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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햄버거, 푸드

[리뷰] 찰떡 아이스 치즈 떡볶이맛, 멘붕어싸만코

by noh0058 2021. 5.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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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보다 반향이 없는 매운맛 아이스크림

 

매운맛 아이스크림이 생각보다 반향이 없네요.

악평이라도 조금 와글와글할 줄 알았는데 그런 게 없습니다.

아직 아이스크림철이 아니라 그런 건지 뭔지...

덕분에 동네에도 늦게 들어오고, 반응도 미적지근해서 한참 냉동고에 넣어두기만 했습니다.

그 와중에 졸음 사냥인가는 보이지도 않습니다.

처음엔 좀 아쉽지 했는데 지금은 되려 다행이지 싶네요.

아이스크림이긴 하다

둘 다 여러 시리즈로 나오는 아이스크림인지라, 포장은 시리즈들을 그대로 따르고 있습니다.

굳이 따지자면 멘붕어 쪽이 더 눈에 띄기는 합니다.

눈물을 흘리고 있는데... 정말 눈물 흐를 맛입니다.

정말... 여러모로.

매운맛 아이스크림이래서 성분표가 궁금해졌는데...

의외로 별반 다를 바가 없습니다.

일반 붕어싸만코랑 초코 붕어싸만코가 당이 24g인데 되려 1g 높네요.

높을 줄 알았던 나트륨도 끽해야 15mg 차이입니다.

이러니저러니 해도 아이스크림의 본분은 다 할 생각인가 봅니다.

목에 남는 알싸함

먼저 찰떡 아이스 매운 떡볶이 맛입니다.

겉모습은 여타 찰떡 아이스랑 큰 차이가 없습니다.

찰떡 부분도 빨간색이라 매운 향이 날까 했는데 그렇지는 않네요.

 

잘랐을 때의 단면도입니다.

솔직히 이때 좀 실소가 나왔습니다.

이게 라벨에 적힌 떡볶이 맛 쿠키 같은데...

못 해도 두어 개는 넣어주지 좀 심하네요.

그림에도 못 해도 세 개는 그려져 있는데 말이죠.

 

이쯤되면 거의 사기 아닐까 싶네요.

맛은 크게 맵지는 않습니다.

맵찔이 피셜이니 다른 분들껜 오죽할까 싶네요.

매운맛 요소는 떡볶이 쿠키랑 바깥 찹쌀떡 부분입니다.

떡볶이 맛 쿠키는 약간 목덜미가 알싸해지는 맛이 있네요.

혀에 남는 매운맛은 찹쌀떡 부분 같은데 이쪽도 화사해지는 매운맛입니다.

아이스크림이라 여타 매운맛처럼 죽일 듯한 기세는 아닌 게 좋네요.

 

정도껏을 아는 맛입니다.

크림 부분은 아마 치즈를 넣은 우유맛인 듯합니다.

다만 치즈 느낌은 강하지 않고 우유향에 가까워요.

나쁘지는 않지만 치즈 떡볶이 맛이라고 해놓을 정도는 아니지 싶네요.

 

전반적으론 나쁘지 않습니다.

너무 맵지 않고 또 너무 달지도 않고.

알싸하게 목에 남은 와중에 차갑게 넘어가는 거도 좋고요.

대충 무슨 의도인지는 알겠다는 맛 정도입니다.

 

물론 계속 사 먹을 정도의 맛은 아니고;;

딱 만우절 장난 같은 느낌이긴 합니다.

근데 이게 또 칭찬이 돼버리는 게...

멘붕어 싸만코는 진짜 그 정도 맛도 안 되거든요.

먹다 버렸습니다

불닭 소스를 사용했다는 멘붕어싸만코입니다.

"불닭"이란 말만 듣고 혹사 삼양이랑 콜라보 한 건가 싶었는데...

아무리 살펴봐도 그런 기미는 안 보이네요.

 

사실 불닭 아이스크림이란 게 잘 와닿지 않네요.

치즈 떡볶이는 그렇지 않았는데 묘한 위화감 같은 게 있습니다.

닭이 뜨거운 느낌을 줘서 그런 걸까요.

 

여하튼 꺼내보면 빨강빨강합니다.

살짝 뜯어서 먹어 봤는데 그냥 붕어싸만코 과자 맛이네요.

색깔만 입힌 듯합니다.

 

반으로 잘라보면...참.

찰떡 아이스도 그렇고 예시 그림이랑 차이가 너무 심하지 싶네요.

풍부했던 통팥 시럽은 어디로 갔는지.

적당히 좀 했으면 좋겠습니다.

 

하다못해 맛이라도 있으면 모르겠는데 맛마저 없어요.

한 입 베어 물자마자 그런 생각이 들 정도니 오죽할까요.

 

쓸데없이 매운 소스맛.

매운맛이랑 안 어울리는 통팥 식감.

소스, 통팥, 크림의 부조화.

어지간하면 뭐라도 칭찬 거리를 찾는데 그런 거도 없네요.

 

반 잘라 놓은 거의 반도 못 먹었습니다.

호기심에라도 다시 안 사는 걸 권해 드립니다.

돈 버리고 싶으면 차라리 위에 찰떡아이스로 하세요.

정말... 왜 티켓으로도 안 흥하는지 알만 하지 싶습니다.

 

음식으로 장난치지 맙시다

멘붕어싸만코가 만우절용 상품인 건 알지만...

장난스러운 맛이라고 쳐줄 수 있는 건 찰떡 아이스 정도지 싶네요.

때로는 기획에 과감함이 필요한 건 이해합니다.

이해합니다만 본인들이 뭘 만드는지는 알고 선은 지켜줬으면 하네요.

적어도 찰떡 아이스는 크림하고 매운맛의 조화 정도는 생각한 거 같으니까요.

다른 붕어싸만코류는 두루두루 좋아하다 보니 더 아쉬운 거 같은 느낌입니다.

 


 

찰떡아이스 치즈떡볶이맛

칼로리: 155

가격: 구매처별 상이

 

멘붕어싸만코

칼로리: 220

가격: 구매처별 상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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