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국대짬뽕 짬뽕샤브

동생 녀석

 

왜인지 동생 녀석이 꽂혀버린 녀석입니다.

조금 뜬금 없는 리뷰인 것도 그 때문.

동생 왈 “사람들이 많이 사먹어야 안 사라질 거 아냐.”

뭐… 모르진 않습니다. 무슨 이야기인지는 아는데…

내 리뷰 조회수 세 자리 수밖에 안 나오는데…?

500만 나와도 잘 나왔다고 좋아하는 마당인데 말이죠.

 

내가 써본다고 메뉴가 지켜지겠냐구 싶긴 합니다만…

가게에 보니 블로그 리뷰하면 탕수육 소자 준다나요.

사실상 그쪽을 목적으로 리뷰해 봅니다.

 

국대짬뽕 짬뽕샤브

그나저나 리뷰하다 알게 된 사실 하나.

체인점이 아니었네요, 여기.

요즘 짬뽕 전문점이 하도 많아진 데다 내부도 깔끔한 편이라 체인인 줄 알았는데 말이죠.

뭐, 이미 집 근처 가게 리뷰는 여러번 했으니 상관 없으려나요.

 

마이 플레이스 같은 거만 봐도 내 일상 루트 다 보일 정도고.

전에는 한 번 루리웹에서 어디 살지 않냐고 쪽지도 받았거든요.

마이 플레이스랑 닉이 똑같으니 뭐…

 

 

샤브샤브란 이름 답게 인수분 x n해서 커다란 냄비에 나옵니다.

참고로 사진은 4인분이네요.

샤브 구성은 미나리, 숙주, 느타리, 차돌박이, 우삼겹, 등심.

가격은 원래 16000원인데 할인해 13000원.

사실 1.6은 살짝 비싼 느낌은 있네요.

아래에도 적을 거지만 양은 많은 편이긴 해도…

할인가는 괜찮은 듯합니다.

 

동생이랑도 한 이야기지만 요즘 기본 짬뽕이 만원 넘어가는 데가 많아졌으니까요.

고기 짬뽕이면 1.3도 무난한 편이구요.

당장에 이곳 짬뽕부터가 1.05. 고기 짬뽕이 1.2네요.

 

 

그렇게 샤브로 즐기다 면하거 오징어가 나오면 같이 끓여 먹으면 되나 봅니다.

4인분짜리 면이 한데 뭉친 걸 보니 새삼 많아 보이긴 하네요 ㅋㅋ

 

 

그리고 면을 투하해줍니다.

참고로 투입하는 타이밍은 자유이기에 취향껏 넣으시면 됩니다.

고기를 많이 먹고 나서 넣었는데 조금 더 남겨놓고 먹고 싶었네요.

 

맛은… 뭐 짬뽕맛.

당연하다면 당연하지만요.

안 그래도 맛 표현 제대로 못해서 동생한테 “이게 리뷰임? 일기지.” 소리 듣는 마당인데 말이죠.

안 하던 거까지 하려니 더 어렵네요, 젠장.

그치만 내가 내켜서 하는 것도 아니고…

 

 

참고로 맵기 인플레이션 진행 중 국가 답게 일반 맛도 꽤 맵습니다.

그 밑에 순한맛도 있긴 한데 가게 메뉴에선 안 보여서 따로 주문 요소.

저 같은 맵찔이 포함 가족은 참고해주세요.

 

 

그리고 마지막으로 죽. 문제는 거의 못 먹었습니다 ㅋㅋㅋ

이미 고기에 면으로 배 참 + 국물 매운맛이 죽에 찐하게 농축.

이중 콤보로 한두 입 정도 먹는 게 고작이더라고요.

개인적으로 매운 샤브를 안 해먹어서 그런지 매운 마무리죽이 좀 신기하긴 했습니다.

본죽 같은 데서 불낙 죽 같은 것도 안 먹으니 더더욱.

아니면 아예 계란을 빼고 볶음밥처럼 먹는 것도 방법이지 싶었네요.

 

어찌 됐든 가성비하고 맛이 괜찮은 메뉴.

동생 녀석이 살짝 볶아서 써보긴 했는데…

괜찮은가 이런 리뷰로. 문제 많아 보이는데 말이죠.

뭐, 그래도 조금이라도 노력한 걸 봐주싶사 하는 마음.

나중에 먹을 탕수육이나 기대하면서… 오늘은 이만 마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