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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킹 홀리데이

[일본 워홀 -n일차] 일본 워킹 홀리데이 24년 1분기 합격 후기(이유서, 계획서 본문 첨부 외)

by noh0058 2024. 3.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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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킹 홀리데이

 

일본 워홀의 합격률은 대략 75퍼 가량.

4분의 3이라는 가챠겜이면 눈 뒤집어질 확률.

하물며 스펙도 뭐… 주위에서 “안 되겠냐 그게” 소리도 들었으니까요.

그래도 뭐, 혹시 모르는 건 혹시 모르는 일.

걱정이 안 됐다면 거짓말이고 이유서나 계획서로 막막하기도 했으니까요.

정보 공유 차원에서 그쪽 위주로 끄적여 봅니다.

 

스펙

 

- 20대 후반 남성

- 일어일문과 졸

- 통장 잔고 300만원

- JPT 950, JLPT N1

- 일본어 번역가로 활동 중

- 일본 방문 3회

 

…어째 쓰면서도 자랑하는 것마냥 느껴지긴 하네요.

그래도 역시 나이가 조금 신경 쓰이긴 했거든요.

뭐 코로나도 있고 병역도 있으니 괜찮을까 싶긴 했지만…

일본어 번역으로 먹고 사는 것도 자칫 “취업 비자로 와”라 할 수도 있는 거니까요.

(개인적으로 일본에서 오래 살 생각은 없고 하물며 취업은…)

 

뭐 그 외에는 크게 걸리는 건 없네요.

솔직히 일본어 실력이야 JLPT 중급만 돼도 되는 거니까요.

아직 나이에 여유가 있는 분들은 더더욱.

 

이유서

 

사실 저를 제일 괴롭혔던 녀석입니다.

(일단은) 글을 만지는 계통에 발을 담고 있다보니 조금 힘이 들어가게 됐네요.

더군다나 일본어로 쓰는 일이니 더더욱 그렇고요.

 

참고로 저는 따로 파파고나 번역기는 쓰지 않고 처음부터 일본어로 작성했습니다.

굳이 번역기가 아니더라도 번역은 늬앙스가 달라지니까요.

한일 사전이나 일일 사전을 써서라도 좀 더 본인의 의중에 맞는 단어를 선택하는 걸 권해드립니다.

 

일단 이유서는 항목을 넷으로 나눠 각자 소제목 + 두 문단 정도로 작성했습니다.

항목 나누는 방식은 인터넷에서 참고했고, 항목명을 그대로 쓰지 않고 소제목을 첨부했습니다.

비단 워홀 이유서만 아니라 어떤 글을 쓰든 소제목은 좀 돌린 워딩을 쓰는 편이라서요.

 

1. 일본에 관심을 가지게 된 계기
・ 어릴 적부터 일본 만화나 소설, 애니메이션에 관심을 가졌다. 하지만 만화나 소설, 애니메이션이 좋은 거라면 그 분야로 가면 된다. 하지만 난 조금 달랐다. 일본 문화가 전반적으로 좋았고, 이걸 나누고 싶어 번역가가 됐다.

2. 일본에 가야 하는 이유
・ 번역가가 된 것까진 좋았다. 하지만 아무리 책을 읽고 공부하고 여행을 가도, 그 안에 담긴 일본인의 생각, 정서, 문화를 이해할 수 없다. 그러니 일본에 직접 가서 그런 걸 접하고 싶다.(제가 번역한 만화도 일부 페이지 발취해 올렸습니다.)

3. 일본 가서 할 것
성지순례할 거다. 거기서 얻은 감정을 번역에 살리겠다. 특히 유루캠 성지로 모토스코 나오는데 여타 작품에서도 많이 나오니 꼭 가봐야겠다. 이벤트도 많이 참가하겠다. AGF라고 일본 오타쿠 행사 있었는데 거기서 일본 지자체 협회서 나왔더라. 재밌어 보이는 게 많았다. 가보고 싶다. 친구 사귈 거다.

4. 다녀 와서
일본 다녀오면 번역 더 왕성히 하고 싶다. 한일 교류의 다리가 되겠다. 잘 부탁한다.

 

…라고 요약할 수 있겠네요.

너무 요약했나, 아무튼.

 

개인적으로 중요시한 포인트는 “아는 척”이었습니다.

좋아하는 작품 이름, 거기서 나온 거, 나온 장소, 일본이랑 관련된 거 등등등.

가끔 “너무 오타쿠 같은데 괜찮을까요” 하시는 분들이 있는데 괜찮다고 봅니다!

오히려 “아 이 오타쿠는 가면 딴짓은 안 하겠네”하는 인상을 주는 게 중요하지 않을까 싶네요.

 

AGF 다녀온 거, 거기에 일본 지자체 협회서 나온 거.

그 약자가 CLAIR인 거, 유루캠 성지가 모토스코고 걸판 성지가 오아라이인 거.

전 전부 다 적었습니다.

 

…그리고 일본어 프리토킹 쌤한테 첨삭 부탁했다

“걸판이란 애니도 있어요? 이름이 특이하네요.”란 말도 들었습니다.

펑펑쾅오.

 

그 외에는 크게 신경 쓴 요소는 없네요.

디자인 부분은 어떻게 할까 하다가 그냥 쌩으로 냈습니다.

글내용이 튼튼하시면 큰 어드밴티지는 안 될 거 같네요.

