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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킹 홀리데이/일기

[일본 워홀 362일차] D-3, 고베 동물왕국, 누노비키 허브원, 난킨마치 춘절축제, 고베 포트타워! 고베 실천압축 오사카 워홀 362일차

by noh0058 2026. 2.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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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의 귀국일은 2월 25일.

지금 쓰고 있는 일기는 2월 21일자.

4일이나 뒤처지고 있는 일기입니다.

덕분에 지금은 귀국해서 본가에서 이 글을 쓰고 있네요.

 

여러모로 느끼는 것도 있지만...

그걸 일기에서 써버리면 스포일러(?)가 돼버리니까요!

일단은 일기부터 완성하는 걸 목표로 해봐야겠습니다.

남은 기간도 어울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아침으로는 남은 가라아게와 라무 두부 튀김.

무작정 다 담을 수 있는 건 냉장고 털이 때만 가능한 특권입니다.

너무 많았는지 렌지 꽤 오래 돌렸는데도 차가웠지만.

 

역시나 라무에서 사온 한 캔 60엔대 저렴이 에너지 드링크.

맛은 60엔대 치고는 나쁘지 않았습니다.

절대적으로는 ZONE이나 몬스터류가 낫기는 하네요.

 

비싼 데 이유 있고 싼 데 이유 있다.

단지 기능적으로는 나쁘지 않으니까요.

라무만 가까우면 즐겨 먹었을 거 같아요.

 

오늘 목적지는 고베!

교토에 이어 근교 여행 제2탄입니다.

고베는 1박 2일 놀러 갔다 온 이후로는 두 번째네요.

좀 더 자주 다녀 봤어도 좋았을 텐데~ 하고 새삼 느끼고 있습니다.

 

저번이랑 다른 곳을 가기 때문에 산노미야에서 환승.

포트라이너선을 탑승합니다.

특이하게 경전철이더라고요.

 

포트라이너선은 꽤 재밌는 전철인 듯합니다.

철로가 높은 데 깔려 있어서 전반적으로 경치가 좋아요.

도심도 잘 보이고 무엇보다 바다와 배도 볼 수 있어서요.

여러모로 일본스러운 전철이구나~ 싶었습니다.

 

다음 여행은 고베 공항으로 와도 괜찮겠지 싶더라고요.

고베 중심지로 금방 가니까 시간도 절약 되고 말이죠.

고베 공항 - 고베 중심지 - 2, 3일차에 오사카나 히메지 관광 - 다시 고베 - 귀가.

이런 느낌도 괜찮지 않을까요?

비슷하게 가본 분들의 감상이 궁금해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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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향한 곳은 고베 동물 왕국!

여친님이 워낙 동물을 좋아 하니까요.

일본 와서 동물원은 제법 갔었죠.

와카야마성 동물원, 마루야마 동물원, 텐노지 동물원.

 

단지 대부분 시립이다 보니 저렴한 가격에 들어갈 수 있어서요.

(무료 ~ 800엔 사이)

고베 동물왕국은 갑자기 인당 2200엔까지 뛰어버리니까요.

과연 그값을 할까? 하면서도 들어가 봤습니다.

 

동물 왕국은 절반은 실내, 절반은 야외로 이루어진 동물원이었습니다.

입구는 실내 쪽에 있는데 들어가자마자 잘 꾸며진 정원이 나오더라고요.

단순한 동물원이 아닌 건가? 하고 느낀 순간이었습니다.

 

일단 가장 가까운 곳부터 돌아 봅니다.

모몽가의 밤이라고 야행성 동물을 모아둔 공간이었습니다.

다 좋은데 너무 어두워서 동물도 잘 안 보이더라고요 ㅋㅋㅋ.

 

넓적부리황새도 구경구경.

케모노 프렌즈로만 보다가 실물로 보는 건 처음이네요.

옆에서 보니 뭔가 씨익 웃고 있는 듯한 느낌이라 신기했습니다.

앞과 옆이 분위기가 다른 재밌는 새네요.

