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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여행 및 캠핑

[리뷰] 코엑스 스타필드몰 & 크라이 치즈버거 & 두껍상회 기행

by noh0058 2021. 12.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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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워 살려줘

 

요 며칠 너무 추워서 곤란할 지경이네요.

여러겹 껴입어도 별 효과도 없고 갑갑한 걸 싫어하는지라 금세 풀어버립니다.

아예 외출을 자제하는 것도 방법이지만 마음 같지 않네요.

 

친구들과 연말 마무리 겸 잠깐 얼굴도 보고 영화도 볼겸 해서 찾은 코엑스 스타필드.

보통 CGV를 쓰는 저지만 친구들과 볼 때는 코엑스내 메가박스를 활용합니다.

오타쿠 만화도 자주 개봉하는 메가박스인지라 특히 그런 느낌도 있네요.

그날은 평소보다 좀 더 일찍 나온지라 잠시 돌아보고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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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엑스 스타필드

 

 

가장 먼저 눈에 들어 온 건 묘하게 눈을 끄는 파란색 트랙.

감-성 멘트까지 더불어서 좀 주변과 따로 노는 느낌이 있네요.

전부 다 깔린 건 아니고 별마당길이라고 일부에만 깔려 있는 듯합니다.

 

이벤트지 뭔지는 잘 모르겠네요.

단지 원래 길찾기 좀 애매했던 곳인데 되려 일부만 깔려서 구분이 좀 쉬워진 건 장점이 있네요.

만남의 광장으로 쓰기 좋은 별마당 도서관으로도 연결돼 있는 것도 좋고요.

 

 

그 별마당 도서관에서는 유럽 관련 도서 이벤트 중입니다.

스탬프 찍어서 인증하면 커피 쿠폰 준다는데 어딨는지 결국 못 찾았네요...

여기도 처음 생겼을 때부터 많이 익숙한 곳인데 잘 활용은 못 하고 있습니다.

친구 기다리는 동안 책이나 읽을까... 싶기도 했지만 역시나 주위가 시끄러운지라 집중이 안 되네요.

솔직히 여기서 책읽고 공부하는 분들은 존경스럽습니다.

2층은 그나마 좀 나으려나요.

중앙에는 대형 트리가 전시 중입니다.

 

E 북용으로는 아이패드를 배치해놨네요.

이런 거 볼 때면 아이패드도 끌리긴 하는데 있는 킨들도 잘 안 쓰는지라 결국 노는데만 쓸 거 같습니다.

전자책은 몇 번인가 시도해봐도 영 와닿지 않네요.

막상 전자책으로 봐도 결국 실물책 사는 경우도 부지기수고요.

 

아래 쪽에는 요네자와 호노부 작가를 비롯하여 일본 책들이 놓여 있습니다.

고전부 신간은 언제쯤 나올까요...

저 시리즈도 재밌다는데 언제 한 번 사서 볼 예정입니다.

표지도 이쁜 게 도서관에서 보기보단 사서 보고 싶네요.

 

잡지들.

예전에는 일본 원서 만화 잡지도 있었는데 어느 샌가 안 보이네요.

하기사 점프 SQ였던가 아무튼 투러블 다크니스 연재지도 놓여 있어서 엄한 만화도 볼 수 있었으니까요.

애들도 쉽게 손 댈 수 있는 곳에 두기는 좀 애매하죠.

 

아래에는 그리스 로마 신화가 놓여 있습니다.

그리고 이놈의 그리스 로마 신화 시리즈는 눈에 밟히면 반드시 확인하고 싶어지는 게...

 

네, 모두가 찾는 그 버전이 아니군요.

고이 넣어두고 옵니다.

 

코믹 챔프랑 게이머즈도 놓여 있습니다.

저희 동네 도서관 잡지 코너에는 없어서 좀 아쉬워요.

들어오면 꼬박꼬박 챙겨 볼 수 있는데.

 

 

구경을 마치고 옆길로 새서 카카오 프렌즈샵.

저는 사실 라인 프렌즈파인데 도무지 이길 기미가 보이지 않네요.

더군다나 카카오 중에서도 콘을 좋아하는데 그쪽도 썩 인기가 좋지 않은지 굿즈가 몇 없고요.

고르는 족족 꽝이네요.

 

이것저것 보다보니 모르는 애도 발견.

카카오 프렌즈도 점점 숫자가 늘어나더군요.

