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감] 이터널스

1. 호불호가 갈릴 만하구나! 싶었습니다.

​

2. 장단점이 뚜렷한 영화입니다.

​

3. 좋아할 사람은 진짜 좋아하고 싫어할 사람은 진짜 싫어할지 모를 영화.

​

4. 저는 좋은 쪽이었습니다.

​

5. 일단 생각한 거랑 달라서 액션 이야기부터 하자면

​

6. 액션의 양은 어찌 되었든 질과 다양성은 진짜 훌륭하지 싶습니다.

​

7. 특히 좋았던 건 타격감이 좋았던 길가메시, 제대로된 스피드 스타였던 그... 이름이 뭐냐 수화 하는 애, 마블에서 못 봤던 느낌인 킹고 등등.

​

8. 스토리도 마음에 드네요. 특히 주제가 좋았던 거 같습니다. 태생으로 심어진 가치관과 자신만의 가치관 제각기 고민하고 선택하는 모습이 좋았네요.

​

9. 반전 같은 경우도(아래 단점 때문에 훌륭하다곤 못 해도) 생각을 못 했던지라 꽤나 놀랐습니다.

​

10. 또 몰입감이 좋아서 의외로 세 시간은 잘 보낸 거 같습니다.

​

아래부터는 단점.

​

1. 근 세 시간짜리인데도 캐릭터들의 감정선이나 스토리를 쫓기 힘듭니다. 이거 확장판 필요한 거 아녀? 싶을 정도로.

​

2. 마블과 동떨어진 분위기, 까진 좋은데 억지로 마블스럽게 하려는 개그 때문에 좀 깰 때가 많습니다.

​

3. 또 끝맺음이 불분명한 캐릭터나 요소가 있어서 어? 이렇게 보내기야? 하는 느낌이 도처에 있습니다.

​

4. 초반에 현재과거현재과거 좀 많이 산만하네요.

​

5. 영화 자체의 문제점이라기엔 뭐 한데... 런닝타임도 있는데 쿠키 좀 빨리 보여주면 안 되겠니?

​

6. 쿠키가 가면 갈 수록 코믹스까지 알 법한 찐팬용이 되는 게 좀 아쉽습니다.

​

​

​

​

...같은 개인적 감상은 별개로

​

나오는데 곳곳에서 욕이 쏟아지네요.

​

호불호 하나는 진짜 제대로 갈리는 듯합니다.

​

개인적으로는 (샹치 때도 그랬지만) 마블의 다양성(그런 다양성도 있지만 시리즈로서의 다채로움)에 크게 한몫한 영화라 더 좋게 보는 거 같습니다.

​

보러 가실 때는 자신의 영화 취향과 주위 평을 잘 습득하고 가시는 게 좋을 거 같네요.

​

혹은 디즈니 플러스에 풀리는 날을 기다리셔도 좋을 거 같습니다.

​

그와 별개로 백신패스관으로 팝콘 씹으며 영화 보니 묘하게 감개무량 하네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