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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유랑기" 한 권은 필경 내가 축복받은(혹은 내게 재앙으로 내린) Journalist적 재능의 산물이다. 나는 오사카 매일 신문사의 명을 받아 다이쇼 10년 3월 하순부터 같은 해 7월 상순에 이르는 백이십여 일 동안 상하이, 난징, 주장, 한커우, 창사, 낙양, 베이징, 다퉁, 톈진 등을 돌아보았다. 그로부터 일본에 돌아와 '상하이 유랑기', '장난 유랑기'를 하루에 하나씩 집필했다. '장강 유랑기' 또한 '장난 유랑기' 후에 역시 하루에 하나씩 집필한 미완성품이다. '베이징 일기'는 꼭 하루에 하나씩 쓴 건 아니다. 하지만 전체를 이틀 동안 쓴 기억이 있다. '잡신일속'은 후기에 쓴 걸 거의 그대로 담기로 했다. 하지만 나의 저널리스트적 재능은 이러한 통신에도 전광처럼――적어도 연극 속 전광처럼 번뜩인 건 분명하다.
다이쇼 14년 10월
아쿠타가와 류노스케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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