근데 이름이 어째 영... 거시기 합니다.

그냥 거시기해요 거시기.

 

벽난로 불멍 무드등.

딴 소리지만 올해에는 겨울 캠핑을!

하고 결심해놓고 결국 장비 구매를 하나도 안 해서 못 하는 중.

어서 봄이 오기만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나와서 별마당 길을 쭉 따라 걸으니 샌드백들이 나옵니다.

좀 두들겨보고 싶었는데 아쉽게도 점검 중이었네요.

 

갬-성 멘트 2.

자본주의의 한 가운데에 적어놓으니 더욱 설득력이 없습니다.

제가 삐뚤어진 걸까요.

 

 

귀여워서 찍은 춘천 감자빵 팝업 스토어.

감자 좋아해서 몇 개 사갈까 했는데 아직 준비중이었네요.

아쉽습니다.

 

 

도서관에 이어 서점도 찾습니다.

책 살 돈도 없고 밀린 책도 많은데 괜히 들락날락만 하네요.

 

또 뜬금 없는 소리지만 사실 얼마 전에 폰을 바꿨습니다.

아이폰 13 미니. 사진이 조금 좋아진 거 같기도 한데 티가 나는지 모르겠네요.

케이스를 대충 젤리 케이스를 쓰는 중인지라 새 걸 보고 있는데...

마침 여행티켓 컨셉(쓸데 없이 체. 체. 체코 이러는 것만 빼면)이 마음에 들어서 좀 유심히 봤네요.

정작 지역이 마음에 들지 않아서 사지는 않았습니다만.

 

크리스마스라 그런지 장난감 비중이 높습니다.

하기사 굳이 대목 아니더라도 요즘 서점들 보면 팬시샵인지 서점인지 구분이 안 되긴 하죠.

좀 아쉽기는 합니다. 책이 있더라도 주로 나가는 건 교양서니 투자서 위주기도 하고요.

문학책을 워낙 안 읽는다니 이해는 갑니다만...

 

 

우리국민 문학 책 '56.7%'가 읽지 않는다… 시간 부족, 흥미 없음

3년 주기로 시행하는 2021 문학 실태 조사결과에 따르면, 지난 2020년 국민의 43%가 문학 독서 경험이 있었고, 평균 문학 독서량은 2.3권으로 국민 56.7%가 읽지 않는

bltly.link

 

 

 

지나가다 표지가 이뻐서 괜히 한장.

80년대~90년대 애니메이션 느낌이네요.

읽고 있는 거 마저 읽으면 사볼까 합니다.

 

밀리의 서재에서 배포하는 듯한 독서 리포트.

한 번 한 달 무료 써보긴 했는데 위에 적은 이유와 마찬가지로 잘 손이 안 가네요.

전자책에 친해지는 방법이 뭐 없을까요.

 

나와보니 이번엔 M&M 팝업 스토어.

전반적으로 팝업 스토어가 많은 날이었습니다.

 

 

전시물 같은 것도 뭔가 좀 늘었네요.

피아노 같은 건 연주해보고 싶지만 음악적 재능이 꽝인지라 배울 엄두조차 못 내는 중입니다.

사실 예전에 악기를 몇 개 깨짝거리긴 했는데...

더할 나위 없는 핵폭탄급 흑역사로 남아버린지라 이따금 생각만 해도 몸부림 치곤 합니다.

 

 

 

가끔 한 대씩 보던 퍼니박스가 종류별로 있네요.

심지어 누가 깐 흔적은 아예 처음 봅니다.

게임 가챠도 안 하는 마당에 현실 가챠는...

 

지나가다 발견한 무인 자동 결제 매장.

오오 테크놀로지 오오.

하지만 아쉽게도 살 게 없기도 하고 번거로운지라 다음 기회에...

 

 

친구가 왔다는 말에 영화관으로 가다 보니 뭔가 익숙한 그림이 보입니다.

뭔가 했더니 포켓몬 팝업 스토어.

가는 날이 장날이라더니 정말 말 그대로 그짝입니다.

마침 친구들이 한때(XY~ORAS) 포켓몬 열성 플레이어였는지라 다 같이 향해 봅니다.

 

그리고 또 가챠.

그냥 사게 해줘 그냥...

이치반쿠지 상품도 있는 듯했지만 현명한 소비자는 사지 않습니다.

