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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킹 홀리데이/정보

[일본 워홀 -1일차] 일본 워홀 비자1차 불합, 2차 합격! 합격에 정말 중요한 건 역시 어학 성적? 일본 워킹 홀리데이 25년 1분기 합격 후기(이유서, 계획서 본문 첨부 외)

by noh0058 2025. 2.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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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워홀 -n일차] 일본 워킹 홀리데이 24년 1분기 합격 후기(이유서, 계획서 본문 첨부 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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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워킹 홀리데이에 관한 정보를 업로드 중입니다.

워킹 홀리데이를 준비중이시라면 상기의 글들도 읽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합격률

 

합격/불합격 여부는 역시 모두의 관심사니까요.

비자도 받아 왔겠다 정보 공유 차 한 번 더 끄적여 볼까 합니다.

 

인터넷 찾아보니 작년 4분기랑 올해 1분기 서울대사관 쪽 합격률이 좀 낮은 모양이더군요.

원래 70퍼 대를 오르내리락 하는데 이번에는 40 퍼센트 대라나...

핑계로 대고 싶지는 않습니다만, 어쩐지 저번 4분기에 떨어진 이유가 있었군요.

 

어찌 됐든 잠시 경위를 설명해 봅니다.

저는 작년 1분기에 워홀에 합격하였고, 미루고 미루다 여자친구와 같이 가잔 이야기가 됐습니다.

그게 마침 작년 4분기 신청 1주일 전, 결국 1주일만에 부랴부랴 서류를 준비해 신청을 했습니다.

그렇게 1주일만에 갑자기 준비한 서류라서 그런 건지 탈락.

 

제 비자가 이번 달 27일까지였는데...

떨어지면 관광 비자로 3개월만, 붙으면 1년 가자는 식으로 출국 준비와 서류 준비를 동시에 진행.

이유서와 계획서를 1부터 다시 작성하고, JPT 성적을 추가하고 하는 식으로 다시 준비했습니다.

덕분에 이번 1분기에는 합격. 여친님의 허락을 받고 정보와 고찰을 공유해봅니다.

 

스펙

  • 20대 중반 여성
  • 4년제 대학교 회화과 졸업
  • 통장잔고 300만원
  • JPT 650, JLPT 없음(1분기 신청과 12월 합격 결과가 맞물려 제출하지 못했습니다. 현재는 N3 소지)
  • 당근에서 반년 가량 일본어 프리토킹 모임 운영 중(총 3인의 운영진 중 1인), 모임 내부 일러스트 담당.
  • 일본 방문 2회(최종 방문 24년 6월)

 

이상입니다.

참고로 당근 모임은 당당히 이력서에 기재하였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아직 초년생이라 아르바이트나 직장 경험이 없으신 분들은...

이런 방법으로 이력서를 채워넣는 것도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저희 모임은 비교적 활발하게 돌아간 편이고 모임 사진도 첨부해서 가능했던 방법 같긴 합니다만.

 

어찌 됐든 중요한 건 이유서와 계획서 등의 서류니까요.

이전 번에 썼던 글처럼 잠깐 뜯어보겠습니다!

 

이유서

 

이유서는 여친님이 작성 후 DeepL을 돌리고 첨삭했습니다.

제가 번역해줘도 됐긴 한데 일단은 규정상 본인이 작성해야 하니까요.

한 번 떨어졌다 보니 온갖 것에 다 겁먹게 돼더라고요.

저는 줄기만 잡아주고 첨삭 과정에서 살짝만 도와줬습니다.

 

이전에 쓴 것처럼 크게 4 문단으로 나누어 각자 소제목 + 본문식으로 작성했습니다.

디자인도 여전히 크게 신경 쓰지 않았고요.

이번에는 제 게 아니라서 전문 첨부는 어려울 듯하지만...

크게 줄기만 나눠서 설명해볼까 합니다.

