하의 산업 부문에 대입하며 꽤나 단순한 방법으로 알기 쉽게 대중의 의해에 호소하려 한다. 따라서 구성에는 조금의 트릭도 없고 인물 한 사람 한 사람은 가장 건강한 모습으로 현대 시민의 일상성을 보여주고 신랄한 비판은 축전극에 꽤나 잘 어울리는 관용한 취급을 받고 있다.
이 작품을 무대화하기 위한 노력은 연출자도 배우도 이 기조를 살리는데 집중되었다. 우리는 부정하기보다 긍정하려 한다. 우리는 먼저 의심을 거두었다. 그리고 모든 눈을 희망의 한 길로 향했다. 여러 원인 탓에 아직 장대하고 화려한 건 태어나지 않은 이 작품이나 적어도 우리 문학좌의 젊은 생명이 이 무대를 통해 조용히 내일의 기원을 담고 있다는 건 동정 있는 관객들의 가슴에 통하는 바 있으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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