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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킹 홀리데이/일기

[일본 워홀 353일차] 전출신고 완료! 구청에서 2시간 30분 오사카 워홀 353일차

by noh0058 2026. 2.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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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출신고

 

전출신고 하고 온 날입니다.

출국 전 2주 안에만 하면 된다고는 해서 전주에 할까...

하다가 막상 별로 대단한 것도 없을 테니 어서 해결하고 오기로 한 하루네요.

 

겸사겸사 기어코 소파도 처분한 날이고요.

싱글에서 낑겨 자다가 어머님이랑 할머님이 하나 사는 게 좋겠다 돈 주셔서 산 녀석이었죠.

쓸 때에는 몰랐는데 처분하고 나니 방이 참 넓어 보이네요.

역시 가전가구는 그 숫자가 적고 볼 일일지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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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쨌든 또 한 발 떠날 준비.

어울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아침으로는 간장 계란밥과 아지노모토 교자 먹었습니다.

아지노모토 교자도 먹어봐야지 하다가 이제야 먹네요.

한참 인터넷에서 화제가 됐던 녀석이기도 하죠.

후라이팬을 회수하니 날개가 어쩌니 했던 거.

 

어떤 싸움을 해온 건지...

뒷면에 '중불이란 불끝이 후라이팬 밑바닥에 닿는 정도를 말합니다' 하는 내용이 있네요.

이런 거 대체로 '설명대로 중불(실제론 강불/약불)로 했더니 망했자나아아악!!'

하는 클레임이 있어서 새겨 넣는 걸 텐데 말이죠 ㅋㅋㅋㅋ.

 

만두맛은 아주 좋았습니다.

물이나 기름도 안 쓰는데 군만두 맛이 나오는 것도 신기했고.

앞으로 일본 왔을 때 조리 되는 숙소 잡으면 한 번 해먹어 봐도 괜찮을 거 같아요.

 

그후 전출 신고 하러 왔습니다.

딱히 대단한 건 없고 그냥 전입 신고 반대 버전이더라고요.

가야할 곳에 '한국' 적고 지금 주소 적고 인적사항 적고 끝.

번호를 뽑고 또 한참을 기다려줍니다.

 

그후 마이 넘버 카드를 반납.

재류카드는 가져 가고 마이 넘버는 반납인 모양입니다.

막상 또 쓰기는 평생 쓰는 거라 나중에 일본 오면 다시 쓸 수 있게 번호 기록해가는 경우도 있다 합니다.

 

저야 뭐 일본 취업 생각도 없고 아마 워홀 2회차도 없을 듯하지만...

그래도 혹시 몰라 사진만 찍어뒀습니다, 찰칵.

 

그후 보험 처리를 위해 다시다시 대기.

전입신고 할 때 오래 걸렸던 걸 생각하면 이것도 한참 걸릴 게 뻔한데 말이죠.

너무 옛날(?) 일이라서 금세 까먹어 버렸나 봅니다.

 

기다리면서 구청 한 바퀴.

니용이 귀여운 거 많아서 찰칵찰칵.

 

보험은 제가 2월달 거까지 다 선불로 내놓은지라 딱히 해놓을 건 없었습니다.

보험증만 가볍게 반납하니 끝.

마지막 정리만 하면 된다고 호출만 기다려달라 하네요.

번호표 뽑기 => 대기 => 전출신고 => 대기 => 보험증 반납 => 대기.

아이고 길다 아이고 길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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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료는 오히려 돌아온단 모양입니다.

둘이 합쳐서 2500엔 정도인가?

문제가 하나 있다면 환급 시기가 다음 달 중순.

 

그때면 제 유쵸 동결되어 있을 텐데 말이죠.

나중에 여행 갈 때 잠깐 들르기엔 시간이 아까울 정도고.

그냥 한 10년 뒤에 나랏돈으로 쓰라고 두던가 해야겠습니다.

 

2시에 구청에 들어 갔는데 나온 게 4시 30분.

전출 신고하는데 장장 2시간 30분이나 걸려 버렸네요.

기다리는 게 제일 피곤하다고(의자도 딱딱하고) 기진맥진 그 자체.

마트 들러서 간식으로 당충전이나 해줍니다.

이날 좀 오래 걸을 예정이라 큰 걸로 구매.

 

전부터 가려 했던 동네 공원 가기로 했거든요.

말이 동네 공원이지 도보 1시간 20분 가까이 되는 거리긴 하지만요.

생각보다 늦어져서 저녁 노을 개꿀~ 하면서 걸어 갑니다.

