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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킹 홀리데이/일기

[일본 워홀 346일차] 해외 여행 온 기분(* 틀린 말 아님), 소라니와 온천과 첫 토리키조쿠 346일차

by noh0058 2026. 2.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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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기분

 

여러 이유 덕에 크게 고생하지는 않은 워홀 생활.

그런 의미에서는 정말로 1년 짜리 해외 여행이라 해도 과언은 아닙니다만...

그래도 역시 매일매일이 해외 여행 같을 수는 없는 법이니까요.

 

초반에는 신기하고 재밌는 게 많이 쓰고, 끝물인 지금에는 아쉬워서 많이 쓰고 있는 상황.

하지만 중반 쯤에는 생활도 해야 하고 아끼기도 하니 마냥 나사 풀고는 놀 수 없었죠.

(노는 것 자체야 많이 놀기는 했습니다만.)

 

이 날은 간만에 나사 제대로 풀고 논 하루.

마침 소라니와 온천에 관광객도 많고 했으니까요.

그야말로 해외 여행 잘 즐기고 온 것 같았네요.

어울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아침은 전에 마트에서 사둔 걸로 해결했습니다.

전날에 애니 보고 뭐하다 보니 자는 게 좀 늦어졌는데...

여친님이 거의 한숨도 자지 못했더라고요.

그래도 에너지 드링크 한 병 비우고 전력으로 가봅니다.

 

저희 둘에게는 가끔 있는 워킹 DAY.

집에서 벤텐초역까지 도보로 한 시간 정도 찍히더라고요.

이 정도면 걸을만 하겠는데... 싶어서 왕복 모두 걸어보기로 합니다.

그래도 혹시 모르니 교통카드만 챙기고 열심히 걸어줍니다.

중간에 공사뷰 나오고 길이 좁고 해서 영 정신 없긴 했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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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깐 물 사러 들어 온 마트.

물만 사야 하는데 항상 쓸데 없는 걸 보고 맙니다.

 

그래도 덕분인지 여친님이 내내 찾던 츠부구미 프리미엄 딸기맛을 발견.

맨날 포도맛만 보이더니 어캐 찾아냈네요.

운이 좋은 날이었습니다.

 

가는데 길이 좀 험하더라고요.

계단도 많이 오르고 평범한 도보보다는 조금 힘든 여정이 됐습니다.

 

가끔 잊고 사는데 이렇게 바다가 보일 때마다 일본이 섬나라란 걸 새삼 실감하게 됩니다.

그나저나 저건 무슨 구조물일까요. 다리는 아닐 듯한데 잘 상상이 안 되네요.

 

여하튼 한 시간을 무사히 걸어 이날 목적지인 오사카 베이 타워에 도착.

2층에 있는 소라니와 온천을 찾을 예정이지만...

 

그냥 가면 재미 없으니까요.

소라니와 온천 자체가 운영 시간이 꽤 길기도 하고요.

잠시 딴 길로 새어봅니다.

 

마침 로피아가 있기에 바로 IN.

꽤 저렴한 슈퍼마켓 체인점이죠.

후쿠오카 갈 때 갈까 생각했다 까먹은 곳이기도 합니다.

이렇게 가까이 있을 줄은 몰랐네요.

 

바나나부터 꽤 저렴하네요.

신기하게 안 익은 바나나도 팔고요.

 

매장 크기가 넓고 통로가 널찍한지라 구경하기 좋았습니다.

물건도 많았고요. 물론 한 시간 정도 걸어서 장볼만할 정돈 아녔지만요.

 

유명한 로피아 피자.

3년 전인가 왔을 때에는 한 판에 500엔이었던 걸로 기억하는데 580엔이 됐네요.

일본 인플레이션도 무시 못할 게 됐습니다.

 

신기하게 한국계 상품이 꽤 많았습니다.

요즘 어딜 가든 하나 정도야 있긴 하지만...

이렇게 다양하게 있는 건 간만이네요.

 

어째야 하고 고민한 기름.

별 거는 아니고 기름이 다 떨어졌는데 식재료는 아직 조금 남아서요.

이걸 사서 나눔해 vs 다른 걸로 대체해 하고 고민 중입니다.

얼마 전에는 참기름으로 계란후라이 구워 먹었습니다.

 

여친님은 하겐다즈랑 모나카랑 고민하다 모나카로 결정.

하겐다즈는 맛이 예상이 된다나요.

 

이 녀석인데 안에 두 종류 잼이 들어서 맛있었습니다.

특히 중앙에서 두 종류 잼이 만나는 분이 진짜 맛나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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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 더 구경하고 싶었는데 막상 건물이 볼 게 별로 없더라고요.

로피아 빼고는 작은 서점 정도인가?

그래서 바로 소라니와 온천으로 향했습니다.

 

그렇게 하루 종일 소라니와 온천에 있었습니다.

유카타 빌려 입고, 사진도 찍고 산책도 하고, 족욕도 하고.

간식도 먹고, 목욕도 하고, 우유도 마시고.

자세한 건 리뷰글로 빼놨으니 관심 가져주시면 기쁘겠습니다!

 

 

[리뷰] 소라니와 온천 : 유카타를 입고 온천부터 정원까지 느긋한 한 바퀴

유명 관광지 갔더니 한국인분들이 한 70%는 되는 거 같더라고요. 오사카 유명 관광지들, 특히 우메다/난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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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설명을 입력하세요.

그렇게 밤까지 잘 놀고 다음 행선지인 메가 돈키로 향했습니다.

길이 왜 이렇게 외지나 했더니 굳이 골목길로 다니고 있는 거더라고요 ㅋㅋㅋ.