 

계획서

 

그리고 계획서.

사실 이 녀석이 진짜 저를 고생시킨 주범이었습니다.

찾아보면 다 템플릿도 형식도 내용도 달라서…

그래서 고민한 결과…

던졌습니다.

 

아니, 정말로.

떨어지면 계획서 때문이겠지.

그때엔 계획서만 바꿔서 내자.

하는 생각까지 하고 있었습니다.

 

내용이랄 게 없어요.

그냥 분기별로 나눠서 여기저기 갈 거야.

일년 내내 친구 사귈 거야, 정도.

 

이유서에 맞춰 정말 평소 가고 싶었던 곳 적으면 될 듯 합니다.

사실 이유서에 대부분 있는데 무슨 필요인가 싶긴 한데…

 

(티스토리는 파일 첨부가 안 되나 보네요.

후일 네이버 블로그 링크 첨부하겠습니다.)

 

 

[일본 워홀 -n일차] 일본 워킹 홀리데이 24년 1분기 합격 후기(이유서, 계획서 본문 첨부 외)

워킹 홀리데이 일본 워홀의 합격률은 대략 75퍼 가량. 4분의 3이라는 가챠겜이면 눈 뒤집어질 확률. 하물며...

blog.naver.com

 

사실 위에 스펙도 그렇지만 별로 도움이 안 될까 싶어서…

둘 다 아예 전문으로 첨부하겠습니다.

(용량상 원래 첨부해 있던 사진만 지웠습니다. 맥에서 쓴 문서라 pages인 건 죄송합니다...)

이유서가 아무래도 개인적인 이야기가 많으니까요.

전문 첨부는 꺼리시는 분이 많은데 저는 어차피 블로그서 한 이야기들이니까요.

어차피 블로그서 읽으나 이걸로 읽으나…

(이렇게 새어나가는 개인적인 이야기.)

 

뭐 어느 쪽이든 도움이 되시길 바랍니다.

계획서 같은 건 템플릿 그대로 두고 내용만 바꿔 쓰셔도 될 듯하네요.

 

그 외 서류

출처: 바나나 워홀 네이버 카페

 

그 외에 서류별로 짤막한 감상 정도.

 

사증 신청서 & 조사표 & 체크리스트

= 이건 크게 신경 쓰지 않으셔도 될 듯합니다. 그냥 하라는 대로만 하면 되는 거 같네요.

 

이력서

= 말 그대로 이력과 일본 여행력 등을 입력합니다. 참고로 제가 제출이 1월 여행 전날이었어서요.

혹시 몰라 앞으로 있을 일정도 적어냈는데 대행사측에서 안 써도 된다고 수정테이프로 지워주셨습니다.

제출 당일 딱 그날 거까지만 적으면 되나 보네요.

(은근히 고민했던 사안…)

 

학력 증명서

= 은근 귀찮았던 녀석.

가서 끊어달라고 했더니 학교랑 연락이 닿아야 하는 거라 두 시간 가량 걸린다나요.

생각 없이 바로 나올 줄 알고 일정을 잡아놨는데, 그탓에 기관에 두 번 왔다갔다 했습니다.

 

초본 & 기본 증명서

= 그냥 어디서나 흔히 보는 무인 민원기에서 해결 보시면 될 듯합니다.

 

이유서 & 계획서

= 오늘 글 주제가 이거!

 

잔고증명서

= 토스 통장에 넣어두고 앱으로 PDF 다운로드 받아 출력했습니다. 시대가 좋아졌네요.

 

출입국사실증명서

= 그냥 귀찮았던 녀석.

저 위의 학력 증명서랑 같이 받아 갔더니 대행사에서 최신 거로 뽑아오라 하더라고요.

일주일인가? 일주일 반인가? 정도 밖에 안 됐던 건데 말이죠.

당연하지만 그 사이에 외국 나간 일도 없고요. 왜 새로 뽑아오란 건지.

어찌 됐든 차라리 대행사 안 컴퓨터로 뽑는 걸 추천 드립니다.

 

병적증명서

= 기본증명서에 딸려 나오니 따로 준비하진 않았습니다.

 

일본어 능력 증명서

= 평범하게 N1 합격서 첨부. 잃어버린 줄 알았는데 어캐 하나가 있었네요.

 

마치며

 

뭐 대충 이정도이려나요.

별로 영양가는 없는 글이 되어버린 거 같지만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참고로 일본 워킹 홀리 데이 동안 워홀 글이 올라 올 예정입니다.

아직 집 구하기가 먼저라 출국 날짜는 정하지 않았지만 GW 끝나고 5월 중순 정도를 생각하고 있네요.

(집 구하는 사정에 따라 빨라질 수도 있고, 느려질 수도 있고.)

 

사실 대부분 주간 일기나 리뷰와 겹치지 않을까 싶기도 한데...

뭐, 기왕이면 카테고리 하나 뚫어두고 나중에 가실 분들에게 도움이 되면 좋겠으면 하는 마음이네요.

다음 글은 레오팔레스 21 국내 지사 방문 후기 정도로 생각해두고 있습니다.

원래는 월요일(11일) 생각하고 있었는데, 어째 네이버 예약이 꽉 차 있는 상태라.

다음 주 월요일에 다녀올 예정입니다.

 

그럼 1년에서 조금 더 이어질 일본 워홀 관련 글들.

앞으로 잘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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