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 사귀기
워홀 와서 친구 사귀기.
사실 재밌는 사실. 이건 한국인, 일본인을 가리지 않는다는 것.
단지 제가 워낙 찐찐찐 I라서 사람 사귀기가 쉽지가 않네요.
그 와중에 여친님 혼자 척척 진행 중.
워홀 카페에서 그림 친구 구하시는 분이 있어서 여친님이 연락했거든요.
여친님은 그분 뵈러 가기로 한 날입니다.
정작 나는 언제쯤...
그런 생각이 들었던 하루, 시작합니다!
아침은 전날 먹은 해놓은 타키코미고한 남은 걸로 해결해줍니다.
잘 안 섞였는지 간장이 아래에 뭉쳐 있더라고요 ㅠㅠ
간장이 있는 부분이 더 맛있었던 걸 보면 다음에는 좀 더 잘 휘저어줘야겠습니다.
그 와중에 여친님은 카페분 만나는 중.
나중에 이야기 들어보니 워홀 온 이야기, 그림 이야기, 애니 이야기 등등으로 꽃을 피웠다 합니다.
앞으로도 좋은 만남 이어갈 수 있으면 좋을 거 같네요.
감사했습니다!
그리고 그 동안에 저는 열혈 작업 모드...
에 들어가려 했으나 하필 마우스 배터리가 뚝 끊겨 버리더라고요 ㅠㅠ.
억지로 연결시켜가며 썼는데 결국 아예 먹통이 돼서 건전지 사러 갔습니다.
마우스를 아예 충전식으로 바꿀까... 하고 보는데 다이소에는 마땅한 게 없네요.
지금 충전지 vs 충전식 마우스로 엄청 고민 중입니다. 뭐 사지.
근데 그냥 건전지 사가면서 쓰는 게 제일 저렴하지 않나 싶기도 하고.
사람 마음은 갈대 같네요. 남자의 마음도 갈대랍니다~♪
잠깐 작업용 콜라 & 커피 사러 들른 교무에서 사온 녀석입니다.
입이 심심해서 먹으려 한 건데... 사오고 보니 '초매운' 녀석인 걸 확인.
헉 나 맵찔이인데 어쩌지...? 하고 먹어보는데 하~나도 안 맵습니다.
뒷맛에 살짝 칼칼한 거 빼곤 진짜 하나도 안 매워요.
참고로 저 까르보불닭도 불닭소스 3분의 1밖에 안 넣습니다...
그 정도 맵찔이라도 매운 거에 강한 게 되는 세계라니.
요즘 유행하는 힘숨찐 만화 같네요.
저녁은 쌀이 떨어져서(...) 라멘이랑 고로케.
내일 장 볼 거예요. 쌀도 사긴 해야 되는데...ㅠㅠ
현미라도 같이 사와야 하려나요.
저녁 먹고는 간만에 독서.
...라고 해봐야 이걸 독서라고 해도 좋을지 흠흠.
영어 공부요? 잘 됐나... 모르겠네요.
일단 한국에서 가져온 책도 두 권 남아 있으니 그것부터 읽고 서점 한 번 가봐야겠네요.
부럽다
한편으로 부럽기도 합니다.
아직 일본에서 친구도 없고 하니 누구랑 놀 일도 없고 말이죠.
앞으로 저에게도 좋은 만남이 있길 바랄 따름입니다.
일본인 애니/게임 오타쿠도 사귀어 보고 싶고요.
뭐, 행동 반경이 늘어나다 보면 그런 날도 오겠죠.
당장 내일 면접부터 있으니까요. 잘 해내고 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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