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만 요약
* 유쵸 통장은 3~4일 정도면 오는 듯합니다! 토요일에도 배송해주네요!
집안일 Days
추워서(...) 평소보다 서너 시간 일찍 깨버렸네요.
히터 틀어놓고 작업하다 보니 딩동~하고 울려줍니다.
뭐지? 올 게 없는데? 벌써부터 방문판매인가?
하고 무슨 이벤트인지 두근두근 달려가니 그냥 통장이었습니다...
개설한 게 8일차였으니 얼추 3일 정도 걸린 셈이네요.
빠르...지는 않은데(순간 진짜 빠르다 생각함) 일주일이라 들었으니까요.
들은 것보다는 빠르네요!
[일본 워홀 11일차] 한달만에 데이트! 첫 외식과 함께 도톤보리 어슬렁어슬렁 오사카 워홀 11일차
데이트 둘이 같이 워홀 간다고, 워홀 왔다고 좀 복작복작 했네요. 덕분에 마지막 데이트가 한 달 전 가량.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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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자 일기에도 썼지만 저는 개설한 날 바로 받아서 송금되는 것도 확인했으니까요.
살짝 흥이 깨지는 순간이었습니다. 방문 판매 격퇴 이벤트? 같은 거 해보고 싶었는데 쩝.
아침은 여친님이 담당해줍니다.
참고로 이제까지 요리 경험 0.
라면이나 파스타나 좀 해먹는 정도.
일본 오기 전에 할머님이랑 어머님께 레시피 몇 개를 받아 왔다나요.
그 첫번째를 먹어주는 날이었습니다.
결과물은 계란지단!
...이 "스크램블 에그가 돼버렸네"라고 하시지만 뭐, 맛은 있었으니까요.
밥이랑 같이 잘 먹고 왔습니다.
소금이랑 다시다간을 해서 누가 한 스크램블 에그랑 달리 케찹도 필요 없고요.
금손! 아무래도 하다보면 금세 늘 거 같네요.
밥먹고 나서는 밀린 빨래나 좀 해줍니다.
세탁기에 건조 기능이 있어서 이것만 믿고 여태 건조대도 안 샀는데 말이죠.
저번에 한 번 해보니 2시간을 넘게 돌려도 제대로 되는 건 한두 피스 밖에 없더라고요 ㅠㅠ
아무래도 통돌이가 아니다보니 골고루 건조되지 않는 거 같습니다.
결국 부랴부랴 건조대도 사야 했습니다. 이전에 누가 무료나눔 주신댔는데 받을걸...
여하튼 이날도 혹시 몰라서 '정성들여' 코스로 해봤는데...
표준인 2시간 코스의 두 배인 4시간을 하는데도 하나 밖에 건조가 안 돼! 어흐흑.
결국 다 건조대에 걸어놨습니다. 뭐, 건조되는 시간이 줄은 것만으로도 다행이죠.
저녁은 전날 장에서 사온 연어로 연어덮밥.
연어가 생각보다 적어서 저는 라면 먹었습니다.
일기에 적는 걸 까먹었는데 초고추장도 어제 도톤보리에서 사온 녀석입니다.
우오카즈에서 밥 먹고 나오는데 옆이 바로 한국 반찬점이더라고요.
사장님이 한국분이신지 간만에 제3자랑 한국어로 대화했습니다.
여친님은 일본식 연어덮밥보다 한국식 연어덮밥을 더 좋아 하십니다 ㅋㅋ
한국에서도 일본식 연어덮밥집 많이 갔었는데 국내 프차의 8천원짜리보다 못 하다고.
참고로 연어 덮밥도 여친님 작품이네요.
요리 초보가 하루만에 그럴싸하게 툭툭 내놓다니, 무서운 재능입니다.
연어야 아무 마트에서나 으레 파니 자주 해먹을 거 같네요.
저녁 먹고 잠시 사야할 게 있어서 교무로.
다른 자질구레한 건 100엔샵에서 사고 음료수 사러 갔습니다.
이제 보니 신용카드 결제가 가능하게 된지 얼마 안 됐나 보네요.
카드 결제 안 됐으면 많이 불편했을 텐데 운이 좋았습니다.
귀가 길에 본 무인교자집입니다.
인터넷에서 이야기로는 많이 들었는데 실물은 처음 보니 신기하네요.
결제 기계 빼고는 한국이랑 거의 차이가 없어서 더 놀랐습니다 ㅋㅋ
교무 들른 이유입니다.
사실 철야 작업을 좀 해야 할 거 같아서 몬스터 사러 간 건데...
교무에는 아쉽게도 몬스터가 없더라고요. 대신 저렴한 커피 있길래 그걸로 하나 사왔습니다.
그나저나 일본 오기 전에 생활비 아낄 겸해서 콜라 끊겠다 했는데 말이죠.
다짐했던 AAA는 어디로 갔는가... 그치만... 700ml 108엔은 솔직히 사기잖아요...
한국에서 500ml 2000원 넘게 주고 사먹었는데...
몬스터는 그래도 어캐 끊어내고 있는데 콜라만은 어쩔 수가 없네요.
개가 똥을 끊지.
교무 다녀오니 여친님은 작업을 끝내놨네요. 이쁨!
커미션도 진행 중이니 관심 가져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커미션, 모집중] 그림 커미션 받습니다.(ver.1.1)
개요 조금(많이?) 생뚱 맞지만 그림 커미션입니다. 당연하지만 제(AAA)가 아니라(...그림 잘 그리고 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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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친님도 작업 끝냈겠다 디저트 삼매.
돈키에서 사온 말차 디저트입니다. 저는 말차는... 솔직히 무슨 맛인지 잘 모르겠어요.
얘는 말차향이 특히 더 강해서 제 입맛에는 잘 안 맞았습니다.
여친님 입맛에 맞으면 됐지만요.
親離れ
여친이 할머님하고 전화하는 걸 들으니 요리 많이 익혀서 먹여달라 하시더라고요.
좋은 거 같습니다, 이렇게 가족 품을 벗어나 스스로 정진하며 돌려드리는 게요.
이런 거야말로 진정한 의미의 親離れ인 거겠지요!
저도 지지 않도록 요리 연습 많이 해야 하겠다 느낀 하루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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