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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킹 홀리데이/일기

[일본 워홀 11일차] 한달만에 데이트! 첫 외식과 함께 도톤보리 어슬렁어슬렁 오사카 워홀 11일차

by noh0058 2025. 3.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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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트

 

둘이 같이 워홀 간다고, 워홀 왔다고 좀 복작복작 했네요.

덕분에 마지막 데이트가 한 달 전 가량.

홍대 가서 만화 카페 가고 다코야키 만든 게 고작이네요.

뭐 한 달 가량 내내 붙어 있었으니 그것도 데이트라면 데이트지만요.

 

삼대장도 얼추 마무리 되었으니…

잠시 숨 돌리기도 필요할까 싶어서 도톤보리로 데이트 다녀 왔습니다!!

 

도톤보리

 

점심은 집에서 먹고 가 줍니다.

여친님의 요청으로 계란은 스크램블 에그로.

케찹 팍팍 쳐서 먹었습니다.

 

가라아게는 교무에서 사온 건데 전자레인지에 돌려서 그런지 영 맛이 없더라구요 ㅠㅠ

좋은 교무 냉동 추천 받습니다…

그전에 국그릇부터 사야 할 판이지만요 ㅋㅋㅋ

 

밖으로 나오니 날이 맑습니다.

요 며칠 비도 많이 오고 날 추워져서 좀 걱정했는데…

마침 날이 개어서 다행이네요!!

 

 

길에 심어져 있던 수선화.

찾아보니 꽃말은 “자기애”, “자존심”.

현대인에게 딱 필요한 말 같네요!

 

 

커다란 슈퍼 하나가 나옵니다.

여기도 근처 사셨던 지인분에게 추천 받은 데라서요.

저녁장은 여기서 봐야지… 하고 눈도장만 찍어둡니다.

 

 

건널목 감성.

좀 답답하긴 한데 래핑 된 거 보니 이뿌긴 하더라고요 ㅋㅋ

 

 

가기 전에 해야 할 일을 하나 해둡니다.

좀 이르지만 4월 달 야친을 미리 넣어뒀네요.

그 와중에 5만 5천 엔인 줄 알았더니 5만 2천 엔이자나~

돈 아낀 기분이라 완전 럭키비키였습니다.

 

오사카난바로 가기 위해 역으로 향해줍니다.

철도 고가화 공사중이라 복잡하네요.

그렇게 ic까지 찍고 나서야 문득 든 생각.

이 방향이 맞나?
몰라?

 

 

결국 아니어서 반대편으로 가서 타야 했습니다 ㅋㅋ

 

20분 가량 전철을 타고 도착한 오사카난바역.

간식 하나 사들고 난바워크 어슬렁어슬렁.

WA! 나 이거 보여주려고 어그로 끌었다 등등.

재밌는 게 많네요.

 

 

딱히 길을 아는 것도 아니라서요.

작년 6월에 묵었던 숙소가 도톤보리 근처였지…

하는 생각으로 그쪽을 향해줍니다.

 

 

[리뷰] 2024년 6월 일본 오사카 여행(5일차, 간사이 국제 공항 면세점, 귀가)

부랴부랴 밀린 숙제하듯이 부랴부랴 달리고 있습니다. 평일임에도 집에서 놀고 있는 주제에 괜히 혼자 바쁘...

blog.naver.com

 

6월 당시 리뷰도 관심 가져주시면 기쁘겠습니다!

그전에 대만 리뷰 언제 다 쓰지…

 

본격적으로 도톤보리에 도착!

이상하게 여행으로 올 땐 몰랐는데…

워홀로 오니 한국요리 가게가 눈에 들어오네요.

 

뭐, 그래봐야 아직 열흘 쯤이라서 크게 그립거나 땡기지는 않지만요.

언젠가 입이 심심해지는 날이 오면 한 번 신세져야겠습니다.

 

 

어슬렁어슬렁 걸어줍니다.

