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피곤해서 일찍 자버려서 지금에야 올립니다.
머리가 나쁘면 몸이 고생하는 법!
아침은 가볍게 냉동 가라아게로 떼워줍니다.
전자레인지에 돌리는 것도 슬슬 질려서 한 번 튀겨볼까 고민 중이네요.
기름처리가 귀찮긴 한데 100엔샵에서 파는 그 기름 뭉치는 거? 한 번 사보려고요.
[일본 워홀 13일차] 할인 스티커... 마법 같은 종이, 제대로 놀아나버린 오사카 워홀 13일차
정보만 요약 * 할인 스티커만 보고 덮석 사오지 말자... 마법 일요일 아침이니까(?) 봉지라면으로 떼워줍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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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날(3월 9일) 미쿠 그리느라 고생도 했겠다...
이날은 지인분께 소개 받은 중고서점이나 가서 잠깐 숨을 돌리기로 해줬습니다!
며칠 날이 우중충하더니 마침 놀러 가는 날은 날이 맑네요.
그래봐야 오늘 아침에 또 비 내렸지만요 ㅠㅠ
일본 경찰서는 이런 것도 띄어주는군요.
사망 두 명... 나무아미타불.
가는 길에 발견한 라이프.
근처에 슈퍼가 몇 개야?! 싶었습니다.
일본은 왜 이렇게 슈퍼가 많은 걸까요.
드럭스토어까지 합치면 거의 한국 카페급으로 많은 거 같아요.
소개 받은 곳입니다.
약간 북오프 같은 느낌이더라고요.
집에서 걸어서 편도 20분? 25분? 쯤 걸리는 거 같더라고요.
짧은 거리는 아니긴 한데...(이때는 한 번 더 왕복할 줄 몰랐으니까)
걸어다닐만 하네! 싶었습니다.
오리지널 카드팩입니다.
한 때 유튜브 쇼츠로 대박 나오는 영상 같은 거 많이 봤는데 말이죠.
저한테 그런 꿈 같은 일이 있을 리 없으니 슥 훑어만주고 지나갑니다.
그리고 시작되는 굿즈의 향연.
유루캠, 그리드맨, 걸판 등등등.
다 아는 얼굴이구만.
여친님도 바로 관심 가는 거부터 뒤지기 시작합니다.
요도바시에서 400엔 주고 뽑은 게 여기서는 300엔에 확정으로 팔고 있네요.
역시 가챠는 나쁜 문명!!
그리고 본격적으로 니케 굿즈를 뒤지시는 여친님.
크게 내키는 건 없는지 보컬로이드 쪽으로 선향합니다.
저는 그 사이 게임 코너나 어슬렁어슬렁.
닌텐도 게임은 여전히 가격 방어가 쌔네요.
안 그래도 일본이 게임값이 비싼 편이라 중고라 해도 그리 싸단 느낌은 못 받는 거 같습니다.
파워프로처럼 시즌제 게임 아닌 이상은 국내에서 당근으로 구하는 게 쌀 거 같네요.
당근... 못 쓰지만...
여친님은 마음에 드는 굿즈 중에서 추리는 중.
한 번에 다 사기보다는 여러번 나눠 다니며 사기로 했습니다.
덕질 상품이 넘치는 일본이니 다 사면 끝이 없어서...
이번에는 포켓몬 코너.
멍파치 귀여워요, 멍파치.
저는 또 여친님 추리는 동안 어슬렁어슬렁.
프라모델 쪽 중고는 미완성품인 걸까요, 완성품인 걸까요.
완성품 쪽은 별 관심이 안 가는데...
오즈 CSM 있어서 우와, 얼마지? 하고 봤더니...
3만 엔. 다시 슬쩍 집어넣고 왔습니다.
히어로가 되는 비용은 싸지 않군요.
이번에는 우마무스메.
언제 끝나는 걸까... 싶은 차에 주머니를 살펴보니 지갑이 없는 사태 발각.
라쿠텐 페이에 '일단은' 카드가 들어 있긴 한데 해외 카드(토스)라서 자꾸 뱉더라고요.
결제 안 될 거 같아서 집에 가지러 가기로 합니다. 왕복 40분인데...
그치만 하늘도 파랗고...
부랴부랴 다녀왔더니 지갑 찾는 시간까지 더해져 50분은 훌쩍 가있더라고요.
원래 걷는 걸 좋아하는 편인데도 두 시간을 내리 걸으니 피곤 맥스 상태.
덕분에 사진도 별로 없네요. 여친님은 여친님 대로 오는 길에 또 지쳐버렸고.
엄마랑 전화로 이야기하니 왜 대중교통 안 타고 걸어 다니냐고 혼납니다.
그치만... 경로도 없고 있어도 비쌀 테니까요. 교통비 덕분에 어디 놀러 다니기 무섭네요 ㄷㄷ
둘 다 피곤하니 뭐니 해서 저녁은 사다 먹을까 했는데...
크게 근처에서 내키는 것도 없는 듯하여 그냥 해먹기로 합니다.
간단한 참치 마요덮밥. 계란이 두 개밖에 안 남아서 스크램블 양이 적네요.
그게 좀 아쉬웠습니다.
내일 먹을 카레도 준비해줍니다.
또레... 일본에서 어머니들이 잊을만 하면 끓인다는데 그 이유도 알 거 같습니다.
한 번 해두면 이틀은 식단 생각 안 해도 되는걸... 개꿀!
그 외에 여타 집안일까지 하니 피로가 몰려오네요.
여친님도 왕복 걷는 게 지쳤는지 기진맥진 상태.
바로 골아떨어져 버렸습니다.
머리가 나쁘면 몸이 고생한다.
제대로 실감한 하루였네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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