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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킹 홀리데이/일기

[일본 워홀 329일차] 후쿠오카 여행 1일차, 1박 5만원 호텔에 놀란 오사카 워홀 329일차

by noh0058 2026. 1.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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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쿠오카!

 

전날에 이어 본격적인 후쿠오카 여행기입니다.

크게 이유 있어 간 건 아니고... 5대 도시 채우기 + 추억 이야기 나누다 가고 싶어져서.

무슨 이야기인고 하니 저는 두 번인가 큐슈 쪽에 간 적이 있어서요.

키타큐슈 한 번, 하카타 방면 한 번.

 

가끔 옛날 사진 보면서 이야기하곤 하는데...

그러다 보니 여친님도 한 번 가보면 괜찮겠지 싶은 생각이 들더라고요.

그래서인지 하카타 쪽 갔을 때랑 겹치는 것도 많은 일정이 되어버렸습니다.

온천은 이런저런 이슈로 갈 생각도 못 해버리기도 했고요.

(가고 싶었는데!)

 

오죽하면 여동생은 '내 계획서 들고 갔음?' 할 정도.

위의 하카타 일정하고 어떻게 다른지 생각해보시는 것도 좋을 듯합니다!

 

나가는 날은 늘 적당히 떼우기 마련.

카레우동은 너무 싱겁다 싶더니 가루가 다 안 녹은 거더라고요.

아무리 녹혀도 잘 안 녹기도 하고 좀 아쉬웠습니다.

오죽하면 카레빵 하나 더 먹었을 정도니 말 다 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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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여섯 시의 히메지마역은 어둡군요.

그래도 여행 가는 기분이 들어 두근두근 합니다.

짐은 단촐하지만요.

 

평소에는 후쿠시마서 공항 특급으로 환승합니다.

그런데 아침 시간대에는 1시간에 1대라는 지옥의 배차 간격이더라고요.

어쩔까 하다 텐노지까지는 순환선 타고 가서 환승하기로 합니다.

한와선 표기만 보고 15번 플랫폼에서만 기다리다 3번 플랫폼이라 하나 놓쳤지만요.

주로 서는 건 3번이고 15번에는 가끔만 선다고 합니다.

아이고 복잡해라.

 

그렇게 기다리는 사이에 동이 트기 시작하네요.

이런 거 보는 것도 아침부터 움직이는 묘미죠.

 

그렇게 간사이 국제 공항 도착!

늘 그렇지만 피치 항공이기 때문에 2 터미널로 이동해줍니다.

피치만 타다 보니 1 터미널보다 2 터미널이 더 익숙해질 지경이네요.

 

하나 놓친 덕에 외려 바로 체크인할 수 있었습니다.

피치 1시간 30분 전이나 돼야 체크인할 수 있어서 참 불편해요.

그래서 싼 거기야 하겠다만.

 

별로 볼 건 없지만 일단 안에 둘러는 봅니다.

로손에서 지역 음식 페스티벌 같은 걸 하네요.

고구마 쫀득롤 맛있어 보이는 걸요.

 

느긋히 기다리다 탑승 시간이 되어 후쿠오카로.

1시간 조금 걸리는 비행기라서 진짜 눈깜짝할 사이에 도착합니다.

 

 

후쿠오카 공항에 도착.

국내선 쪽은 처음 와보네요.

간국공도 그렇고 신치토세도 그렇고 다 처음이긴 하지만.

 

늘 그렇듯 닌텐도 후쿠오카부터 다녀왔습니다.

다른 지점과 별 다를 게 없어서 구경하는 재미는 없더라고요.

 

로손 나와보니 여기서는 모츠나베 쇼유맛 가라아게군을 팔고 있네요.

이렇게 지역별 차이를 확고하게 하는 건 일본의 장점인 거 같네요.

 

커비 카페 하카타

 

오늘 목적지였던 커비 카페!

혹시 몰라서 예약까지 하고 갔는데 현지 예약도 될 정도로 널널하더라고요.

도쿄나 오사카보다 가게가 작아서 인기가 덜한 거려나요?

 

예약 시간이 될 때까지 메뉴 정독.

그리 커보이지도 않는 피자나 메뉴들이 왜 이렇게 비싸나 했더니…

스베니어라고 가게에서 쓰는 접시의 레플리카 같은 걸 제공하는 모양입니다.

