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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소설은 종전 후 센다이의 카호쿠신보샤에서 출판된 것인데, 카호쿠신보샤가 어떤 인쇄 기술의 고장 탓에 재판에 애를 먹고 있으며 독자의 바람도 있는 듯하여 카오쿠신보샤 출판부의 미야자키 타이지로 씨의 호의를 빌어 그 재판을 이와츠키 히데오 군에게 양보했다.
이와츠키 군은 나와 십 년 넘게 사귄 지인이다. 이부세 마스지 씨 아래에 있어서 나와 알게 된 것이다. 이번에 출판업을 시작한다기에 그 첫 출판을 동문의 정으로 내 이 '판도라의 상자'로 하고 싶단다. 요즘 세상에 새로이 출판업을 시작하는 게 얼마나 어려운지는 나처럼 멍청한 사람도 알 법하다. 지금은 별 일 없이 출판되길 바랄 뿐이다. 이상.
쇼와 22년 늦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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