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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공부가 부족하여 행동주의가 무엇인지를 오늘까지 별로 주시하지 않은 채 희미하게만 생각하고 있었다. 단지 행동주의란 말로 제멋대로 개념을 만들어두었을 뿐으로, 굉장히 잘못된 생각을 했던 걸지 모른다. 그러하니 그 말만으로 생각해 보면 내게도 제법 매력이 있는 말이었다. 오랫동안 글로 먹고 입고 하다 보니 오늘날 자신의 생활에 채워지지 않은 게 많다는 걸 느끼고 있다. 오늘까지 문학이 전부였다. 문학이 생명이다. 그런 생각에 빠져 살은 게 굉장한 잘못이었다는 생각이 들기 시작했다. 그런 마당이니 그 행동주의란 게 적어도 내게는 조금 거창한 것처럼 느껴지더라도 그 기조 속에서 무언가 배울 수 있는 게 믿었다. 후네바시 군하고는 여러 관계로 친근하게 지내는데 만날 때마다 여러 이야기를 들어 큰 도움이 되고 있다. 앞으로는 잡지가 만들어져 한 층 더 그 문제에 대한 깊은 이해가 필요해지리라 믿는다. 따라서 그 문학 행동에 대해 무언가 자신의 역할이 있다면 참가하고 싶다. 내가 희망하는 건 내가 주문하는 게 아니라 되려 잡지의 속간에 의해 자신이 배우는 것일 따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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