 

넓적부리황새를 사육 중인 건 일본에서 단 네 곳밖에 되지 않는다 하네요.

나중에 알았으면 굉장히 아쉬울 뻔했습니다.

케모노 프렌즈 덕에 좋아하게 되기도 했으니 느긋히 구경해줍니다.

 

그 외에도 여러 동물들을 훑어보며 척척 걸어 갑니다.

보면서 느끼는 건데 녹지랑 정원 조성이 굉장히 잘 되어 있더라고요.

어딜 가나 푸르고 화사한 느낌이 있어서 돌아다니는 재미가 있는 곳이었습니다.

 

이런 데서 빠질 수 없는 기념품 구경도 해봅니다.

짜-부.

 

펠리건이나 조류 등을 모아둔 곳도 둘러봅니다.

여기서는 자잘한 새장 없이 한 공간에 방목식으로 풀어두고 있더라고요.

덕분에 아주 가까이서 볼 수도 있고, 운이 좋으면 새가 먼저 다가오기도 했습니다.

여기뿐만 아니라 전반적으로 거리감이 짧더라고요.

 

거북이도 이렇게 이동 공간에 나와 있어 만져볼 수 있고요.

거북이는 생전 처음 만져 봤습니다.

등껍질 감촉이야 그냥 돌이나 마찬가지입니다만 ㅋㅋㅋ.

 

별 생각 없이 간 공간에선 쇼가 있더라고요.

13시 30분의 강아지 퍼포먼스였습니다.

 

내용은 강아지들의 장애물 경주/프리스비 퍼포먼스.

장애물 경주는 막 멋있다 하는 건 아니고 귀여운 쪽이더라고요.

피해 가고 멈칫하고 실수하고 ㅋㅋㅋㅋ.

딱 한 마리 마지막 애만 엄청 잘 하던데 일부러 이런 구성으로 취한 듯합니다.

대신 프리스비 쪽은 멋있어서 보는 맛이 있더라고요.

좋은 구경 많이 하네요.

 

외부 쪽도 한 바퀴 둘러봅니다.

여기는 비교적 평범한 동물원에 가깝더라고요.

공간도 작은 걸 보면 실내 쪽이 메인인 듯합니다.

 

어쨌든 한 바퀴 돌아본 감상은...

생각보다 돈값 하네요!

 

동물원보다는 '동물 테마 파크'에 가까웠던 거 같습니다.

그래서 이름에도 '동물원'이라 안 하고 '동물 왕국'이라 해놓는 모양이고요.

동물 종류가 다양하고 거리가 가까운 것도 그렇지만, 실내 공간을 통해 분위기 조성을 잘 해둔 편입니다.

단순히 동물을 구경하는 게 아니라 동물과 한 공간에 있다는 느낌을 잘 주네요.

2200엔에 아깝지 않은 구성이었습니다.

애들이라면 진짜 좋아할 거 같네요.

 

간만에 버스 타고 이동해줍니다.

삿포로에선 버스 많이 탔는데 오사카에선 별로 탈 일이 없었거든요.

공항 버스였나 봅니다. 타고 신고베까지 털털털...하려다가 산노미야에서 내렸습니다.

산노미야가 제2의 출발역인지 한 15분 정도 정차한다길래 운동 겸 걷기로 결정!

 

말이 운동이지 결국 점심 안 먹었단 핑계로 입에 꽂아버리지만요.

여전히 못 먹어본 것들 위주로 먹어 봅니다.

피자 호빵 맛있더라고요. 치즈가 찐득한 느낌이라 좋았습니다.

 

다음으로 향한 곳은 누노비키 허브원이었습니다.

으레 그렇듯 운영 5시까지 로프웨이 막차가 4시 30분인가? 그렇더라고요.

동물원 구경 중에 '왜 이렇게 일찍 끝나!' 하고 화들짝 놀라서 조금 빠르게 돌아 본 면은 있었습니다.