안 받는 대신에 가격이 조금 저렴해지는 구성도 있는 듯하네요.

 

피자가 2천 엔 선인 걸 생각하면 커비 피자판이 2500엔 가량인 셈.

여러분이 보시기에는 저렴한 거 같나요?

 

내부는 작은지라 중앙의 위스피 우드 말고는 크게 사진빨이 받는 곳은 없단 인상.

대신 아래에 있는 커비들이 귀여운 데다가 사진을 잘 받아서 크게 만족스러웠네요.

사진 못 찍는 내게서 이만한 감성력이라니, 감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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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 나이트의 어쩌구 초코 파르페.

파르페가 800엔이고 음료수가 600엔이더라고요.

아무리 음료수가 코스터 포함이라도 좀 싼데...

싶었는데 크기가 좀 작은 녀석이었습니다.

맛은 평범한 초코 아이스 파르페였네요.

 

와들디가 낮잠 자는 컨셉의 오므라이스.

데미그라스와 케찹을 많이 써서 맛은 무난합니다.

가격 생각하면 무난만 한 거지만.

 

피자입니다.

역시나 비싸긴 해도 맛은 세 메뉴 중에 제일 좋았단 인상.

특히 시푸드 쪽이 이것저것 많이 들어가서 먹는 맛 있어서 좋았습니다.

딸려 오는 피자판 빼면 2000엔 대니까 이게 제일 만족도가 괜찮을 거 같네요.

피자판은 먹는 것과 별도로 따로 박스에 담아 주셨습니다.

 

뭐, 맛으로 먹는 곳은 아니니까요.

와 커비 귀엽다~ 와들디 최고~ 하고 먹었습니다.

마침 피자나 전 먹을 때마다 둥근 접시가 없어서 곤란하기도 했고요.

 

옆에 건담 베이스도 가볍게 구경했습니다.

그래도 지쿠악스 본 덕에 조금 이야기가 돼서 좋았네요.

앞으로 나오는 시리즈도 조금씩 챙겨 보지 않을까 싶습니다.

 

미쿠 인형.

윙 미쿠가 없어서 스킵했습니다.

 

그후 라신반이 있길래 방문.

참새가 방앗간 지나치게 되어 있나요.

여친님은 또 캔뱃지 두 개를 업어 갑니다.

 

나와서 향한 곳은 하카타 포트 방면.

여기도 전에 동생이 찾아준 곳입니다.

무료 박물관과 전망대도 있고, 괜찮은 초밥집도 있어서요.

하카타 한 번 더 오면 꼭 가야지 싶었던 곳이라 향해 갑니다.

 

그런데 날이 좀 춥더라고요.

일본 남쪽이 원래 우리나라보다 많이 따듯하고 후쿠오카는 오사카보다 더 남쪽이니까요.

여친님이 기합 넣는다고 얇고 이쁜 옷 입었는데... 딱 추워지기 시작한 날에 와버린 모양입니다.

 

둘이 벌벌벌 떨면서 걸어야 했네요 ㅋㅋㅋ.

그래봐야 영상 온도니 요즘 한국보다야 훨씬 따듯한 거긴 하겠지만요.

 

초밥집만 미리 체크해놓고 가려던 온천을 지나갑니다.

기왕 후쿠오카 왔겠다 벳푸나 유후인은 아니더라도 온천을 좀 가고 싶었거든요.

그런데 여친님이 '따로 찢어지면 재미 없다'래서 온천이나 목욕탕 계열을 안 가려 해서요.

여기라면 대여 온천도 그리 안 비싼 듯해서 좀 가볼까 싶었는데...

피할 수 없는 사정으로 생략하게 됐습니다, 아쉽네요 ㅠㅠ

 

후쿠오카 포트 타워로 가서 가볍게 둘러보고 전망실을 보...

볼까 했는데 1월 말쯤까지 폐쇄 중이네요.

오늘 왜 이러니 증말.

 

결국 초밥집으로 가려는데...

아무리 봐도 문 닫혀 있는 기미.

또 안에 불은 들어와 있고 사람은 있고.

 

쉬는 날이나 시간도 아닌데 뭐지?

하는데 안에서 하고 있다고 들어 오라 하더라고요.

알고보니 뒷문인 듯했습니다, 머쓱.

...전에 왔을 때도 이쪽이었던 거 같은데.

