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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킹 홀리데이/정보

[일본 워홀 -10일차] 한국에서 일본 집 구하기는 가능할까? 그 실록(일본 쉐어 하우스 계약 과정, 필요 서류, 소요 기간, 실제 이메일 대화 이력 등)

by noh0058 2025. 2.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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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 구하기

 

일본 워홀 가면서 최대 관문 중 하나지 싶습니다.

사실 국내에서 구하는 것도 쉽지 않은데 해외에서 구하라니요.

그야말로 뼈가 빠지는 일이나 다름 없지 싶습니다.

 

특히 저는 이전 글에서부터 꽤나 상황이 달라졌으니까요.

여친님도 같이 가게 되면서 1인용이 아닌 2인용 집을 보게 됐죠.

더군다나 비자 여부도 확실하지 않아 3개월일지 1년일지 모를 상황.

 

결국 집을 빌리는 건 포기하고 먼슬리나 쉐하나 알아보게 됐습니다.

거기서 또 따지고 따지니 집을 구할 수가 있긴 한가 싶었는데…

 

 

얼마 전 어찌저찌 마무리.

아래에도 쓰겠지만 운이 참 많이 작용했는데…

그래도 누군가에겐 도움이 될까 싶어 끄적여 봅니다.

참고로 어디까지나 개인의 사례일 뿐이니까요.

이런 경우도 있었구나~ 이렇게 필요했구나~

정도로만 봐주셨으면 합니다.

 

첫 연락 방법

 

 

シェアハウスのオシャレオモシロフドウサンメディア ひつじ不動産

ひつじ不動産はシェアハウス専門の総合メディア。魅力的なデザインや設備はもちろん、女性向け、ユニークなコンセプトのシェアハウスも充実。自分にぴったりの入居先の探し方、後悔し

www.hituji.jp

 

 

저희는 상기의 히츠지 부동산을 통해 연락했습니다.

아래 경위에도 적겠지만 상황이 조금 특수해서 방은 소개 받은 것에 가깝지만…

연락 자체는 히츠지 부동산으로 진행했기에 비슷하게 해보시면 좋을 거 같습니다.

물론 쉐어하우스마다 방식이 다를 수 있으니 어디까지나 참고로만 봐주세요!

 

조건

 

집 보는데 빠질 수 없는 게 이런 조건류들.

다행히 저희는 조건이 꽤나 느슨했었네요.

그럼에도 찾기 어려웠으니 참 쉽지 않네요.

일단 짧게 훑고 가시죠!

 

지역 : 도쿄 23구 이외라면 어디나.
월세 : 낼 수 있을 거 같은 한도면 OK(6만엔 가량)
외국인/2인 입거 가능
개인 화장실/욕실
기~왕이면 근처에 마트

 

네, 정말로 바라는 게 없었네요.

둘 다 P이기도 하고 이런 거랑 인연이 없는 인생을 살아 와서…

이래도 되나 싶을 정도로 알아보고 있었네요.

 

그런데 여기서 문제 사항이 발생.

개인 화장실/욕실이 너무 어렵다, 사건.

무슨 말인가 하니, 여친님 비자가 불명확하니 쉐하 위주로 봤단 말이죠.

사실 외국인/2인 입거 가능방은 생각보단(어디까지나 생각보단) 많더라고요.

그런데 쉐하 대부분은 공용 화장실과 욕실.

방은 2인용인데 화장실과 욕실은 공용.

……같은 느낌이 너무 많아서요.

 

두 사람 모두 이것만은 양보를 못했습니다.

그렇다고 먼슬리 가자니 너무 비싸고.

참 고민이 많았는데… 일단 구한 집 형편부터 보시죠!

 

장소 : 오사카시 니시요다가와구 히메지마
입지 : 전철 도보 6분, 우메다 전철 30분, 도톤보리 도보 1시간 30분
타입 : 쉐어 하우스(아파트 개조)
크기 : 25 제곱미터(7.5평)
축년 : 1968년
설비 : 개인 화장실, 개인 샤워룸, 싱크대, 냉장고, 침대
월세 : 4만 5천 엔
쉐하 공용부 사용료 : 월 5천엔 x 2인
중개 수수료 : 1만엔(저희의 경우 이전 거주하신 분의 소개로 면제)
화재 보험 가입 : 1년 1만 2천엔
보증금 : 2만엔(별 일 없으면 환급되거나 보증인 있으면 면제)
4개월 미만 입주시 위약금 : 2만엔

 

일단 개인 화장실과 샤워룸 등이 있는 건 확실히 마음에 드네요.

