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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출근(?) 2일차.
어제 한국어에서 일본어로 옮겨요. 이게 아닌데...
하고 있었는데 말이죠.
오늘은 드디어 일본어에서 한국어로 옮겼습니다.
장르는 여전히 처음 하는 장르. 더군다나 영상.
예전에 애니 자막 같은 것도 만들긴 했지만 역시 익숙하진 않네요.
결국 어떤 피드백 없이 퇴근 시간이 되긴 했는데 내일 피드백 같은 게 오려나요.
그와 별개로 회사의 미국인분(? 이름 보니 혼혈 같기도)과 잠깐 챗으로 스몰 톡도 했습니다.
갑자기 인사와 함께 '한국에 계신 거예요?'하셔서 '아뇨 워홀 중이에요'라고 답했습니다.
그랬더니 '오, 일본의 한국 요리는 어때요? 제가 미국 출신인데 미국에서 먹은 건 매웠는데
일본에서 먹은 건 매운맛이 많이 억눌러져 있어서 아쉽더라고요.'하시더라고요.
그래서 짧게 한국 요리 이야기를 좀 했습니다.
맵찔이라 잘 못 먹는다, 얼마 전 KFC 한국풍 치킨은 괜찮았다 등등.
뭐, 정말 5분 정도의 이야기였지만요.
듣자하니 회사가 번역 회사라서 외국인분(일본 이외의)이 많다고 합니다.
더군다나 대부분이 번역가니 일본어도 유창.
많은 외국인들과 일본어로 대화할 기회도 있다나요.
전해들은 거지만요.
이렇게 스몰 토킹을 하니 그런 것도 재밌었을지도~ 싶어지더라고요.
역시 일본 이외의 외국인과 일본어로 대화하는 건 재미 있는 느낌 같습니다.
앞으로도 비슷한 경험이 있으면 좋겠네요.
작업하고 있으니 가스 회사에서 찾아왔습니다.
얼마 전에 미터 점검 때문에 가스를 못 썼는데 또 뭐가 있네요.
내일은 시리얼이나 먹게 될 거 같습니다.
점심은 야키 소바!
전에 해먹은 야키 우동도 괜찮지만 역시 소바로 먹어야 제일 맛있는 거 같네요.
다음에는 가츠오부시라도 한 번 사와보고 싶습니다.
또또또또또 뭐가 왔어요.
심지어 또또또 연금이에요.
더군다나 이번에는 두꺼워요.
와 씨... 이번엔 또 뭐지? 하고 훑어봅니다.
연금내, 1년치 몰아내면 싸 ㅅㄱ.
라고 하십니다.
아니~ 면제 신청 했다고~!!!
하고 구석에 던져뒀습니다.
두꺼워서 퉁! 하고 소리가 나더라고요.
또 바깥에서도 쿵! 하길래 뭔가 봤더니...
바람이(?) 너무(??) 강해서(???)
쉐하 사장님이 달아주신 우편함이 떨어져버렸습니다.
아니 양면 테이프 고정이라지만 얼마나 바람이 쎄면... 싶었습니다.
라인으로 '떨어졌어요 일단 안에 들여다 두고 나중에 다시 달게요 ㅠㅠ'하니까
'아이고 큰일이네요. 다음에 들르면 다시 달아 드릴게요'라고 하십니다.
흑흑 갓사장님.
저녁은 순두부 찌개.
마트에서 순두부 찌개 국물이 있어서 사와봤거든요.
일본에서 파는 건 어떤 맛일까? 가 궁금해서 사왔습니다.
내용물은 국물 ONLY. 바로 밑에 순두부가 있길래 그것만 사왔습니다.
팽이버섯도 남은 게 있어서 투입.
단지 국물이 1인분이라서 팽이가 많이 남네요.
이쪽은 계란 묻혀서 전으로 해봤습니다!
그렇게 먹어 본 순두부찌개 맛은...
순두부찌개입니다. 응? 하실지도 모를 텐데 진짜 달리 표현할 방법이 없네요.
일본 답게 좀 짜거나 달거나 할 줄 알았는데... 그냥 덜매운 순두부찌개입니다.
심지어 저희집 순두부찌개는 원래 좀 덜 맵게 하거든요.
그냥 집에서 먹는 맛 같았습니다.
괜찮아서 나중에 바지락이나 고기라도 더 사와서 한 번 더 해봐야겠네요.
여친님은 그 와중에 작업 완성.
픽시브 팔로워가 50명이 됐습니다.
그림은 예전부터 꾸준히 그렸는데 SNS 활용이 조금 서툴러서요.
저랑 같이 만들었는데 벌써 50명이네요.
[이벤트](~4/6) 픽시브 팔로워 50명 기념! 원하는 캐릭터 그려드려요.
개요 이번에 작가님이 픽시브 팔로우 50명을 달성하였습니다. 그에 맞춰서 자그마한 이벤트를 열어 볼까 합...
blog.naver.com
기념으로 이벤트 진행 중입니다.
관심 부탁드립니다!
자그마한 재미
저는 이상하게 일본 이외의 외국인과 일본어로 대화하는 게 재밌더라고요.
저번에 대만 가서도 그랬고... 역시 같은 공부를 한 경험 같은 게 공유돼서 그럴까요.
그런 의미에서 오늘은 자그마한 재미가 있었던 날입니다.
앞으로 다른 직원분하고도 스몰 토크 할 날이 오면 좋을 거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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