그 돈으로 좋아하는 포켓몬 확정 인형 사고 말지.

그런 생각으로 대기줄로 향하는데...

 

사전 예약이 필요하네요, 허허.

심지어 그 자리서 찍어보니 600분, 10 시간이 나옵니다.

이건 사실상 미리 알고 오지 않으면 도리가 없지 싶습니다.

영화 시간도 다가오는지라 별 수 없이 걸음을 돌려야 했네요.

 

마치 필요 없는 놈은 가라는 듯이 손 흔들고 있는 피카츄.

사게 해줘...

 

사실 온라인 포켓몬 스토어라던가.

그냥 네이버 멤버십으로 사는 게 더 이득이라던가.

머리로는 이해하고 있지만 역시 직접 보고 고르는 재미는 어쩔 수 없네요.

메타몽 피카츄 같은 거 사고 싶었는데...

 

브다샤펄 스타팅들.

사실 아직 브다샤펄 다 못 깼...

기다린 게 무색한 게 잘 손이 안 가네요.

그 와중에 뒤늦게 스위치에 맛들린 동생만 진작 다 깨고 말랑말랑 두뇌 교실로 넘어갔습니다.

 

보고 온 영화는 노 웨이 홈.

저는 2회차 관람입니다.

2회차 하니까 좀 눈에 들어 오는 것도 많고 아쉬운 것도 많네요.

개인적으론 더빙판 같은 것도 극장 개봉하면 다회차하기 좋을 거 같은데...

그건 좀 아쉬운 부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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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라이 치즈버거

 
 
 

 

다음으로 향한 건 크라이 버거.

인터넷 입소문으로 들었는데 가성비랑 맛이 꽤 괜찮다나요.

인앤아웃 느낌도 난다고 하니(못 가봤지만) 궁금해서 한 번 찾아가봤습니다.

 

 

메뉴폭은 심플합니다.

기준이 되는 치즈버거가 3500원으로 싸이버거(3800)보다 저렴하니 확실히 가성비는 괜찮은 거 같습니다.

세트는 싸이버거 세트(5800)보다 비싸긴 하지만 음료가 무한 리필인 데다가 감튀 양이 제법 돼서 비싸겐 안 느껴지네요.

 

 

치즈버거 세트로 주문해봤습니다.

구운 양파 생양파 선택이 가능한데 구운 양파로 선택.

번-양파-치즈-패티-양상추-토마토-번 구성입니다.

피클 같은 건 안 들어가 있어서 마음이 편해집니다.

개인적으로 독특하다 싶은 건 빵이 구워져 나오네요.

 

 

친구가 시킨 햄버거+더블 치즈버거+치즈 감자입니다.

치즈 감자는 치즈를 두 종류 올려주나 보네요.

맛은 보지 못 했습니다. 제 감자 튀김도 다 못 먹어서 나눈지라...

어찌 됐든 먹어 봅니다.

 

전체적인 맛은 그야말로 햄버거의 정석이네요.

어디로 튀는 것 없이 고소하고 짭짤하면서 고기 씹는 맛이 좋습니다.

양도 보기보다 괜찮아서 절반 가량 먹었을 때부터 살살 불러 오는 느낌이 들고요.

요즘 가성비 수제버거 프렌차이즈(프랭크 버거라던가)가 늘면서 이런 '정통 햄버거' 느낌을 주려는 데가 많지요.

그러한 가게들 중에서도 제일 인상 깊게 느껴졌네요.

매장이 적은 게 아쉬울 따름입니다.

 

단지 하나 아쉬운 게 있다면 빵을 굽는 건 제 스타일이 아니네요.

양파도 구운 양파 생양파 선택할 수 있으니 선택 가능으로 바뀌는 것도 좋을 듯합니다.

 

 

음료바. 바깥으로 나와 있어 무한리필이 가능합니다.

으레 있는 환타/콜라/제콜/스프라이트에 씨그램.

레모네이드, 체리에이드, 복숭아 아이스티까지.

패스트푸드 가게서 이렇게 다채롭게 해놓은 경우는 또 처음 봤네요.

단지 다이어트 중이라 제로콜라 일택...흑흑.

 

 

소스류도 다양하게 배치되어 있습니다.

단지 케찹을 흔히 주는 일회용 케찹을 안 주고 저 케찹 디스펜서...? 같은 데서 떠와야 합니다.