듣기로는 원래는 (일본식) 아파트였는데 쉐하로 개조한 거라나요.

1층은 쉐하로 쓰고 2층은 쉐하 반, 아파트 반이라고 합니다.

조금 복잡했네요.

 

필요 서류와 전달했던 사항들

 

그럼 일단 계약하면서 주고 받았던 사항들을 정리해보겠습니다.

위의 조건과 더불어서 이 글을 찾는 분들이 가장 중요히 여기는 요소들일 테니까요.

 

 

1. 인적 사항.
(이름, 연령, 직업, 입주 예정 시기, 연대 보증인 유무)

2. 온라인 집 구경을 위한 프로그램.
(저희는 ZOOM을 통해 집을 봤습니다.

3. 입주신청서
(일반적인 내용이었는데, 특이하게 무슨 꿈(?) 같은 걸 물어보더라고요…)

4. 여권 복사본

5. 비자(워킹 홀리데이, 유학 비자 등) 사본

 

서류 자체는 크게 특이사항은 없었던 거 같습니다.

ZOOM 정도만 미리 준비해두시면 될 거 같네요.

 

흐름 및 소유 기간

 

인적사항 제공.
→ ZOOM 집 구경.
→ 입주 서류 전달.
→ 서류 검토.
→ 승인 후 ZOOM을 통한 계약 사항 확인.
→ 국제 송금.
→ 송금 확인 후 입주 방법 전달.
→ 쉐어하우스 주인님 LINE 등록.

 

정도려나요.

첫 연락이 1월 10일, 송급 확인 받아 입주 방법을 전달 받은 게 2월 9일이니까요.

대략 한 달 정도 소요된 거 같습니다. 물론 제가 꾸물거린 탓도 있지만요.

 

국제 송금

 

별 생각 없이 쫄래쫄래 은행 갔다가 탈을 겪은 부분입니다.

집주인분이 준 (일본) 주소와 이름 등으로 송금하려니 영어가 필수라고 하더라고요.

직원분 왈, 느슨하게 적어도 되긴 하는데 못 받으면 책임은 못 진다고…

중요한 일이니 아예 받아서 오라 하더라고요. 이거 받느라 괜히 더 지체된 감은 있습니다.

만약 계약하실 일이 있으시면 미리 받으시는 걸 추천 드립니다.

 

 

1. 쉐어하우스 집주인님 또는 법인의 영문명
2. 법인 또는 개인의 영문주소
3. 은행명과 지점명의 영문 표기 및 영문 주소
4. 스위프트 코드

 

참고로 수수료는 5만원 가량 들었습니다.

국내 수수료는 얼마 안 되는데 중계 수수료가 많이 들더라고요 ㅠㅠ.

 

요약

소요 기간: 한 달
필요 서류: 입주 신청서/여권 복사본/비자 복사본
필요 프로그램: ZOOM
월세 이외의 추가 비용: 중개 수수료 1만엔/화재 보험 1만 2천엔/보증금 인당 2만엔
국제 송금에 필요한 내용: 법인 영문명, 주소/은행 지점명 영문 표기 및 주소/스위프트 코드

 

비고

 

여기서부터는 사실상 일기입니다.

참고로 저희가 조금 상황이 굉~장히 특이했었어요.

위에서 말한 것처럼 까다로운 조건이 있어서 거의 포기하다시피 했는데…

모임에 나와주신 좋은 분이 열정적으로 도와주셔서 덕분에 멋진 집을 구할 수 있었네요.

 

더군다나 이전에 살던 집을 그대로 소개시켜 주신 거라서요.

덕분에 중개 수수료도 1만엔 감액 받을 수 있었습니다.

 

또, 집 계약전에 이런저런 걱정도 많았죠.

국내에서만 집 계약이 되는지, 집은 어떻게 보는지, 국제 송금은 어떻게 하는지.

그런 것들도 다 발벗고 도와주셨습니다! 정말로 아무리 감사해도 모자를 판이네요.

 

이렇듯 역시 모르는 게 있으면 남에게 의지하는 게 제일 같습니다.

만약 모르시는 게 있으시면 댓글로 또 쪽지로 얼마든지 질문해주세요!

 

그럼 누군가에게 도움이 됐길 바라며.

오늘은 이만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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