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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오늘 강연회에 나갈 예정이었는데 속이 좋지 않아 나가지 못 했습니다. 본래 강의란 육체 노동에 가까우니 배에 힘이 들어가지 않으면 불가능합니다. 또 바보 같은 이야기로, 설사를 할 때는 마치 생선알이라도 낳는 듯한 기분이 됩니다. 그것만으로도 충분히 힘을 잃고 맙니다. 더군다나 위장마저 고래처럼 이따금 파도를 뿜어냅니다. 때문에 친구인 사사키 모사쿠 군께 이 문장을 읽어달라 했습니다. 물론 사사키 군은 읽는 것만 아니라 스스로의 강연도 해주리라 믿습니다. 만약 하지 않는다면 부디 발을 굴러 소란을 떨어주세요. 이만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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