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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나리오란 게 문학의 한 장르로 발달할 수 잇는가. 이를 테면 희곡처럼 될 가능성이 있는가는 의문이다. 하지만 영화의 본질과 연결 지은 혹은 영화의 본질이라 해야 할 법한 새로운 운율문학의 한 형식이 만들어지리란 건 예상할 수 있다. 그렇다면 시나리오 작가가 처음으로 영화적 창조에 참여하는 것이다. 단순히 이야기 줄기만을――가령 컨버전을 포함하더라도――제공하는 시나리오라면 결코 독립된 문학적 가치는 요구할 수 없으리라. 소설로 충분하지 싶다.
이번에 출판되는 시나리오 문학전집은 그런 견해와 감각으로 편집되었다. 나는 편집 책임자를 믿고 일본 영화의 장래를 위해 이 전집이 귀중한 역할을 다 하기를 바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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