킨류 라멘... 꼬리 잘린 건 익히 들었는데 아직도 울고 있네요.

하기사 신체 결손인데 금세 익숙해질 리도 없지만요 ㅋㅋㅋ

저번 6월 때도 못 먹어봤고 하니 언제 한 번 먹으러 가보고 싶습니다.

 

 

GiGO에서는 스노우 미쿠랑 콜라보 중.

3층에 리듬게임이 참 많네요. 나중에 아이마스 신 아케이드 하러 와볼까.

 

 

츠다야에 와보니 벨즈 엄마랑 디즈니 콜라보 상품을 팔고 있네요.

앨리스 같은 건 확실히 이뻐서 좀 혹할 정도였습니다.

 

인생네컷... 오사카에서도 보는군요...

한국 음식점은 많이 봤지만 인생네컷을 이렇게 보니 새롭네요.

 

 

잠깐 역에서 볼 일을 보고 나서 산리오 굿즈샵을 구경해줍니다.

오사카 만박이랑 콜라보해서 이것저것 많은데...

그 정말 죄송한데, 애들이 뭐 나쁜 거에 감염된 걸로 밖에 안 보이네요.

 

 

돈키도 들러줍니다.

비싸니까 많이 사지는 않고 좀 특이한 거 위주로만 구매해줍니다.

아무래도 마트에서는 보던 거 위주로만 보이니까요.

 

 

글리코 간판.

저번 6월에도 사진 찍긴 했지만 역시 안 찍기 뭐 해서.

 

 

느즈막하니 나와서 그런지 벌써 해가 지네요.

노을 드는 도톤보리는 이쁘군요.

 

저녁으로는 미리 찾아 둔 카이센동집을 향해줬습니다.

여기도 작년 6월 여행 때 가려 했다가 타이밍 안 맞아서 못 간더네요.

작년 6월에는 오사카 워홀은 고사하고 워홀 자체를 올 줄 몰랐는데...

이렇게 버킷리스트를 다른 식으로 채우고 있으니 참 신기합니다.

 

 

여친님은 연어덮밥, 저는 장어덮밥.

사실 일본 와서 외식을 두 번인가 밖에 안 했는데...

그것도 다 맥도날드였으니까요.

 

삼대장 하느라고 서로 고생도 많았겠다, 살짝 힘을 줬습니다.

생활비 걱정한다고 사양할까봐 제 저금 털어서 사줬네요.

 

 

위에서 말한 지인이 알려줘서 간 슈퍼.

여기는 바깥에 다른 가게들도 있는 게 살짝 이마트 느낌이 나더라고요.

단지 약~간 가격대가 있는 느낌이라 평소 장은 주로 교무에서 봐야 할 거 같습니다 ㅠㅠ

 

 

적당히 일주일치 쯤 될 거 같은 식량을 담으니 한 6만원 정도 나오는 느낌.

6 x 4 = 25만원... 월세에 이어 또 하나의 벽이네요.

과연 우리의 생활은...? 나중에 가서 밥에 물 말아 먹지만 않았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돈키에서 사온 과자를 까먹으면서 마무리.

비싸긴 한데 맛은 있네요~

 

 

여친님이 어째 기진맥진 하다 싶었더니 1만 8천보 가량 걸었군요.

더군다나 장든 것도 같이 들고 왔으니 피곤할만도 합니다.

노는 게 제일 힘들다는 말을 실감한 느낌이었네요.

 

홀리데이

 

사실 아직 생활비가 얼마나 나올지 가늠이 안 돼서 놀기에 좀 미묘한 거 같네요.

야친이야 그렇다 쳐도, 전기, 가스, 휴대폰, 식비 등등 생각해야 할 게 많으니까요.

하지만 또 명색이 워킹 홀리데이인데 마냥 무언가에 쫓기기만 하며 살 수는 없는 노릇.

균형을 잘 찾아보고 싶어지는 하루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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