막상 다섯 시 됐다고 칼 같이 내쫓는 건 아니란 걸 알아버려서 좀 더 느긋히 돌아볼 걸 싶었지만요.

사실 워홀 도중이면 그냥 하나씩 해결했을 텐데 막판에 몰아보려 하다 보니 ㅎㅎ.

예약한 거라 안 갈 수도 없다보니 좀 서두르게 된 느낌이 있었네요.

 

입장권과 로프웨이를 같이 구매하는 거더라고요.

로프웨이로 위로 올라 가서 내려오며 구경하는 느낌인 듯했습니다.

강원도에선 한 번 타본 적 있는데 일본에선 처음이네요.

 

다른 로프웨이 구경도 하고 경치 도 보면서 올라 갑니다.

저는 살짝 무섭더라고요, 특히 덜컹덜컹할 때.

 

그렇게 위층에 도착.

허브원이라서 허브부터 바로 반겨줍니다.

여기서 집주인하고 옆집 아주머니께 들일 작별 선물도 챙겨둡니다.

비싼 건 못 드리니까 조금 보기 힘든 걸로 드리고 싶어서요.

 

허브원이다 보니 꽃 구경은 물론이요 향수 시향 같은 것도 많이 잇었습니다.

저는 멋쟁이가 아니다 보니 향수 같은 건 잘 모르겠더라고요.

멋쟁이 되고 싶은데 방법을 모르겠...

 

옛날 집 같은 걸 꾸며놓은 공간도 있는데 꽤 분위기가 삽니다.

이런 배경 만화 많이 본 분들이라면 만화 속에 들어 온 거 같아 두근두근 할 거 같네요.

 

중간에 있는 온실.

다 좋은데 더워도 너무 덥더라고요.

마침 오사카가 따듯해지기도 해서 더 덥게 느껴진 걸지 모르겠습니다.

 

중간 공원에서 내려다보는 경치.

보통 꼭대기로 올라 가서 중간역까지 내려오며 구경.

거기서 로프웨이로 다시 내려가는 식이었습니다.

 

단지 저희는 누노비키 폭포를 보러 갈 생각이어서요.

여기서도 길은 있나 보던데 아래에서 올라 가는 거랑 내려 가는 거랑 어디가 빠른가 싶더라고요.

직원분께 물어봤는데 모르시는지 다른 직원분한테 다시 묻더라고요.

아래에서 올라가는 게 더 빠른 모양인지라 일단 타고 내려갔습니다.

여친님은 올라 가는 것보다 내려 가는 게 더 쉬운데... 했지만요.

언젠가 기회가 되면 그런 루트도 타보고 싶네요!

 

누노비키 폭포는 신고베에서 걸어갈 수 있습니다.

400m라 그리 길지 않은지라 도보 안내도 많이 되어 있는 편입니다.

 

신고베는 신칸센도 다니니 꽤 번화한 곳인데...

조금만 걸어도 금세 산이 나오는 게 신기했습니다.

 

도중에 있는 자그마한 폭포.

아래에 있는 이 작은 폭포가 여자 폭포.

도중에 만나는 곳이 부부 폭포, 위의 큰 폭포가 남자 폭포라 합니다.

작명 센스가 재밌지 싶더라고요.

공원으로 꾸며져 있기에 잠시 쉬었다 다시 올라가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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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큰 폭포인 남자 폭포...인 모양입니다.

겨울이라 그런 건지 원래 그런 건지 물줄기가 좀 약한 게 아쉬었네요.

저희는 심지어 위에 더 큰 폭포가 있는 줄 알고 올라 갔거든요.

 

도중까지 오르다 이게 맞나? 싶더라고요.

여친님이 워낙 힘들어 하기도 해서 내려오시는 분께 물었습니다.

위에 폭포가 있다 해서 올라 왔는데 보셨냐고.

모르겠다 하시길래 그냥 발걸음을 돌리기로 했습니다.

 

많이 힘들기는 했지만 경치는 참 이쁘더라고요.

사실 높이도 있고 하니 허브원에서 본 게 더 이쁘긴 했지만...

