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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여행 및 캠핑

[리뷰] 소라니와 온천 : 유카타를 입고 온천부터 정원까지 느긋한 한 바퀴

by noh0058 2026. 2.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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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 관광지

 

갔더니 한국인분들이 한 70%는 되는 거 같더라고요.

오사카 유명 관광지들, 특히 우메다/난바 인근 관광지가 으레 그렇기야 합니다만...

이만큼 비율이 많았던 건 소라니와 온천이 처음이었던 것 같습니다.

평일이라 일본분들은 찾기 어려웠던 탓도 있을 테지만요.

 

그래도 확실히 다녀와보니 알 것도 같습니다.

여러모로 한국분들이 좋아할 요소가 많은 거 같더라고요.

재미난 찜질방, 같은 인상도 받을 수 있었고 말이죠.

저희 둘도 많이 만족한 만큼, 많을만 하네~ 하는 생각도 들었네요.

언제 한 번은 가족들끼리 다 같이 가봐도 재밌을 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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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하도 유명한 곳이기도 하니 많이 가보셨을 테고 후기 등도 많을 거 같네요.

저희가 기억하는 용도 겸 해서 한 번 천천히 끄적여 볼까 합니다.

어울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소라니와 온천
주소 : 1 Chome-2-3 Benten, Minato Ward, Osaka, 552-0007
접근성 : JR/오사카 메트로 '벤텐초'역 직결.
가격 : 성인 2310엔 ~ 3630엔.(일자별, 시기별 상이)
운영 시간 : 11시 ~ 23시(최종 입장 22시)
공식 홈페이지 : https://solaniwa.com/

 

그런 의미에서 소라니와 온천입니다.

사실 입장 전에 쇼핑몰에서 구경이나 좀 할까 했는데...

로피아 정도를 제외하면 크게 볼만한 게 없더라고요.

가벼운 발걸음으로 바로 온천으로 향했습니다.

 

저희는 도보로 이동했지만 벤텐초역에서 직결되어 있습니다.

JR에서는 제법 걸어야 하고, 오사카 메트로에서는 5분 정도 걸리는 듯하네요.

 

안에서는 신발 없이 맨발로 돌아 다니게 됩니다.

한국에서도 으레 그렇듯 신발 맡기고 - 체크인 - 이용 - 정산 - 신발 찾기의 형태.

한국에서 찜질방키로 후불 결제 하듯이 IC 시스템도 갖춰져 있고요.

누구나 쉽게 익숙해질만한 환경이지 싶었습니다.

 

내부 시설은 욕탕/공중정원/휴게 공간 등이 있습니다.

여기서 IC 결제를 통해 식당, 놀이 공간 등을 이용하는 형태.

 

그 외에 별도 체크인으로 암반욕, 마사지, 대여 욕탕 등도 이용 가능합니다.

대여 욕탕은 90분에 9만원 쯤 하나?

사실 어디가 됐든 대여 욕탕은 한 번 해보고 싶은데 말이죠.

여친님이 목욕하기 애매한 상태라서 이날은 생략했습니다.

 

소라니와 온천의 가장 큰 특징은 유카타 체험이 있다는 것.

흔히 대여해서 거리서 입고 다니는 그런 좋은 유카타는 아니긴 하지만...

가벼운 느낌으로 유카타 체험이 가능한 게 외국인에게 많이 어필이 되는 듯했습니다.

 

여성분들은 5종류의 유카타, 다양한 색의 오비가 마련되어 있습니다.

남자는 3종류, 2색(검은색/회색) 오비가 마련되어 있었네요.

남자도 좀 더 많이 해주면 안 되나... 싶었습니다.

 

여친님은 회색 단풍 유카타로, 저는 초록색에 검은색 줄무늬가 들어간 유카타로.

후자가 배색이 탄지로라서 그런지 남성분들이 많이 선택하시는 듯했습니다.

 

겨울이라 그런지 한펜 대여도 있었습니다.

사실 내부에서는 크게 입을 필요가 없는데 역시 공중정원이 큰 장점인 곳이니까요.

입고 나가시는 분도 많고 저녁 쯤에는 완전히 동이 나 있었습니다.

겨울에 가실 분은 미리 챙겨두시는 것도 방법일 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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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설은 총 4층 구성...

입니다만 3층은 실질적으로 휴식 공간만 작게 쓰는 거라서요.

놀이터/식당/암반욕, 마사지(별도 시설)이 있는 2층.

공중정원, 카페가 있는 4, 5층.

목욕탕이 있는 5층이 주요 공간이 되겠습니다.

