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워킹 홀리데이/일기

[일본 워홀 16일차] 모든 분에게 좋은 인연이 닿길 바라며, 당근 모임원분과 함께한 오사카 워홀 16일차

by noh0058 2025. 3. 13.
728x90
반응형
SMALL

정보만 요약

 

* 청구서를 ATM에 넣을 때엔 밑에 부분을 잘라서 넣는다.
* 난바워크는 격월의 한 번, 쉬는 날이 있다.

 

인연

 

저는 현재 당근 모임을 하나 운영중에 있습니다.

일본어 프리토킹 모임인데, 작년 7월에 시작하여 대략 반 년 정도 되어 있네요.

자세한 건 제쳐두고... 그 모임원 중 한 분이 오사카에 놀러 오신대서요.

제가 만든 모임 이전에 다른 모임서부터 알고 계신 분이라, 저도 뵙고 싶어 만나기로 했습니다.

세상에는 다양한 인연이 존재하는 거 같네요!

 

아침에 뭐가 또 스로잉~ 된다 싶었더니 보험 증서랑 청구서였습니다.

드디어 쉐하 초기 비용의 큰 부분 하나가 해결되네요. 이거 때문에 현금 쥐고 있었거든요.

겸사겸사 출국부터 쉐하 정착에까지 들인 비용도 정리했으니까요. 참고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일본 워홀 16일차] 생각보다 저렴?! 출국부터 2주간의 쉐어하우스 정착까지, 대략의 비용 정리!

요약 = 약 131만원 (2월 말 입주라 4월 야친까지 더하면 181만원 가량) 가계부 워홀 준비 시작한 후...

blog.naver.com

 

 

아침을 먹으려 보는데 분명 2인분일 줄 알았던 밥이 1인분이네요.

부랴부랴 라면 하나 끓여서 같이 먹어줍니다. 어차피 5개라 2/2/1로 남아서 하나 처리도 해야 했고.

이렇게라도 해결하니 차라리 다행이네요!

 

지불 용지를 넣으라 해서 넣으려는데 아무리 봐도 크기가 맞지 않네요.

뭐지? 하고 보니까 밑부분을 뜯어서 넣는 거더라고요.

막상 넣으니 넣는 대로 잘 인식이 안 되서 5트 정도 해서 겨우 넣었지만요.

지불 자체는 그대로 현금 넣으면 그만이고 짤짤이 반환도 잘 돼서 편했습니다!

 

여하튼 대충 큰 건 넘겼고...

저희가 집에 들어 온 게 25일 화요일.

벌써 2주가 훅 가버렸네요. 시간 지나는 게 참 빠르다 느껴집니다.

그런 기념으로(????) 잠깐 랜선 집들이입니다!

 

 

저랑 여자친구가 같이 자는 침대입니다.

싱글인데 그냥 둘이 구겨져서 잡니다. 새로 매트릭스 드릴 돈이 아까워서.

막상 익숙해지면 생각보다 잘 만해요. 가끔 떨어지려 하는 거 빼면.

 

이건 여자친구 작업용 테이블입니다.

방에 기본적으로 테이블(아래 제가 쓰는 거)가 하나 있긴 한데...

아무래도 하나 더 있어야 할 거 같아서 추가 구매해줬습니다.

등받이도 없이 침대에 앉아서 하느라 허리 아플 거 같긴 해요.

근데 뭐, 제 책상 의자도 등받이가 요상해서 허리 아픈 건 매한가지긴 해서...

여자친구는 차라리 엉덩이라도 푹신한 이쪽이 낫다고 합니다 ㅋㅋ

 

 

수납은 방에 기본으로 있는 걸 사용하고 있습니다.

두 사람 다 옷에 크게 관심이 없어서 남아돕니다.

 

 

쉐하에 기본으로 딸려 있는 냉장고.

여자친구가 음료 차가운 걸 싫어해서 여친 음료수는 상온에 둡니다.

