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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킹 홀리데이

[일본 워홀 -n일차] 레오팔레스 21 서울지점 1차 방문 후기(일본 워킹홀리데이 집구하기)

by noh0058 2024. 4.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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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

 

참 운 좋게도 이사 경험이 없습니다.

아~주 어릴 적에 한 번? 그나마도 기억도 안 날 나이였죠.

사실 어린 마음에는 이사라는 “이벤트”(?)로 친구들을 부러워 하기도 했습니다만…

머리 크고 나서는 한 집에서 n0년 있는 게 얼마나 운 좋은 일인지 깨달았습니다.

 

더군다나 자취방도 그렇죠.

말이 자취방이지 할아버지 돌아가신 후로 가족 허브로 쓰던 곳에 살림 차린 거니까요.

당연하지만 제 의사나 손길이 닿은 곳은 전무.

여전히 시골(특: 서울임) 할아버지댁이란 인상이 강합니다.

 

그런 마당에 국내도 아니고 외국에서 살 집을 구하라니.

도무지 막막하기 짝이 없는 게 사실입니다.

 

레오팔레스 21 서울지점

 

그런 의미에서 기웃거린 게 레오팔레스.

말하자면 일본의 원룸 체인점(?) 같은 인상.

본래는 장기출장이나 대입 등으로 타지에 나온 일본인을 대상으로 하는 곳인가 봅니다.

하지만 워홀, 유학, 출장 등으로 일본유입이 많은 한국이니까요.

손쉬운 거래를 위해 국내에도 지점이 있는 모양입니다.

 

 

물론 괴담 같은 것도 존재하는 듯하고…

어째 국내 리뷰도 좋은 이야기가 거의 없는 데다가

일본 생활 커뮤에선 “레오팔레스를 살아봐야 걸러야 할 집을 이해함 ㅅㄱ” 같은 말도 있는 실정.

 

그래도 가구가전 있는 구성.

+ 인터넷도 별도 계약 필요 없음.

+ 국내서 계약 전과정 이행.(매우매우 중요)

등의 장점도 있는 것도 사실이니까요.

 

골든위크 이후에 가니까 지금(3월 중순)에 가긴 좀 이른가…

싶으면서도 미리 이야기 들어서 나쁠 건 없어 다녀와 봤습니다.

 

 

하여튼 그런 고로 시청역에 도착.

이 근방 온 게 얼마만인지…

최소 1년? 2년이었나?

간만에 청계천 공기 마시니 꽤 기분이 좋네요.

 

 

그렇게 도착한 서울 지점.

참고로 제 예약 시간은 네 시 정각.

또 제 도착 시간은 세 시 반.

원래 어딜 가든 예약 30분 쯤에 도착하려 하거든요.

늘 지키는 건 아니지만…

 

뭐 어찌 됐든 딱히 상담 진행 중도 아닌 듯하니까요.

좀 일찍 보고 일찍 들어가도 되려나… 싶은 순간에 왈.

 

4시까지 앉아 계세요.

아래 스타벅스 있으니 다녀오셔도 되고…

 

으음, 일본 스타일.

아니 뭐, 4시 예약이면 이게 맞긴 합니다만.

그래도 커피에 돈 쓰는 것도 아쉬우니 안에 있을까도 생각 했는데…

 

 

안에 딱히 있는 것도 없어 가지구…

팜플렛 좀 뒤적이다가 시간 떼울 방법이 없을 거 같아서 탈출(?).

근처 맥날에서 제로 콜라나 시켜놓고 시간 좀 떼워줍니다.

 

 

그리고 대충 어슬렁거리는 시간까지 포함해서 다시 네 시에 재방문.

(이제보니 딱히 쓸만한 사진이 없어 가지구...)

사실 상담 자체는 그리 길지 않았습니다.

말하는 거 보면 '길 수가 없어요' 같은 느낌.

대충 요약하자면 이런 데...

