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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햄버거, 푸드

[리뷰] 멜팅소울 다산신도시점

by noh0058 2023. 12.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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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스타 감성

 

이런 블로그 하는 거 보면 뻔하겠지만(...) 인스타하곤 체질적으로 맞지 않는 모양.

그렇게 인싸인싸하고 MZ한데 들어갔단 닭살 돋아 죽어버린단 말이져.

그 덕인지 그 탓인디 AGF 갔을 때도 세가 이벤트만 참가 못했습니다.

다른 SNS 공유 이벤은 다 트위터인데 왜인지 얘만 인스타라.

아마 저 하나만의 이야기가 아닐 수도 있겠네요.

무슨 짓이냐 세가... 여기 AGF라고? 와서 오타게 추는 곳이라고? 싶었으니까요.

 

뭐 그런 연유로 이런 거 물어오는 건 보통 동생의 역할.

그렇다보니 만약 내년에 워홀이라도 가게 되면 가게 리뷰류는 어쩌나 싶은 상황.

본격적으로 X라도 시작해야 하려나요.

유튜브 쇼츠로도 가끔 음식점이 뜨긴 하는데...

뭐, 못 가게 되면 땡이지만요.

 

멜팅소울 다산신도시점

 

그렇게 해서 찾아온 곳인데...

지금 장소 첨부하니 네 곳 나오네요.

명동, 동탄, 속초, 여기.

묘하게 위치 선정이 독특한 느낌이 드네요.

 

가수 김태우 씨와 이원일 셰프가 공동으로 만든 브랜드라 합니다.

동생도 먹으면서 짧게 언급하긴 했는데...

두 분 다 자세히는 몰라 가지고 ㅋㅋㅋ

뭐 벌써 4호점이면 맛있는 거겠죠(대충)

 

참고로 방문 시간은 토요일 11시 쯤.

동생이 웨이팅 걱정도 좀 했는데 바로 들어갈 수 있었습니다.

그후로 먹는 동안 한 네 팀 정도 오신 거 같네요.

 

 

 

음식과 공연이 함께하는 수제버거집.

그런 설명 답게 모든 자리에서 공연 부스를 볼 수 있었습니다.

아쉽게도 저희가 간 날은 그냥 유튜브 에디션 중.

뭐 캐럴만으로도 충분히 분위기가 살고 음향 장비도 괜찮으니 좋긴 했습니다.

크리스마스 당일엔 뭔가 공연하려나요.

 

 

어째서인지 한 켠을 차지하고 있는 굿즈샵.

딱히 구매욕구를 자극하는 그런 건 없었던 거 같습니다.

누가 사려나 싶긴 한데... 뭐 분위기 내는 용도겠죠.

 

 

아케이드존.

...이래봐야 월광보합 두 기에 뽑기 하나가 전부지만요.

버블버블이나 깨짝이면서 메뉴를 기다려줍시다.

 

 

 

메뉴 구성 느낌.

가장 크게 느낀 건 역시 다양함이려나요.

작게 하는 데는 아무래도 메뉴가 거기서 거기니까요.

늘 그렇듯 가장 기본인 싱글 버거부터 맛볼까 싶었는데...

모처럼 메뉴도 많겠다 (돈도 동생이 낸다 했겠다...ㅎ) 비싼 거 먹기로 결정.

동생은 멜팅 화이트 치즈/저는 홍게 버거로 주문해 봅니다.

 

 

 

같이 주문한 쉐이크는 기계에서 받습니다.

콜라는 한 번 주문하면 드링크바서 무한 리필이라 좋았네요.

 

 

좌상이 홍게버거/우상이 멜팅 버거.

그리고 사이드로 치즈 후라이까지 주문했습니다.

 

일단 척 봤을 때 첫인상은 좋네요.

홍게 버거는 이미지 사기도 없이 큼지막해서 좋고.

멜팅버거는 생김새 자체가 독특해서 좋고요.

저 위에 잔 같은 걸 살짝 들으니 소스가 아래로 쫙 흘러 버거를 젹셔주네요.

쇼츠나 틱톡 같은 데에 써먹기 딱 좋을 거 같은 느낌.

 

뭐 단지 어느 쪽도 손으로 들고 먹기는 힘들어 보이지만요.

(맨날 하는 소리 같지만 개인적으로는 중요하게 여기는 거라서.)

홍게버거는 꾹 누르면 그나마 가능하겠지만...

멜팅버거는 거의 원팬 스테이크 같은 느낌 ㅋㅋ

 

 

꾹 누르니 패티 안의 체다치즈가 밖으로 새어나옵니다.

일단 메뉴 설명에도 치즈가 적혀 있지만 생각한 것보다 진짜 훨씬 많은 느낌이네요.

이 정도면 치즈 후라이 말고 갈릭 후라이 시킬 걸 싶었을 정도.

체다 치즈 좋아하는 분께는 추천 드리고 싶네요.

 

 

화이트라구 버거는... 으음 ㅋㅋㅋ

이렇게 버니 이걸 버거라 해도 좋을지 싶을 정도.

사실 먹기 시작한 이후의 비주얼은 좀 뭐하긴 한데 먹긴 좋았습니다.

소스 덕에 자르기도 쉽고 식감도 부드럽고요.

향 자체도 그리 강하지 않고 버거 전체에 스며들어 진짜 잘 넘어가는 느낌.

 

단지 주로 먹은 게 아니니까요.

오늘 리뷰는 홍게 버거 위주로만 이야기해보려 합니다.

 

이제보니 초점이...

흐으으음.

일단 가장 크게 느끼는 건 치즈.

어떻게 들릴지 몰라도 홍게보다 인상이 강하네요 정말로.

찐득하고 강렬한 체다 치즈가 버거 전체에서 감돕니다.

그런 와중에 그리 느끼하지 않은 건 아마 깻잎 소스 덕일 거 같네요.

끝맛에서 깻잎 소스의 씁쓸하며 매운맛이 느끼함을 잡아줍니다.

 

다행인 건 패티가 치즈랑 소스에 묻히지 않는단 점.

아무래도 패티가 좀 두꺼우니까요.

자칫하면 좀 퍽퍽하지 않을까 걱정했는데 기우였네요.

쥬시하니 꽤 부드러워서 두께가 있어도 먹기 좋았습니다.

안도 꽉차서 게살맛도 잘 나고요.

그덕에 버거로서도 조화가 꽤 괜찮은 버거란 인상이었습니다.

 

 

어찌 됐든 잘 먹고 왔습니다.

가격대가 높다보니 자주는 못 가겠지만...

기회가 되면 한두 번 정도 더 가보고 싶네요.

기왕이면 공연 있는 날에.

 

단지 가게로서 좀 아쉬운 건 역시 입지.

저 근방이 생긴지 얼마 안 돼서 주위에 정말 아~무것도 없습니다.

이 날도 같은 건물에 예전에 리뷰했던 책가게나 가볼까 했는데...

여기도 안이 텅 빈 게 아무래도 폐업한 모양.

그 외에 딱히 놀만한 구석이 없는 곳이라 그게 좀 아쉬웠습니다.

애슐리처럼 현대 캠퍼스몰에 위치했으면 아울렛이라도 갔겠지만요.

 

뭐, 여길 기점으로 재밌는 데가 많이 생기길 바라볼 따름.

재밌는 가게 같으니 좀 오래 가면 좋을 듯하네요.

그럼 누군가의 도움이 됐길 바라며... 오늘은 이만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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