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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전 번역/미야모토 유리코

사람이 살아가는 모습을 향한 감명 - 미야모토 유리코

by noh0058 2023. 6.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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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소설의 마지막 한 줄을 다 읽고 마음에 남은 걸 살펴봤다. 그건 작가가 가톨릭 정신으로 표현한 '죽음이 가진 의미'의 납득이 아닌, 죽음을 끝없이 추궁하고 확인하는 인간이 살아가는 모습을 향한 감명이란 건 정말로 재미난 점이지 싶다. 우리 세대에선 인간 한 사람이 가진 삶의 의미를 추궁하지 않고선 죽음에도 닿을 수 없게 됐다. 이런 것도 프랑스와 일본의 관습 차이를 초월하여 미래에서 만날 유사점 아닐까.

(1939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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