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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록――"원숭이 얼굴을 한 남자", "다스 게마이네", "이십 세기 기수", "신 햄릿"
이번 선집에는 대전 중에 재판할 수 없었던 작품만 수록했다. 그리고 이 선집을 하나 읽으면 다자이가 이 십 년 동안 대체 어떤 일을 괴로워 한 작가인지 대강 알 수 있도록 편찬했다.
마지막 '신 햄릿'은 새로운 햄릿 형태의 창조와 더욱이 또 하나 클로디어스를 사용해 근대악을 묘사하기를 꾀했다. 여기 나오는 클로디어스는 과거의 전형적인 악당과 크게 달라 어쩌면 마음 약한 선인처럼도 보이면서 선왕을 죽이고 불결한 사랑에 성공하여 그걸 숨기려 전쟁 등을 꾀한다. 우리를 괴롭혀 온 악당은 이런 형태의 어른이 많았다.
이 작품을 출판할 당시 문단의 평론 중 대부분은 클로디어스의 새로운 형태의 악을 놓치고 마사무네 하쿠쵸 씨도 작가가 이 클로디어스에게 동정하고 있다 해석한 듯하다. 그렇기에 이번 기회에 독자들이 널리 재음미해주길 바란다.
쇼와 이십 년 겨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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