 

못봤던 신사 구경도 해줍니다.

한신 전철로 히메지마 멈출 때 띄어주는 신사입니다.

(한신선이 역마다 볼만한 걸 하나씩 보여주더라고요.)

내부는 보지 않고 어슬렁어슬렁 지나쳐 줍니다.

 

동네에 길게 쭉 뻗은 산책로식의 공원이 하나 있어서요.

끝에서 끝까지 4km라 편도 한 시간씩 걸리는 길입니다.

그 양쪽 끝도 한 번식 들러 보게 됩니다.

 

동쪽으로 끝은 저번에 들렀던 글리코 기념관.

서쪽으로 끝은 이제 갈 녹지로 이어지네요.

 

여하튼 녹지 근처 산책.

주변에 공장들 좀 있고 바다가 가까워 물냄새 나는 거 말곤 특별할 건 없는 곳입니다.

오리들 보고 고양이들 보면서 어슬렁어슬렁.

 

그렇게 끝자락까지 도착!

어느 틈엔가 어두워지기 시작했네요.

물 너머에서 보이는 건 관람차네요.

위치적으로 따지면 덴포잔 대관람차려나요.

이런 데서도 보이는 게 신기하네요.

 

일단은 공원이기는 한데 딱히 대단한 게 있지는 않아서요.

적당히 슥 둘러보다가 나왔습니다.

나오는데 가로등이 하나도 없어서 무서웠네요 ㄷㄷ.

강 건너 고급진 건물들의 빛을 쫓아 열심히 걸어 봅니다.

 

'그 가난한 동네에는 마땅한 가로등 하나 없었다.

어두운 밤에 길을 걸을 때면 강 건너 부자들이 만드는 건물빛을 쫓아 걸어야만 했다.

결고 그곳에 이를 수는 없다는 걸 알면서도...'

 

같은 구절이 생각나는 순간이었습니다.

아니 뭐, 내 발로 찾아간 벽지기는 하지만요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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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은 귀갓길에 있는 코코이치반야를 찾았습니다.

일본 와서 처음으로 가는 코코이치반야입니다.

여친님이 카레를 좋아하는데도 말이죠.

신기하게 만화책 같은 것도 놓여 있네요.

 

저는 치킨 카레에 굴튀김 토핑 추가.

여친님은 오무라이스 카레 먹었습니다.

맵기는 별 생각 없이 저는 1, 여친님은 2.

 

와 그런데 1단계도 맵더라고요.

못 먹을 정도는 아니긴 한데 2단계 갔으면 매워 죽으려 했을 테고...

3단계부터는 아예 먹지도 못하지 않았을까 싶었습니다.

그나마 여친님 거는 오무라이스에 크림 같은 게 있어서 괜찮더라고요.

 

또 아무 생각 없이 시킨 기본 사이즈(밥 300g)인데 이것도 은근히 양이 많더라고요.

다음부터는 200g으로 줄일까 싶었습니다.

 

먹으면서 와 이게 맞나? 하면서 보니 애초에 기본에도 매운맛이 있는 거더라고요.

적당히 읽어서 놓쳐버린 모양입니다.

다음부터는 기본맛으로 시켜야겠네요.

 

카레 자체는 맛있더라고요.

한국에도 있고 하니 언제 한 번 찾아가 봐야겠습니다.

한국에서 먹으려면 비싸겠지만요 ㅋㅋㅋ.

 

그러고 마트에서 가볍게 간식 쇼핑.

여전히 안 먹은 거 위주로 집어 오고 있습니다.

아침에 교자가 꽤 맛있어서 다른 맛으로 하나 더 들고 왔네요.

 

여친님이 사온 브륄레 치즈 케이크.

브륄레처럼 딱딱한 부분이 있는 건 아니지만 맛 재현은 좋더라고요.

 

그후 늘 그렇듯 애니 타임.

사이버펑크는 여전히 전개도 내용도 화끈해서 좋네요.

2화 남았으니 어여 챙겨 봐야겠습니다.

 

해야할 거

 

전출 신고도 끝났으니 또 해야 할 거 하나 마무리.

이제 우체국에 전출 신고 해서 우편 못 오게 하는 거랑...

귀국짐 붙이는 거,

가재보험 해약 신청한 거 우편 오면 대답하는 거 정도 남았네요.

 

대체 왜 해약 절차가 인터넷 신청 => 우편 보내줌 => 그거에 대답하기인 건지.

잊을만 하면 훅 들어오는 우편 시스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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