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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요 1년 동안 여러 사정으로 연극도 별로 보러 가지 않고 다달이 발표되는 각본도 잘 읽지 않으니 극단 전반에 대한 감상 같은 건 물론 쓸 수 없다.
특히 구극이나 신극에 대해서는 노나 오페라를 대하는 것과 마찬가지로 거의 비판적 시선을 보낸 적이 없다. 좀 더 생활이 진정되면 우리 나라서 우리의 일이 지금 어떤 위치와 관계에 있는지 폭 넓게 파악하고 싶다.
그런 차에 올해에 이르러 내가 뜻을 둔 일과 직접간접으로 가장 교섭이 많았던 건 잡지 연극 신조와 츠키지 소극장이다. 여러 의미로 잡지 연극 신조와 츠키지 소극장은 다이쇼 13년도의 극단을 자극하여 신극 부흥의 기운을 조장했지 싶다.
사사로운 일 같으나 나는 자작 발표 기회를 연극 신조에 부여한 걸, 야마모토 유조 씨의 호의에 감사하고 있다.
그와 동시에 츠키지 소극장이 나와 그 예술적 입장을 달리 하면서 서서히 내 기대를 만족시키고 있는 걸 남 몰래 기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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