층수도 꽤 많고 한층 한층 넓은지라 한 바퀴 도는 데에도 제법 시간이 걸리더라고요.

 

유카타를 갈아 입고는 먼저 놀이 공간이 있는 쪽부터 향해 봤습니다.

도중에 양면 거울이 있는 복도가 있었는데 여기서 유카타 사진 찍는 분이 많더라고요.

저희도 살짝 편승해서 찍고 나왔습니다. 똥손이라 이쁘게는 안 나왔지만.

문제는 사진 찍는 분이 너무 많아서 사람 많을 때엔 통행이 불편해지는 듯합니다 ㅋㅋㅋ.

 

너머는 식당/놀이공간/포토스팟으로 꾸며져 있었습니다.

내부를 실외처럼 꾸며 놔서 나들이 기분이 들게 하네요.

저번 시립 박물관도 그렇게 꽤 상투 수단인 듯합니다.

 

이런 데서 빠지기 어려운 돈 먹는 하마.

친절하게도 키 IC를 통해 출금하는 기계마저 있었습니다.

아주 그냥 돈을 쪽쪽 빨아 갈 기세네요.

 

놀이 공간은 코반(일본 옛날 돈)을 교환하여 플레이 하는 방식.

우리나라에서도 통인 시장 등에서 볼 수 있는 방식이네요.

분위기 내는 데에는 진심인 모양입니다.

 

아케이드 게임 이외에는 공던지기, 사격, 금붕어 뜨기 등 일본 마츠리서 볼 수 있는 걸 플레이 가능.

공던지기나 캔맞추기 등은 지불하는 코반와 결과를 통해 받는 경품이 달라지는 듯합니다.

한 번 해볼까 싶었지만 여친님이 이런 데 돈 쓰는 타입이 아니라 패스됐습니다 ㅋㅋㅋ.

 

포토스팟으로는 옛날 다리와 신사 공간 등이 있었습니다.

저 줄을 잡고 흔들면 스피커에서 신의 목소리 같은 게 나오는 느낌.

 

식당은 메뉴 사진 찍는 걸 까먹었네요.

일본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걸 두루 모아놓은 느낌이었습니다.

이런 데가 으레 그렇듯 전문성이 많이 떨어져 보이지만 편리하긴 하니까요.

일단 끼니 시간대가 아니었던 만큼 천천히 생각해보기로 합니다.

 

다음으로 향한 건 4층의 공중정원.

사실 여기가 가장 인기 많고 소라니와 쪽에서도 밀어주는 포인트 같습니다.

꽤 일본스럽게 잘 꾸며져 있는데 돌아 다니는 사람들도 유카타 차림.

직원분들도 옛날 옷을 입고 계시는 덕에 꽤 분위기가 삽니다.

 

센본토리이나 연못 등 포토스팟이 다양히 자리해 있습니다.

규모도 천 평 정도라니 사람이 많아도 붐비는 일이 드물고요.

여친님 세워놓고 여기저기 열심히 찍어 봅니다.

저도 사진 잘 안 찍는 편인데 여기선 몇 장 찍고 나왔네요.

 

또 커다란 족욕장이 있습니다.

온천물로 뜨듯하게 지져주니 계속 앉아 있게 되더라고요.

여친님이 마음에 들었는지 한 시간 가량을 물에 담근 채 앉아 있었습니다.

 

위에서 올려다 보면 이런 느낌.

겨울에는 일루미네이션도 한다 하니 저녁에도 다시 와보기로 합니다.

 

텐가차야라고 내부 카페가 있어서 한 번 들러 봤습니다.

당고랑 쇼콜라 세트, 한국식 치즈 핫도그, 벤텐야키를 구매.

몰랐는데 여기 마스코트가 고슴도치였나 보더라고요.

귀여웠습니다.

 

크게 맛있는 편은 아니고 그렇다고 엄청 맛있지도 않은 그런 맛.

가격 생각하면 좀 아쉬운 편엔 속하지만 이런 데가 으레 그러니까요.

귀엽기도 하고 잠깐 배 채우는 데엔 충분했으니 만족하고 넘어 갑니다.

 

이 등은 저녁이 됐을 때 빌릴 수 있는 모양입니다.

카페에 한 번 들러봐야 알 수 있는 탓인지 들고 다니는 게 저희 밖에 없었지만요.

 

그렇게 족욕하고 간식 먹다 보니 어느새 노을이 진해지는 시간이 왔습니다.

그래도 명색이 온천인데 목욕 안 하기도 뭐하니까요.

여친님 휴게 공간에 앉혀두고 저는 욕탕으로 향하기로 합니다.