처음에는 도무지 케찹 주는 걸로 보이지 않아서 셋이서 여긴 케찹을 안 주나? 했었네요.

 

밀키트 같은 것도 파는군요.

맛있는데 집 주변에 없어서 잠깐 혹 하긴 했지만...

제 손으로는 힘들겠죠. 곱게 접어만 둡니다.

 

 

배를 채우고 나서 뭐 할까 하다가 여느 때처럼 노래방으로 가닥을 잡습니다.

단지 의외로 삼성역 근처에 마땅한 노래방이 없네요.

강남 쪽으로 이동하기로 합니다.

생각해 보니 크라이 버거 때문에 이번엔 삼성서 본 건데 이럴 거면 역삼점에서 봐도 됐을 거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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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껍상회

 

 

그렇게 노래방을 찾기 전에 우연찮게 눈에 들어 온 가게 하나.

자주는 아니지만 곧잘 가는 강남인데 처음 보는 가게가 있네요.

그것도 묘하게 캐릭터샵 같아서 대체 뭐지 했는데 가까이서 보니 다름 아닌 진로.

 

즉 참이슬 깨구락지가 강남 한복판에 있어서 좀 놀랐습니다.

이전부터 캐릭터 팔이에 진심인 건 알았지만 이 정도였나... 싶었네요.

 

 

1층은 깨구락지 조형물 등으로 채워져 있습니다.

안쪽에 뭐가 더 있는 거 같긴 한데 사람이 많은 듯하여 과감히 스킵.

2층이 굿즈샵이래서 그쪽부터 향합니다.

 

그리고 생각보다 다양한 종류의 깨구락지 굿즈들을 만납니다.

피규어는 기본에 웬 책 한 권...

 

 

큰 소주잔.

더 큰 소주잔

더더 큰 소주잔.

 

 

필라이트 코끼리 인형.

두꺼비 골프 커버.

 

포토존.

 

 

필라이트 무드등.

테라 미니어처.

가장 놀랐던 옴팡이 x 필라테스.

옴팡이 네가 왜 거기서 그러고 있...

 

 

키링.

참 지역 친화적인 피규어.

 

블루투스 스피커.

침구류들까지.

다 모으면 살림도 되지 않을까 싶을 정도네요.

 

다만 애초에 술을 먹지 않는 데다가 깨구락지가 이쁜지 모르겠어서(...)

가볍게 한방울잔 하나만 사서 부모님 쥐여드립니다.

친구들도 대체로 한방울잔이랑 키링 몇 개 정도 샀네요.

 

위에서도 말했지만 술 브랜드 캐릭터를 이렇게 대대적으로 판다는 게 참 감회가 새롭네요.

진로 프렌즈...? 같은 거라도 만들려는 걸까요.

단지 카카오 프렌즈샵이나 라인 프렌즈처럼 계속 있는 건 팝업 스토어라네요.

뭔가 팝업스토어를 계속 만나는 거 같은데 아무튼.

 

친구랑 나오면서 애들 좋아하겠다, 귀여운 캐릭터로 알중 양성 아니냐 우스개소리를 하며 나옵니다.

그때 마침 중고딩 쯤 되어보이는 애들이랑 스쳐 지났는데...

일단은 진로 브랜드인지라 미성년자는 출입 불가.

당연하다면 당연한 건데 뭔가 웃겨서 빵 터져버렸네요.

연말 마지막 만남

 

쉑쉑 버거 앞에서는 아예 화끈하게 불난로를 틀어놨더군요.

며칠 전부터 날씨가 꽤나 혹독해서 연말 분위기도 잘 안 사는 거 같습니다.

입만 열면 추워 얼어 죽어 이 모양이고요.

그래도 뭐, 마지막으로 헤어질 때 내년에 보자, 새해 복 많이 받아라 그런 말을 나누는 거 보면 연말이 된 거 같긴 하네요.

 

보통 친구들이랑 뭘 할 때는 딱딱 할 것만 하는 주의라 뭔가 글이 맥락 없게 써진 것도 같네요.

그래도 평소보단 쇼핑도 하고 이것저것 많이 본 편이기도 합니다.

정말로 영화! 밥! 노래방! 대개 그런 식이라...

새해야말로 뭔가 새로운 걸 할 수 있게 좀 궁리를 해보고 싶네요.

 

다들 연말 잘 마무리하고 새해 잘 맞이하시길 바랍니다.

이만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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