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일본에서 온 불맛 발사대 볶음밥 가루? 나가타니엔 야키부타차항노모토

 

나가타니엔 갈릭 차항노모토 26.1g x 3개, 26.1g, 3개 - 김밥/주먹밥재료 | 쿠팡

 

이 포스팅은 쿠팡 파트너스 활동의 일환으로, 이에 따른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습니다.

 

쿠팡서도 체크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자취러의 친구

 

영원한 자취러의 친구.

다양한 바리에이션의 신.

아버지도 할아버지도 요리 못하는 우리 엄마도.

누구도 실패하기 힘든 요리계의 마더 테레사.

볶음밥입니다.

 

실제로 한국에서 자취하면서 진짜 질리게도 먹었죠.

참치 넣고, 스팸 넣고, 만두 넣고 etcetc.

맛도 보장되는 만큼 일본서도 많이 해먹어도 되지 싶지만...

또 막상 맨날 볶음밥만 먹는 것도 쉽게 상상이 되어서요.

 

최대한 다양하게 먹고 싶은 한 편으로, 또 볶음밥이 아예 안 먹을 수도 없는 노릇.

마침 마트에서 재밌어 보이는 걸 팔길래 가지고 와봤습니다!

 

나가타니엔 야키부타차항노모토

 

그런 의미에서 가져 온 차항노모토입니다.

볶음밥 베이스 같은 느낌이라네요. 일본의 냉동 볶음밥 같은 거려나요.

교무 가보니 냉동 볶음밥은 냉동 볶음밥 대로 따로 있긴 했지만요.

종류가 다양한데 가장 기본으로 보이는 걸 가지고 와봤습니다.

 

 

조리법은 아주 간단. 계란 볶음밥을 만들다가 본 제품을 부어주면 된다고 합니다.

그 외에도 밥솥으로 만드는 타키코미고항 같은 것도 만들 수 있네요.

일본이 밥솥으로 만드는 걸 좋아하는지 레시피가 많아서요.

이것도 언제 한 번 해볼까 합니다.

 

내용물은 한 팩에 3개.

개당 한 끼용이니 얼추 하루치네요.

 

 

별로 어려울 것도 없으니까 슥삭슥삭.

막 대단한 게 나오는 건 아니고 그냥 라면 스프 같습니다.

볶기 전에 살짝 칼칼하게 찌르는 듯한 향도 올라오는데 ㄹㅇ 스프 그 자체.

라면 스프 볶음밥 같은 것도 해먹으니까요. 그런 느낌을 생각해보시면 될 거 같습니다.

 

 

대강 완성된 모습입니다. 생각한 거보다 꽤 까끌까끌한 식감이 됩니다.

밥을 그렇게 고슬하게 지은 편이 아닌 데도 밥알 하나하나가 느껴질 정도네요.

맛은 변할 거라 생각했는데 식감까지 변하는 건 좀 재밌는 경험이네요.

그럼 한 번 먹어 보겠습니다!

 

 

불맛.

개인적으로 가장 크게 와닿는 부분이네요.

대단한 것도 아닌데 냉동 볶음밥 등지에서 쉽게 찾아볼 수 없는(비싼 건 있다지만) 불맛이 나서 신기했습니다.

진짜 일본에서 먹는 볶음밥 맛도 나고, 한국의 저렴한 일식집 차한이 혹시 이런 거였나 싶을 정도.

단지 역시 진짜 고기가 들어간 건 아닌데다 후레이크도 너무 오밀조밀해서요.

이름이야 야키부타지 돼지고기 맛은 거의 느껴지지도 않네요.

다른 시리즈까지 먹어봐야 알겠지만 지금은 사실상 불맛 발사대 같은 느낌.

 

 

더군다나 제게 집 볶음밥 = 집에 남은 저렴한 재료로 적당히 맛있게 먹는 법, 이라서요.

끼니마다 추가금이 든다는 게 조금 애매하다는 기분은 듭니다.

맛은 분명 있지만, 좀 진정하고 사는 게 좋을 거 같다라는 느낌?

여러분도 궁금하시면 한 번 직접 드셔보시고 판단하는 게 좋을 거 같네요.

 

단지 저로서는 모처럼 직구 없이 접할 수 있는 기회니까요.

이참에 여러 맛을 한 번씩 다 구매해서 체험해볼까 합니다.

그런 과정도 앞으로 전달할 예정이니까요. 한동안 같이 어울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혹은 미리 구매하셔서 살짝 귀띔해주시는 것도 재밌을 거 같네요.

 

그럼 누군가에게 도움이 됐길 바라며.

오늘은 이만 마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