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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전 번역/키시다 쿠니오

'연극'을 창간하며 - 키시다 쿠니오

by noh0058 2022. 4.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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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대 연극이 순수하고 건전하게 자라기 위해서는 먼저 문학예술의 넓은 영역과 더 견밀한 접촉을 취해 제각기 분야서 활발한 협력이 요구되리라는 견해에 따라 우리는 주위 사람들을 모아 '구름회'라는 단체를 결성했다. 회원은 제각기 소설가, 극작가, 시인, 비평가, 미술가, 음악가, 무대 및 영화 연출가, 배우 등이 있는데 또 동시에 제각기 새로운 연극의 장래에 가장 깊은 관심을 가진 대중을 대표하고 있다.
 우리가 현대 연극에 무언가를 기여할 수 있는가. 우리가 그에 무엇을 추구하고 있는가. 이는 항상 미묘하게 이어져 있는 문제이다. '구름회''의 일은 그런 문제를 서서히 해결해가는 것이다.
 잡지 '연극' 창간은 모임의 사업 중 하나이나 하쿠스이샤가 자발적으로 그 부담을 맡아 발행 의무를 인계해주기로 했다.
 우리는 이 잡지를 통해 수많은 동지의 협력을 찾으며 또 되도록 광범위한 연극애호가, 연극연구가의 손을 타기를 바랄뿐이다.

  천구백오십일 년 사 월

"구름회" 실행위원 중 한 사람으로서 키시다 쿠니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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