 

1. 일본에 관심을 가지게 된 계기
 어릴 적부터 TV에서 틀어준 애니메이션을 좋아했다. '짱구', '포켓몬', '마루코는 아홉 살' 등을 좋아했는데, 그런 작품들이 일본 작품이란 걸 알고 놀랐다. 특이한 문화(밥그릇을 들고 먹거나 코타츠에서 귤을 까먹는 등)라고만 생각했던 게 일본 문화란 걸 알고 일본에 관심을 갖게 됐다.
 그 후로 일본 문화를 더욱 좋아하게 됐고, 그런 좋은 작품을 널리 알리고 싶어 그림을 그리기 시작했다. 이후로 그림 연습을 하는 한 편으로 '진격의 거인', '슈타인즈 게이트', '별의 커비' 등을 즐겼다.
 또 일본을 좋아하는 많은 사람들과 교류하기 위해 당근 모임을 개설해 운영했다. 일본 문화를 좋아하는 사람들과 많이 만나면서 자신의 진로(그림)에 더욱 큰 확신을 가지게 됐다.

2. 일본에 가야 하는 이유
 하지만 국내에서 활동하는 것만으로는 부족함을 느꼈다. 아무리 애니메이션을 보고, 한국인들과 일본어로 이야기해도 내가 동경하는 일본 문화에 못 미친단 생각이 들었다. 또, 창작이란 본래 인풋하는 만큼 아웃풋이 나오는 법인데, 그걸 위해선 관광을 넘어 좀 더 본질적인 일본을 체험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게 내가 워홀 가고 싶어하는 이유다.

3. 일본 가서 할 것
 다양한 인풋을 위해 쓰고 싶다. 일러스트 동호회나 교류회에 참가하겠다. 코미케에도 참가해 보겠다. 도쿄 아키하바라, 오사카 덴덴타운, 키타큐슈 만화 박물관 등도 가보겠다. 그런 한 편 아웃풋에도 힘내겠다. 일본 현지에서 일러스트 봉사활동 같은 것에 참가하겠다. 전시회도 찾아 볼 거고 워홀 생활을 블로그 글로 써보겠다.

4. 다녀 와서
 그림을 통해 두 나라를 잇는 다리가 되겠다. 단순히 귀엽기만 한 그림이 아니라, 일본의 정서를 담은 그림을 그려보겠다. 이후 유튜브나 픽시브를 통해 한국만이 아닌 전세계를 잇는 다리가 되겠다. 그럼 잘 부탁한다.

 

사실 이유서 자체는 1차 탈락 때나 2차 합격 때나 별 차이는 없습니다.

그야 뭐, 1차 때는 3일만에 휘갈겨 쓴 거고, 2차 때엔 좀 더 시간 들여서 쓴 거긴 한데...

'그림에 담을 정서를 위해 일본을 찾을 거고, 교류할 거고, 그후 한국 와서 그림 활동 열심히 하겠다'

하는 줄기는 그대로니까요.

 

계획서도 본문에 적은 코미케/아키바, 덴덴타운, 만화박물관/동호회 활동 등을 길게 풀어 쓴 게 전부고요.

때문에 개인적으로는 이유서/계획서보다는 아래에서 말한 사유가 더 클 거 같네요.

잠시만 더 어울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1차는 불합, 2차는 합격. 그 이유는?

 

1차와 2차의 차이를 크게 꼽아보면 아래와 같습니다.