그래도 직접 걸어서 올라와 보는 경치가 더 가치 있지 않을까 싶네요.

이 경험은 잘 간직해두고 싶었습니다.

 

고생했으니 편의점에서 이온 음료로 기온 충전.

또 모처럼 온 고베고 곧 귀가기도 하니까요.

 

조금 무리해서 스테이크라도 먹어 볼까 합니다.

원래는 점심 시간에 가서 서비스 런치를 먹을까 했는데 그럴 시간이 없어서 ㅠㅠ.

조금 비싸더라도 그냥 쌩 저녁 먹기로 합니다.

가장 유명한 스테이크 랜드 갔는데 사람이 꽉 차있네요.

 

대신 근처에 있는 레드록이란 가게를 방문.

사실 여친님은 스테이크 사주고 저는 그냥 저렴한 덮밥이나 먹을까 했는데...

나중에 또 껄무새 될까 싶어서 그냥 저도 비싼 거 먹었습니다.

한 끼에 8만원을 태워버렸네요.

 

.......다아아안지 먹고 나니 '음 8만원의 가치가 있었나' 싶었던 건 사실.

저는 역시 저렴한 게 더 취향에 맞는 걸지 모르겠습니다.

먹어보니 알 수 있었던 걸로 알아야죠 뭐!

 

잠깐 화장실 갔다 본 고베 난킨마치 차이나타운의 춘절 축제 공지.

조금만 일찍 알았으면 좋았을걸! 하는 순간이었습니다.

원래 저녁이나 야식 먹으러 갈 생각이었던 난킨마치였지만요.

조금 빠른 걸음으로 가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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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실히 제법 축제 분위기가 나고는 있더라고요.

단지 역시 시간이 시간인지라 축제 자체는 끝난지 오래인 듯했습니다, 흑흑.

 

그래도 길거리 야식 같은 건 아직 하고 있길래 좀 먹어 봤습니다.

현금이 없어서 Paypay 받아주는데 찾느라 좀 고생했네요.

가쿠니 버거라 되어 있는 게 뭔지 궁금했는데...

먹어보니 꽃빵 같은 하얀빵에 단짠하게 삶은 돼지 고기가 들어 있더라고요.

이게 정말 입맛에 맞은 데다가 가격도 400엔인가로 저렴해서 꽤 좋았습니다.

 

다른 데서는 톤포로? 라고 팔고 있더라고요.

뭔가해서 지금 찾아보니 동파육이네요.

맛있을만 하군요!

 

축제에서는 사자춤이나 퍼레이드 등이 있었나 봅니다.

차이나 타운 다운 스케일이네요.

재밌었겠다...

 

다음으로 향한 곳은 고베 포트 타워입니다.

동물왕국, 허브원, 난킨마치, 포트 타워.

아주 욕심 그득한 일정입니다.

 

제5인격 콜라보 중이네요.

팬들은 좋아할 듯합니다.

 

특별 전망대서 본 전망은 확실히 이쁘네요.

이쁘기는 한데... 생각보다 내부가 너무 좁더라고요.

마천루 여기저기 다니면서 눈이 높아진 건지 좀 아쉬웠습니다.

아래층 그림 전시 보는데 조심스러워서 슥슥 봐야 했고요.

저층 공간은 늦은 시각이라 닫혀 있었는데 글쎄요.

넓이 때문에 뭐가 얼마나 있을런지.

밖에서 보는 게 제일 이쁜 마천루란 인상이 돼버렸습니다.

 

그래도 고베의 야경은 여전히 이쁘기는 하네요.

눈에 잘 담고 돌아 갔습니다.

 

바쁘다 바빠

 

위에서도 말했지만 하루에 일정 네 개.

아주 그냥 꽉꽉 눌러 담아버린 하루가 됐습니다.

여행 때도 이렇게 안 다녔던 거 같은데 말이죠 ㅋㅋㅋ.

타임리밋이 이만큼 무섭구나 싶은 며칠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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