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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항의도 변명도 좋아하지 않는다. 왜냐면 소설은 소설 자체가 모든 걸 말해주며 그걸로 판별 받아야 하니까.
단지 문학이란 역사를 상대로 이뤄지는 것이니 현상적인 비평이나 비판은 작가의 뜻과 맞지 않을 경우가 있음을 덧붙여두고 싶다.
나는 말할 것도 없이 사회적 책임을 진다. 만약 내 저작물이 세상에 악영향을 준다 단정 지어져 음란하고 경박한 치정 작가라 판정 받는다면 그걸로 독하다.
시대나 유행이나 사회에 따라 판단 받는 건 내가 바라는 바가 아니다. 나는 '인간'에게 판단 받는 걸 경외할 뿐이다. 요컨대 나 자신에게 판단 받는 걸.
내가 어떠한 작가인가. 나는 전부 역사에게 맡기고 있다. 나는 내 소설을 겉꾸밀 수 없으니까.
하지만 불평불만 투성이인 독자가 너무 많다. 문학을 올바르게 받아 들이려면 교양이 필요하다. 인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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