1. 어학 성적을 첨부함.(JPT 650점)
 1차 신청 때에는 어학 성적을 첨부하지 않았습니다. 그도 그럴 것이, 신청하는 주 월요일에 허락을 받았거든요. 여자친구가 일본어 공부야 고등학교 때부터 가늘고 길게 근 10년 가까이 했지만, 시험을 치른 적은 없었지요.
 때문에 1차 때엔 고등학교 일본어 성적을 첨부했습니다. 첨부할 수 있단 사실 자체를 몰라서, 대행사에서 하는 게 좋다고 해서 넣었습니다. 대학 성적도 첨부 가능하다는데, 이쪽은 출력법을 모르고 시간도 없어서 안 했습니다.(솔직히 나이도 어렸고, 이유서도 명확하고, 무엇보다 제가 합격한 적이 있었단 이유로 좀 방심하긴 한 거 같아요.)
 결과는... 불합.
 그래서 역시 어학 성적이 필요한 걸까... 하고 바로 JLPT 시험을 찾아봤습니다. N3 시험을 볼 수는 있었는데, 문제는 시험 결과가 1분기 신청일 이후에 나오더라고요. 결국 바로 볼 수 있는 JPT 시험 쪽으로 선회하였습니다.
 이렇게 점수를 첨부한 덕인지 무사히 합격할 수 있었네요. 간혹 '점수가 낮게 나오면 오히려 독일 거 같다'고 피하시는 분 있으신데 개인적으로는 뭐가 됐든 신청을 하고 시험을 보는 게 좋다고 봅니다. 여유가 되신다면 여러번 봐서 점수를 높이는 과정을 같이 첨부하는 것도 방법이지 싶네요. "시험을 봤다 = 일본어에 진심이다"라는 뜻으로 해석될 수도 있으니까요. 여러번이면 더더욱 그렇고.

2. 이력서에 당근 모임 활동을 기재함.
 사실 여자친구가 갓 졸업한 입장이다 보니 아직 취업 준비 중인 상태였습니다. 학업에 집중한 탓에 알바 경험도 전무했고요. 때문에 1차 이력서에는 직업: 무직, 이력서 공란으로 제출했는데...... 뭐, 솔직한 이야기로 심사할 때에 좀 애매모호하긴 하겠죠. 뭐가 걱정되는 게 모르지는 않으니까요. 때문에 이번 이력서에는 당근 모임 활동을 기재했습니다.
 1차 때엔 3개월차 모임이라 좀 적기 애매했는데, 2차 때엔 반 년 정도 운영 경력이 생기기도 했으니까요. 소액이지만 참가비도 받고 있는 모임이기도 하니, 일본에서 サロン이라는 형태로 비슷한 모임이 있다는 듯하여 그걸 기재했습니다. 직업도 프리랜서 일러스트레이터로 적었고요. 이런 것도 영향이 제법 컸지 싶습니다. 다른 분들도 마냥 공란으로 두지 마시고 일본어에 관련된 거라면 사사로워도 좋으니 기재해보시길 권장 드립니다.

3. 계획서 스타일의 변경

 1차 때엔 제가 합격 했을 때 쓴 계획서를 그대로 썼습니다. 달별로 나누고 한 줄에 1 활동씩 서너줄 작성하는 식으로요. 이번에는 조금 풀어 쓴 덕에 원래 A4 용지 한 장 분량이던 게 3장까지 늘어났네요. 제가 합격 했을 때엔 코로나 종식 쯔음이라 신청률은 낮고 합격률은 높았던 걸로 아는데, 그때 양식을 그대로 썼던 게 살짝 실수였지 않나 싶습니다. 자세히! 상세히! 쓰시는 걸 권장드립니다.

 

...라지만 뭐, 불합격 이유/합격 이유를 알려주는 것도 아니니까요.

어디까지나 상상의 영역이니 이런 관점도 있겠구나~ 하는 정도로만 봐주셨으면 합니다.

 

마치며

 

어찌 됐든 두 번째 합격 소식으로 찾아 뵙게 되어서 정말 기쁘네요.

1년 동안 둘이서 잘 다녀 오겠습니다. 이렇게 난리를 쳤는데 잘 다녀와야지요.

그 외에 워홀 서류 준비법 등은 이전 글에 적어뒀으니까요. 그쪽을 참고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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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 채팅도 개설하였습니다!

워킹 홀리데이에 관해 필요하신 일(이유서 첨삭이나 평가 등)이 있으시면 두드려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워홀 이외에도 일본어나 블로그에 관한 문의나 요청 등이 있으셔도 찾아주셔도 좋습니다.

(내용에 따라 일부 비용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그럼 누군가에게 도움이 됐길 바라며.

오늘은 이만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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