 

저: 저 한 골든 위크 끝나고 쯤(5월 중순)에 가려고요.
직원분: 으음... 그럼 지금 있는 매물로는 힘드실 거예요, 입주 일시가 매물에 적혀 있는데 지금 있는 건 대부분 4월 종료라.
저: 아... 그럼 5월 거면 언제쯤 와야 할까요.
직원분: 이르면 4월 초부터 중순 쯤에 오시면 될 듯하네요. 그리고 지역도 좀 더 한 곳으로 좁히시는 게 좋을 거 같고요.
저: 그럼 플랜 같은 건 어떻게 될까요.
직원분: 워홀 같은 경우엔 계약 위약금을 1년치에서 조절이 들어가고(원래 2년 단위 계약이라 1년 단위 계약은 잘 없다는 모양입니다), 시키킨/레이킨 등이 무료로 적용 돼요.
저: 그럼 지금 당장 할 수 있는 건 없네요.
직원분: 네, 일단 다음에 오셨을 때 편하게 기본 정보만 적어 주고 가세요.
저: 네, 알겠습니다.

 

으음... 영양가 전무.

그나마 건질 정보라면 '한 달 반이나 한 달 전 쯤에 오세용' 정도려나요...

뭐, 사실 다른 부동산도 더 연락해보고 저 시기에 레오팔레스 갈 거니까 그때 또 올리면 되긴 하는데 말이죠.

그래도 뭔가 아쉬워서 친구(일본어 모임에서 만나 워홀 예정 있는 친구)가 물은 것도 같이 물어봤습니다.

 

Q: 오사카시로 간다는데 야친이랑 초기 비용은 얼마쯤 하나.
A: 홈페이지를 보셔야... 집 나름이라 대답해드릴 수가 없다.
Q: 퇴거할 때 청소 비용 있고 그게 제법 비싸다는데?
A: 기본 청소 비용은 첫 계약 때 포함된다. 퇴실 할 때 방 더러우면 +@가 있다.
Q: 계약은 전부 한국에서 하나?
A: 그렇다. 마지막으로 열쇠 받을 때 화재 보험 들게 될 건데, 그것만 일본에서 하면 된다.
Q: 계약금은 어떻게 되나
A: 초기 비용에 포함, 집마다 다르다.

 

이쪽은 그나마 실용성이 있네요.

아마 평소의 꼼꼼함 차이지 않을까 싶은데...

어찌 됐든 조금이라도 도움이 됐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안내서인데...

개인적으로 가장 마음에 걸리는 건 '일본 입주 전에 일본 전화번호 요구' 부분이려나요.

통신사 가입하는 게 워홀 3대 난관인 거 생각하면 좀 편한가...? 싶은 한 편으로...

흔히 많이 쓰는 라쿠텐 저가 통신사 요금 같은 걸 못 쓸 거 같아서 좀 아쉬운 느낌.

아닌 말로 이런 데서 제휴로 해주는 거는 약간 바가지 인상도 있긴 하니까요.

(뭐, 편견이기도 하지만...)

 

일단 재방문 예정

 

사실 유심 부분을 좀 더 자세히 물어봐야 했던 거 같은데...

첫 방문이기도 하고 이래저래 마음만 앞서 가지고 정작 중요한 걸 까먹고 온 기분이네요.

일단 4월 초이니 한인 부동산에도 좀 더 문의를 해보고...(이것도 가능하면 포스팅 예정)

4월 중순 쯤에 새로운 매물 찾아서 가보려 합니다.

 

참고로 '지역 확실히 하셔야 할 거 같은데요' 말 듣고 결국 지역은 대충 굳히게 됐습니다.

일단 생각해둔 건 치바. 치바역까지 도보 30분 정도 걸리는 곳 정도로만 생각해두고 있네요.

치바역 근처라면 어지간한 건 다 있을 거 같기도 하고...

 

어찌 됐든 조금 영양가 없게 끝난 듯한 게시물.

혹여 레오팔레스 재방문 때 궁금한 게 있으신 분들 여쭤주시면 다음 방문 때 확인해 보겠습니다.

또 만약 현재 치바 살고 계시거나 거주 경험이 있으셨던 분들은 경험 공유도 해주시면 고마울 듯하네요.

 

별 정보는 없었지만 누군가에겐 도움이 되었길 바라며...

오늘은 이만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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