자질구레한 건 100엔샵에서 산 수납으로 보관중. 열쇠 생활이 편친 않네요.

 

 

제 테이블입니다. 원래 아패도 같이 쓰는데 말이죠.

좁아서 잘 안 쓰게 되네요. 게임도 안 해서 맥북이랑 연동 안 하면 별로 쓸 일도 없는데 말이죠.

나중에 외출해서 작업할 일 생기면 그때에나 들고 다니려 합니다.

 

 

지금 고민중인 녀석들.

이걸 선반 같은 걸 사서 올릴까 <=> 1년 뒤에 나가는 새끼가 선반은 얼어죽을.

사이를 빙글빙글 오가고 있습니다 ㅋㅋㅋ

 

 

싱크대입니다. 평범합니다. 식기건조대 둘 데가 없는 게 딱 하나 아쉬워요.

빈 공간에 두고 건조시켰다가 마르면 내려둡니다. 식기랑 상온 제품으로 복작복작.

 

 

저희 쉐하가 아파트였던 걸 개조한 거라서요.

2층은 사실상 아파트방 그대로 쓰는 느낌입니다.

그래서 세탁기 놓는 공간도 있기는 합니다.

 

단지 구매 비용 + 전기세(위의 이유로 별도에요 ㅠㅠ) 생각하느니 들일 이유가 없어서요.

공용부 세탁기에 건조 기능도 딸려 있겠다 그걸 사용하고 있습니다.

뒤지게 돌려도 건조가 잘 안 돼서 결국 건조대도 샀지만.

어찌 됐든 공간이 하나 남아서 창고로 쓰고 있네요.

 

 

지나가다 본 무인상점 공고. 절도 사건이 있었나 보군요.

CCTV 효수해놓는 게 한국의 무인상점과 겹쳐보여 재밌었습니다.

사람 사는 데... 다 거기서 거기에요, 진짜로.

 

 

니혼바시로 가는 도중에 노다에서 환승해줍니다.

저번에 올 때엔 몰랐는데 여기 이온몰이 있군요, 언제 한 번 놀러 올까 싶습니다.

 

 

니혼바시에 도착해서 지인 기다리는데...

난바워크가 쌩~합니다. 어라? 뭐지? 하고 홈피 들어가니 격월에 한 번씩 휴무가 있네요.

워홀이라 망정이지 모르고 여행왔다 가려던 가게 문 닫혀 있으면 무슨 날벼락일지 ㄷㄷ.

실제로 여행오신 한국분들이 조금 당황한 기색이 있더라고요.

 

오늘 목적지는 덴덴타운.

그 전에 끼니를 떼우러 밥부터 먹으러 가줍니다.

간만에 외식이네요~

 

 

셋이서 짠도 해주고...

밀린 이야기도 해줍니다, ZOOM으로는 봤지만 얼굴 뵙는 건 거의 한 달만이니까요.

 

 

점심으로 먹어준 곳입니다.

점심 특선이 있어서 그쪽으로 먹어줍니다.

자세한 가격은 기억 안 나는데 마구로동 + 우나쥬 + 콜라해서 2666엔 나왔네요.

저렴한 편이라고 생각해요, 본요리 + 미니 우동 + 쿠시카츠 세 개 해서 1300엔대니까요.

단지 뭐, 이런 집이 으레 그렇 듯 맛있지는 않아요, 읍읍.

 

 

참고로 저는 쿠시카츠 이게 처음 먹어보는 거였어요.

맛이 엄청 없지는 않았지만(그야 튀김인데) 나중에 제대로된 데서 먹어봐야지 싶었습니다.

가게 추천 받아요! 오사카 쪽에서.

 

 

그러고 덴덴타운을 돌며 굿즈를 살펴줍니다.

단지 앞서 일기서도 몇 번인가 이야기했지만 요즘 굿즈 욕심이 영 없어서요.

