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보
손가락에 살짝 화상을 입어서 이러고 글 쓰고 있네요.
화상 연고는 또 얼마나 하려나요...
크게 아픈 건 아니라서 일단 여친님 젤리로 근근히 연명(?)하고 있습니다.
내일 일하기 전까지만 나았으면 좋겠네요.
엄마 보고 병원 가라고 잔소리 하자마자 이러고 있으니 원.
엉뚱한 사고 치는 건 유전일지도 모르겠습니다.
어찌 됐든 어제 나가 놀았다고 또 다시 집콕했던 하루.
어울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아침은 적당히 스팸 부침.
기껏 계란을 입혔는데 별로 의미가 없는 거 같네요.
아까워서 다음부터는 그냥 구워 먹으려고요.
지금까지 먹은 것중에는 데리야키가 제일 반응이 좋아서요.
그쪽이 주가 될지 모르겠네요.
밥 먹고 잠시 간식 타임.
한정 딱지 붙어 있어서 집어 온 건데 그만한 가치가 있는지는 모르겠네요.
내일이라도 따로 리뷰해볼까 합니다.
저녁은 간만에 고기 궈서 먹어줬습니다.
가족 톡에 보고하니 아재가 "웬일로 고기 먹냐"고.
......저희 그렇게까지 빈곤하게 먹는 거 같지는 않는데 말이죠.
남들 눈에는 부실해보이는 건가 싶었습니다.
여러분이 보기에는 어떤가요?
저녁 먹고 스톡용 반찬 만들려다 데여버렸습니다 ㅠㅠ
모야시 볶으려고 잠깐 후라이팬에 불 올려놨는데...
그 위에 얹어둔 집게 집으려다가 달궈진 부분을 붙잡아버렸네요.
놀라서 바로 찬물에 씻었는데 영 효과가 없습니다.
지금은 냉동고에서 젤리 얹어서 식히고 있네요.
누르고 있는 동안은 괜찮은데 떼면 따가워요.
지금도 누적딜 참아가며 글 쓰는 중입니다.
전화로 엄마가 발가락이 아프다 해서 병원 가라 한 참인데 말이죠.
(당뇨도 있는 양반이 그런데 아프면 큰일인데 진짜)
그 후에 바로 사고치니 설득력이 떨어지네요.
내일도 안 나으면 연고 사서 바르든가 해야겠습니다.
여러분도 매사 조심하세요.
내일 먹을 반찬으로 찌개를 미리 해둡니다.
일하는 날이라서 찌개를 그때 끓이면 시간도 오래 걸릴 거 같아서요.
엄마가 보내준 찌개양념 있겠다 활용해보려 합니다.
냉동 삼겹에 김치랑 양파 슬슬 볶은 후 나머지도 숭덩숭덩.
계란은 내일 끓이는 타이밍에 넣으려고요.
교무에서 냉동 삼겹 하나 사두니 편하긴 하네요.
다음에는 궈먹어 보려 합니다.
아이고 아파라
지금도 냉동 샤벳 살살 문지르며 글 쓰고 있네요.
요리하면 필연적으로 따르는 일이긴 하지만 아픈 건 사실.
내일도 타자 쳐야 할 일 많은데 그전까지만 나았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어찌 됐든 이번에도 무사히 마무리 된 한 주.
다음주에는 여친님 부모님이 놀러 오시기로 하셔서요.
간만에 며칠 내내 노는 글로 찾아뵐지 모르겠습니다.
그때에는 잘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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