 

휴게 공간은 3층에 위치해 있습니다.

들어 가려면 IC를 찍어야 하더라고요.

그것도 모르고 문이 왜 안 열려;; 이러고 있었습니다.

 

내부는 리클라이너 의자, 모니터, 만화책 등이 배치되어 있었습니다.

'조용히 해주세요'라는 표기도 있어서 실제로 아주 조용했고요.

주무시는 분도 많더라고요.

 

그 외에는 각자 폰이나 TV 보시거나 책 읽는 분들이 많았습니다.

TV는 켜보려 했는데 방법을 모르겠더라고요.

만화책은 만화 카페 정도는 아니지만 유명한 건 으레 갖춰져 있는 느낌.

 

어찌 됐든 여친님이 마침 한 숨도 못 자기도 해서...

눕혀두기에 딱 좋은 곳이 있어 다행인 듯했습니다.

눕혀두고 저는 목욕탕으로 향했습니다.

 

목욕탕은 (당연히) 사진 금지인 만큼 공식 사이트 사진으로 대체.

총 9종류의 탕과 사우나, 씻는 곳으로 이루어져 있었습니다.

 

공중 정원이 보이는 탕, 원천(미여과탕), 노천 온천(+눕탕).

실크탕, 탄산 온천, 교체탕(이때는 생강탕), 냉탕, 사우나라는 구성.

 

개인적으로는 공중정원 탕, 탄산 온천, 눕탕이 좋았습니다.

공중 정원 탕은 매직 미러를 써서 여기서는 보이고 정원서는 안 보인다 하더라고요.

탄산 온천은 온도가 딱 적당해 좋았고 눕탕은 편해서 좋았고.

 

반면에 노천 온천은 좀 아쉬웠습니다.

창문 좀 두고 노천이라니...

겨울이라 춥지 않은 건 좋았지만요.

 

단지 이게 아무래도 외국인이 많으니까요.

일본은 탈의실에서 들어오며 수건을 가져오고, 탕 내부로 가져와 안에서 닦고 나오죠.

반면에 한국의 경우에는 탕에서 다 씻고 나와서 수건을 가져와 닦고요.

한국분들이 많이 헷갈려 하시는 듯하더라고요.

 

어떤 분이 '스미마셍. 어... 그... 타오루... 도코...?' 하시더라고요.

가져다 드린다고 하니 꽤 반가워 하셨습니다 ㅋㅋㅋ.

도움이 되셨다면 다행입니다.

 

나왔으면 역시 우유...라지만 처음 먹어 보네요.

바로 그 자리서 푸하 하면 좋았을 테지만 여친님 기다리니 휴게 공간 가서 먹었습니다.

맛은 그냥 평범한 커피 우유네요.

 

목욕하고 왔다 갔다 하는 것까지 한 시간 쯤 걸렸네요.

여친님은 그 동안 꿀잠 주무셨다 합니다.

아직도 꾸벅꾸벅 졸고 있길래 잠깐 만화나 읽었습니다.

 

곧 있으면 애니화 된다는 루리 드래곤.

밈으로만 가끔 봤지 읽는 건 처음인데 꽤 재밌네요.

여친님이 깨서 도중까지 밖에 못 읽었는데 애니화도 기대됩니다.

 

저녁을 먹을까... 하다가 먼저 일루미네이션 보러 정원으로 향했습니다.

밤에는 이렇게 등에 불이 들어 오네요.

 

사실 일루미네이션은 썩 이쁘지는 않더라고요.

조금 덕지덕지 달아둔 탓에 일본 정원 컨셉하곤 안 어울린달까.

좀 더 고즈넉한 분위기를 내줬으면 하는 바람도 있었습니다.

 

어찌 됐든 등 들고 또 사진도 찍으며 즐겁게 한 바퀴.

이러니저러니 해도 두 번 즐길 수 있는 건 큰 장점 같습니다.

 

저녁은 식당에서 먹지 않고 밖에서 먹기로 했습니다.

위에서 말한 것처럼 영 전문성 없어 보이는 메뉴기도 했고...

먹고 싶은 것도 있어서 그쪽으로 선택.

바깥의 이야기는 일기에서 확인해주시면 기쁠 거 같습니다!

 

잘 즐겼다

 

2시에 입장하여 8시 쯤 퇴관.

6시간 정도 넉넉히 즐겼다면 뽕은 뽑고도 남은 거 같네요.

일기에도 썼지만 여러모로 해외여행 왔을 때처럼 즐긴 하루기도 했습니다.

여러분들도 기회가 되면 한 번 찾아가 보시면 좋을 거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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