제가 안 사고 있자니 지인분이 신기하다는 듯이 "AAA 님은 뭐 안 사세요?" 하시네요.

사실 살 땐 좋은데 나중에 가면 짐만 되는 경우가 많아서요.

더군다나 1년 뒤에 귀국해야 하고...

 

 

여성향 동인지칸 가니까 커플링별 구분도 되어 있네요.

그죠, 기유는 수죠. 공이라니...(더 길어지면 쌈날... 듯?)

 

 

세 사람 다 체력 이슈가 있어서 잠깐 맥날에서 쉬어줍니다.

이때 프리랜서(전직 프리랜서셔서)에 관한 도움을 많이 받았습니다.

자기 PR 시대니까 블로그만 하지 말고 인스타 같은 것도 하라고.

생존 보고랑 활동 내역 보고라도 좋으니 일단 뭐라도 꾸준히 하라고.

블로그 하고 있으니 연계해서 사용해보라고.

 

그 말을 듣고 바로 실천에 옮기고 있습니다.

조언해주시는 분은 곁에 두고 볼 일이네요.

 

또 다시 굿즈 탐방.

갓킹더슨이 220엔이고 슈엔이 1650엔이라니.

일본 사람들 슈엔 너무 좋아하는 거 아니냐구...

 

 

[리뷰] 엣모스피어 x 하츠네 미쿠 콜라보

마지막! 8월 12일까지 진행했던 미쿠 콜라보 카페. 민트하임, 서울호떡을 다녀오고 나서 제법 텀을 두고......

blog.naver.com

 

이건 한국 콜라보 카페에서 받는 코스터군요.

메뉴 시키면 무료로 받았던 게 880엔에 팔리고 있는 매직.

실제로 한국 굿즈들을 일본에 비싼값에 파시는 분들이 꽤 있다죠.

 

 

이건 뭔데 6만 6천 엔이나 하는 걸까요...?

플5 노멀 DL 온리판이 7만 2천 엔인데 말이죠.

가방에 플5를 하나씩 달고 다니다니 ㄷㄷ

 

 

히어로 작품들만 모여 있는 샵도 있는 모양이네요.

가고 싶었는데 닫혀 있는 거 같습니다.

 

만다라케도 살짝 구경해줍니다.

동방 실물 CD는 처음 보네요 ㅋㅋㅋㅋ

 

밖으로 나가니 어둑어둑.

타친보들도 많이 늘어나 있구요.

메이드 카페는 갈 예정이 없으니 저녁 먹으러 가줍니다.

 

 

한 판 2천 엔짜리 스시~

둘이 같이 먹으니 일주일치 장볼 비용이 파이어!

극단적인 생활이군요, 이거야 원.

 

어찌 됐든 저녁 먹으면서는 또 이런저런 인생 이야기.

제가 이제까지 살면서 연상분들이랑 얽힐 일이 잘 없어서요.

뼈가 되고 살이 되는 이야기 같아서 잘 새겨 듣고 있습니다.

블로그 등에서도 도움 받고 싶습니다. 편히 말씀해주세요!

 

 

그렇게 모임원분과 갈라져 간만에 에너지 드링크 빨고 현재.

이건 포도향인 거 같은데 탄산이 너무 강하네요.

얌전히 몬스터나 먹어야 할 거 같습니다.

 

어찌 됐든 기묘한 연이지 싶습니다.

아마 내일 더 자세히 이야기할 거 같은데...

(그 이유는 내일 일기서 ㅎㅎ)

워홀을 위해 찾아 간 모임이었으니까요.

 

이제 실제로 워홀을 와서 거기서 모임 사람을 만나 배움을 받고 있다니.

무언가 스스로 행동한 결과가 잘 담겨 돌아 온 기분이라 즐거웠습니다.

 

여러분께도 좋은 인연이 닿길 바라며.

오늘은 이만 마치겠습니다!

 

728x90
반응형
LIST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