 

그 와중에 또 현금만 받아서 부랴부랴 출금하러 갔습니다.

가까운 세븐까지 왕복 10분 ㅠㅠ

 

여기는 한 관 130엔에 가져와서 정산하는 식의 가게입니다.

회전 초밥 프차보다 살짝 비싸기는 한데 맛은 훨씬 낫더라고요.

(특히 계란초밥은 먹을 수록 손해인 수준.)

특히 아재가 많이 좋아해서 초밥 이야기만 나오면 곧잘 이야기하는 곳입니다.

여친님도 초밥 좋아하니 꼭 한 번 데려 오고 싶었던 곳이기도 합니다.

자세한 리뷰는 과거에 작성한 글을 참고해주시면 기쁠 듯합니다!

 

 

[리뷰] 2024년 1월 일본 후쿠오카 여행(1일차, 하카타 토요이치, 하카타 포트 타워, 미즈카 다이묘 6

누가보면 부자인 줄 알겠다. 10월에 다녀오고 1월에 다시 한 번. 불과 3개월, 대략 1분기만의 해외여행.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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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고 나오니 저녁이 되어 있었습니다.

저번에 포장마차 거리 못 가보기도 해서 구경하러 렛츠고.

그런데 후식류는 없고 대체로 끼니 위주더라고요.

딱히 내키는 건 없어서 호텔로 가기로 했습니다.

 

가라아게군 모츠나베맛을 포함해 편의점 털이.

완전 해외 여행이라도 온 기분이네요.

 

찾은 곳은 오호리 공원역 도보 5분 거리 호텔.

여행앱에서 호텔을 찾는데 1박 4만원대(숙박세 포함하면 5만원 가량)란 가격에 끌려서요.

이 참에 아예 엄청 저렴한 호텔도 경험해보는 것도 방법 같아서 향해 봤습니다.

 

사진 찍는 걸 까먹어서 푸링으로 당시 심경을 대체.

이 호텔, 체크인하니 열쇠를 주더라고요.

당연하지만 오토록도 없이 열쇠로 열고 열쇠로 닫고.

외출할 때에는 프론트에다 열쇠를 맡기는 방식이었습니다.

 

짠돌이라 저렴한 호텔은 자주 갔지만...

열쇠 방식은 처음이라서 조금 당황했네요.

 

여하튼 받은 방입니다.

여러분이 보시기에는 어떤가요?

사실 방 자체는 앱으로 이미 보고 간 거니까요.

 

그런데 벽에 곰팡이 있고 하는 건 좀 당황스럽더라고요.

한국에서 싼 모텔에서 잘 때도 촌스러울지언정 이 정도는 아녔는데! 싶었습니다.

그 와중에 여친님은 '사진에서 보던 거랑 똑같네'하고 덤덤 모드.

역시 덤덤 왕입니다.

 

그래도 나름 있어야 할 건 있는 모양새.

옷걸이만이 좀 부족해서 "선반이 옷장 같은 건가..." 하고 열어 봤는데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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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아아아아...

20년 전 할아버지댁 갔을 때 보던 광경이다.

헛웃음 나와서 바로 닫아 버렸습니다.

 

화장실은 좀 평범한가...? 싶었는데 말이죠.

시공을 어떻게 한 건지 몰라도 물 내리는 버튼에 뚜껑이 막힙니다!!

뒤까지! 다! 열리지! 않아요!!!

설치하면서 깨달아야 하는 거 아니냐고 ㅋㅋㅋㅋ 싶었습니다.

 

방 한 바퀴 돌아 봤으니 사온 야식들 먹으면서 잘 준비.

멜티키스 저거는 겨울 한정으로 판매하는 초콜릿이라 하더라고요.

한정 마케팅 참 좋아해요, 일본.

볼 때마다 파닥파닥 낚이는 저도 저지만.

 

여러분은 어떤가요?

 

뭐, 그래도 잠은 잘 수 있고 역이랑 가까우니까요.

다음날 일기에 나오겠지만 은근히 쏠솔한 강점도 있었고요.

저희로서는 생각보다 나쁘지 않아서 또 못 올 것도 없겠다 싶었습니다.

어차피 호캉스할 거 아닌 이상은 잠만 자는 곳이기도 하고.

여러분이 보시기에는 어떤 거 같나요?

 

후쿠오카 여행은 2박 3일!

남은 두 일기도 관심 가져주시면 기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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