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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륙 개척 문예 헌화회란 게 작년에 만들어져 나도 그 일원이 되었다. 이 작품집에 출품하지는 않았으나 머리 맞추기로 서문을 쓰게 되었다. 기꺼이 받아 들였다. 이 작품집은 결코 동료 칭찬이나 뒤가 켕기는 띄어주기를 할 필요는 없다. 왜냐 하면 이렇게 줄지은 면면은 누구나 우리 문단에서 일기당천의 활약을 하는 젊은 무사이며 또 심지어 이러한 제군의 문학적 재능과 열정은 이 대륙 개척이라는 현대의 대서사시를 이야기하기에 가장 적합하기 때문이다.
다들 한 번, 또 두 번 대륙으로 건너 친근하게 '현지'를 보고 살피고 느끼고 온 사람들이다. 아마 쓰고 싶지 않은 건 쓰지 않은 만큼 이 이상 엄격한 말은 없으리라. 또 동시에 이 이상으로 따스하고 강하게 '현지'와 '내지'를 연결하는 마음도 없으리라고 나는 믿고 있다.
쇼와 14년 9월 2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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