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 본 만화
그래도 마을은 돌아간다.
천국대마경. 목요일의 플루트.
죄송합니다, 하나도 안 봤습니다!!
아니, 정말로요.
만화는 고사하고 애니메이션도 안 봤습니다.
목요일의 플루트도 유머짤로 도는 극히 일부나 접한 정도고...
나머지는 이름도 거의 못 들어봤네요.
사실 이미지랑(?) 다르게(??) 만력이 그리 높은 편이 아니라서요.
물론 쿠지라이 선배는 그런 만력 무관히 뚫고 나온 존재.
목요일의 플루트도 모르고 쿠지라이 씨도 모르지만 모두가 아는 쿠지라이 선배.
저도 쿠지라이 라면은 자주 해먹었습니다, 그야말로 년 단위로.
그런 마당에 상품이 출시했다니까요.
그동안의 정도 있고 하니 만화를...
보지는 않고 이렇게 콜라보 상품만 주워와 버렸네요.
그럼 바로 리뷰, 시작합니다!
목요일의 플루트 쿠지라이식 라멘
표지에는 콜라보 답게 쿠지라이 선배가 찍혀 있네요.
단지 아무래도 정발작도 아니라 그런지...
아무리 봐도 쿠지라이 선배가 덤인 느낌.
목요일의 플루트도 딱히 강조되는 거 같지는 않습니다.
그거랑 별개로 자취방 거실 등을 바꿨더니 계속 그림자가 지네요.
슬슬 본가에서 쓰는 리뷰용 조명을 자취방에도 들여놔야 할 거 같습니다.
조리 방법입니다.
뭔가 자질구레한 게 많은 느낌.
건더기, 분말, 계란블럭, 고추기름, 별첨 스프.
다행인 건 조리법은 그리 대단할 게 없네요.
다 때려 붓고 6분(가정용은 6분 30초)간 돌려 줍니다.
그거랑 별개로 숙면이라 면 느낌이 특이하네요.
원래 냉장인데 실수로 실온에 둬버렸습니다 ㅠㅠ.
어찌 됐든 완성입니다.
6분 30초 돌렸는데도 아직 국물이 자작하네요.
별 수 없이 1분 더 돌려 줬습니다.
뭐 외견 자체는 그럭저럭.
전자레인지 볶음면은 처음인데 은근히 볶은 거 같은 인상이 나서 좋네요.
근데 다른 리뷰들 보면 이벤트로 감동란 줬다고 얹어 먹던데...
저는 왜 물인 걸까요.
뭐, 제가 모르는 착오 같은 게 있었던 거겠죠.
어쨌든 한 번 먹어 보겠습니다!!
오옹, 이게 냉장면이란 건가요.
사실 냉장 라면 쪽... 거의 처음 먹는 거거든요.
요즘들어 콜라보도 많고 관심 가는 것도 많긴 합니다.
단지 아무래도 가격이 일반 컵라면의 2~3배선이다 보니...
이런 기회가 아니고선 자칫 손이 가지 않는 게 사실.
그런 의미에서 감상은 확실히 좋긴 하네요.
좀 더 쫄깃쫄깃하기도 하고 먹는 느낌도 괜찮아 보입니다.
라멘이라 이름 해놓은 거 답게 확실히 라면하고는 느낌 차이도 살짝 있는 거 같고.
아쉬운 건 좀 뻑뻑한 느낌 정도인데, 이건 뭐 전자레인지 조리 탓이니까요.
단지 흐음.... 이건 나중에 종합적으로 이야기할 때 하도록 하고.
식감 이외의 맛은...
일단 좀 매운 거 같습니다.
체감상으로는 신라면 이상.
아마 스코빌 자체는 그리 높지 않을 듯한데 볶음면이니까요.
그탓에 더 맵게 느껴지는 모양입니다.
그래도 마냥 맵기만 한 맛은 아니고 밸런스가 좋긴 합니다.
원래 신라면 이상이면 먹기 힘들어하는데 그런 느낌 없이 쉽게 먹었으니까요.
고추기름 덕인지 전반적으로 풍미가 감도는 것도 좋은 포인트.
하지만 아쉽게도 그 외의 후레이크는 별 느낌이 없네요.
특히 계란블럭이 볶음면 안에 들어가면 많이 약해지는 거 같네요.
참깨라면에서 국물에 떠다니며 국물맛에 영향 줄 때에는 몰랐는데...
얘는 있으나 없으나 별로 차이 없는 감각입니다, 매운맛 중화도 별로 안 되고.
확실한 건 맛은 괜찮습니다.
전자레인지 레시피만으로 쿠자리이식 재현이 잘 되는 것도 괜찮고.
그런데... 그런데 말입니다.
맛이 없진 않습니다.
맛이 없진 않은데...
3...600...원은... 좀...?
사실 제가 제품 리뷰하면서 '그돈씨'만큼은 자제 하려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건... 조금 그돈씨가... 들 수밖에 없는 거 같아요.
특징점이라고 해봐야 숙면 정도이고...
매운맛은 괜히 강하고, 계란은 블럭이고.
전자레인지로 볶음면 조리라기엔 그것도...
이미 편의점에 깔려 있잖아요?
솔직히 집에서 먹을 거면 그냥 신라면 사서 내 입맛대로 쿠지라이 해먹고 말죠.
조절도 간단하고 취향에 맞추기도 쉽고.
그럼 편의점에서 먹을 때엔 괜찮냐? 하기에도 또 너무 비싸죠.
그 돈이면 1800원에서 2100원대 볶음면 컵라면 사고...
남은 돈으로 삼김이라도 하나 사먹지 싶을 거 같습니다.
가격 차이가 너무 심하네요.
뭐, 작가님한테 로열티는 돌아가겠지.
싶은 생각 정도는 듭니다만...
솔직히 어지간히 좋아하는 작품도 아니니까요.
진짜 좋아하는 작품이라면 그것만으로도 구매의 동기부여도 될 듯하나...
아쉽지만 개인적으로는 그 정도는 아니었던 제품.
쓰고 나니 간만에 직접 해먹고 싶네요, 쿠지라이식 라면.
레시피나 찾아볼까... 싶어지는 그런 시각입니다.
그럼 누군가에게 도움이 되었길 바라며.
오늘은 이만 마치겠습니다!
목요일의 플루트 쿠지라이식 라멘
판매처: GS25
가격: 3600원
칼로리: 3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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