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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타하라 하쿠슈 씨가 있던 잡지의 이름 "잔보아ザンボア"는 잘못된 발음으로 실제론 "잔본ザンボン"이라 발음 해야 한다. 이런 걸 보면 과거에 자본이라 부를 때가 더 정확하다. 괜히 글자를 아는 게 실수의 시작이라고 우에다 빈 선생님께선 말씀하셨다.
□쇼의 "암즈 앤드 맨"을 팔과 사람이라 번역한 사람은 논외지만, 츠보우치 선생님께서 감수한 번역본엔 "무기와 인간"이라 되어 있다. 단지 암즈 앤드 맨은 예로부터 전해지는 성어로 "전쟁과 사람"으로 번역해야 한다고 한다. 하기사 골스와이시의 Joy를 "기쁨"이라 번역하는 사람도 있는 세상이지 않은가.
□오사카에는 문예공동회란 게 세워졌다. 요미우리에 "어머니"를 쓴 이시마루 고헤이 씨 등의 발촉으로 관서 예술을 부흥시켜 오사카를 영국의 더블린처럼 만들겠다는 계획이다
□교토의 특색은 개가 많다는 점과 이발비가 비싸다는 점. 장소는 시적인데 반해 인간이 산문적이란 점이다. 나는 교토에서는 오 전 이상의 이발 값을 낸 적이 없다.
□미키히코 씨가 본 기온은 실루엣처럼 흐릿하다고 교토 사람은 말한다.
□나는 시인 중에서 나카가와 카즈마사 씨를 가장 존경한다. 미래 일본의 대시인은 분명 이 사람이다.
□우에다 빈 선생님의 댁에서 매월 한 번 좌담회가 있다. 타케토모 소후, 이데노 세이엔, 호소다 코헤이 씨가 모여 선생님의 유머 넘치는 이야기를 들으며 밤을 지새운다.
□우에다 선생님의 따님은 아직 초등학생인데 프랑스어와 피아노를 잘 한다고 하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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