정말 여기가 맞나? 하던 차에 간신히 보여 들어 갔습니다.

 

이 넓찍한 매대 간격이 메가 돈키 왔다 싶습니다.

외국인이 많이 없고 생필품이 많은 걸 보면 그냥 마트처럼 굴러 가는 듯했습니다.

아무래도 소라니와 온천 왔다가 여기 돈키 들리느니(없지야 않겠지만)

호텔 잡은 우메다/난바로 돌아가서 거기 돈키 들리는 게 편하기도 하겠죠.

이 지점은 24시간도 아닌 듯하니까요.

 

엄마 줄 동전지갑은 찾고 있는데 영 마땅한 게 보이지 않네요.

곧 우메다도 한 번 갈 예정인데 느긋히 찾아 봐야겠습니다.

 

그래도 동생이 찾던 실바니안 패밀리 굿즈는 발견.

가챠류라 몇 개 사가야 하나 했는데 저녁 시간이라 자는지 연락을 안 받네요.

적당히 두 개만 집었습니다. 다섯 개라 했으면 다섯 개 들고 갔을 텐데.

유감이네요. 낄낄.

 

 

귀여워 보이는 인형이 있더라고요.

보냉제/핫팩 넣어서 여름겨울에 쓰는 녀석인데...

왜인지 500엔으로 할인하고 있길래 하나 집어 갈까 했습니다.

세탁 가능이라 써있던데 손세탁이란 걸 알고 여친님이 바로 손절해버렸지만요 ㅋㅋㅋ.

 

적당히 살 거 사고 지하 1층 식품 매장으로 왔습니다.

돈키에 이만큼 큰 식품 매장 있는 건 처음 보네요.

가격은 저렴한 듯 똑같은 듯 고만고만.

 

사실 원래 목적은 일본에서만 파는 양념치킨맛 불닭 볶음면이었거든요.

그런데 어째 여기서는 익숙한 불닭만 있고 양념치킨맛이 없더라고요.

온 목적이었는데 붕 떠버린 순간이었습니다.

 

그나마 줄곧 찾던 감자탕은 발견했는데...

20일 뒤면 한국 가는데 이게 의미가 있나 싶어 안 먹었습니다.

9천 원이면 좀만 참다 일본 가서 뼈해장국을 먹고 말지.

 

대신 재밌는 냉동냉장 인스턴트 좀 담아줍니다.

쌀이 딱 한 끼 해먹을만큼 남아서 그거 다 먹으면 밥솥이랑 같이 처분하려고요.

그 다음에는 햇반이랑 간편 식품으로 먹다가 적절한 시기에 식기도 처분하려 합니다.

처분할 게 많아서 넘모 귀찮아요...

 

저녁은 토리키조쿠 갔습니다.

워홀 와서 1년 동안 토리키조쿠를 단 한 번도 안 갔었으니까요.

마침 근처에 있겠다 한 번 들러 봅니다.

 

드링크부터 시켜서 홀짝입니다.

생각보다 나오는 게 오래 걸리더라고요.

스피드 메뉴가 괜히 있는 게 아닌가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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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촌 꼬치랑 닭껍질 꼬치부터.

사촌 꼬치... 닭고기 + 메추리알이라 그런 거겠죠.

부모자식 덮밥도 그렇고 일본 애들 조류 관련 음식 이름은 왜 이렇게 악독한 걸까요 ㅋㅋㅋㅋ

 

튀김류도 한 번 먹어 봅니다.

꼬치보다 이쪽이 더 가성비가 좋은 거 같기도 하고?

 

여친님이 시킨 피스타치오 라떼.

두쫀쿠도 그렇지만 피스타치오가 요즘 바쁘네요.

 

츠쿠네랑 스파이스 기본 구이.

스파이스는 제 취향은 아녔던 거 같습니다.

저는 타레/소금/스파이스 중에 타레가 제일 취향 같네요.

일본스럽다 할까.

여러분은 어떤 게 취향이신가요?

 

여친님용 디저트와 제 디저트.

라멘은 디저트입니다, 암암.

이게 왜 밥류에 들어 있는지.

 

토리키조쿠가 가성비가 괜찮은 거 같기는 하네요.

원 드링크라서 오토시도 없는 것도 좋고.

(저야 어차피 콜라는 시키니까요.)

꼬치 하나하나도 생각보다 양이 괜찮고요.

 

처음이라 이것저것 좀 시키느라 많이 먹기는 했는데...

다음 번에 갈 때에는 가볍게 먹고 와도 좋을 듯합니다.

아마 여행 때나 가게 될 거 같지만요.

홍대지점도 궁금하기는 한데 그 가격은 안 나올 거고.

 

원래는 걸어 가려 했는데 여친님이 많이 피곤해 하기도 해서 전철로 선택.

그런데 저도 피곤했는지 내릴 역을 두 개나 지나쳐버렸습니다 ㅋㅋㅋ.

정신 차려보니 우메다까지 와있었네요, 황급히 내렸습니다.

환승으로 한 번에 가서 망정이지.

 

대충 돈키에서 사온 녀석들입니다.

저도 전부터 궁금했던 라오나 천하일품 컵라면 집어 와버렸네요.

동생 줄 녀석을 보부상 목록에 추가해두고 무사히 하루를 마무리합니다.

 

처음

 

소라니와 온천도 그렇고 토리키조쿠도 그렇고.

워홀 막바지인데 아직도 새롭고 처음인 게 많아서 즐겁습니다.

그야 1년만에 한 나라의 모든 걸 다 즐길 수도 없는 노릇이지만요.

남은 워홀 기간도, 그 이후의 일본 여행도 기대가 되는 하루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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