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퍼 할인 코너
마트 가면 가끔 들르는 50퍼 코너.
포장은 참 좋습니다.
'알뜰 상품'이라느니, '마지막 찬스!'라느니.
뭐 실상은... 모두가 알다시피 재고처리.
그렇다보니 설혹 남더라도 썩 좋은 건 없습니다.
애초에 안 팔리니까 거기에 있는 거니까요.
많이 사랑해줬으면 알뜰 코너로 왜 갑니까?
싸니까 아무튼 집어왔다 아무도 안 먹어서 구석에 처박히는 낭패도 자주 겪죠.
그럼에도 끊을 수 없는 게 이 50퍼 할인 가챠란 말이죠...
그런 의미에서 오늘은 50퍼 가챠에서 집어 온 녀석.
한 번 리뷰해 봅니다.
사조 한입피자 고르곤졸라
그나마 냉장냉동 식품들은 50퍼류에서도 비교적 건질만한 녀석들입니다.
아무래도 유통기한이 짧다 보니 살짝 남더라도 바로바로 할인 코너로 향하니까요.
핫도그나 핫바류는 발주 실수라도 했나 싶을 정도로 쌓여 있을 때도 있고.
반면에 상온 제품들은... 아직도 밸런타인 데이 상품이 남아 있을 지경.
냉동이고 피자면 실패는 안 하겠다! 싶어서 들고 와봤습니다.
50퍼 쪽에 몇 개나 들어갔는진 몰라도 저희가 가져온 게 마지막이었네요.
패키지적으론 딱히 이렇다 감상이랄 게 없네요.
무난하게 한 입 피자구나 싶은 정도.
봉지가 작은데 210 칼로리라 그건 좀 압박이긴 합니다 ㅋㅋ
하여튼 꺼내서 곧장 전자레인지에 직행.
2분 정도 넉넉히 데워줘 봅니다.
패키지랑 이미지랑 거의 비슷한 건 마음에 드네요.
빵쪽이 테두리가 살짝 넓나 정도?
위에서 보면 꼭 빠네 같아 보이기도 하네요.
어쨌든 외형으론 만족했으니 한 번 먹어 봅니다.
일단 치즈가 적정량 정도 들어간 건 마음에 드네요.
왜 있잖습니까. 보통 저 위에 데코(...)로만 치즈 뿌린 그런 치즈계 제품들.
그와 달리 한 중간까진 그래도 치즈란 건 마음에 드는 느낌.
단지 아쉬운 건 그거네요.
예상하긴 했는데... 딱 치즈빵이란 느낌.
왜 예상했냐 하면 고르곤졸라 맛이니까.
딱 위에 치즈 정도 있는 빵이겠구나 했는데 정확히 그렇습니다.
원형으로 둘러진 거 빼면 너무 흔히 먹는 맛이네요.
형제 상품으로 콤비네이션 있던데 그 녀석은 좀 나으려나요?
하여간 고르곤졸라든 피자든 어느 쪽이든 좀 거리가 있는 느낌.
차라리 꿀이라도 살짝 넣어서 만들어줬음 하는데...
설마 이랬는데 들어가 있다던가 하면 그건 그것대로 웃길 거 같은데.
뭐, 치즈빵이라 해도 맛있긴 하니까요.
그래도 둥글어서 피자 먹는 느낌도 나긴 하고...
210 칼로리면 제로 음료랑 더하면 간식으로도 괜찮은 거 같고.
(여름이라 좀 더운 느낌은 없잖아 있지만.)
문제는 가격?
이거 네 개 들어 있는데 정가가 7000원인가 하네요.
(할인가가 3490원 찍혀 있네요.)
개당 한 2000원쯤 하는 듯합니다.
천 원이어도 아슬아슬하게 돈 아깝단 느낌인데
개당 2천원이면 흐으으음.
할인 받으면 사먹어... 다른 맛있는 냉동 많은데?
정도의 느낌 같습니다. 도움이 되면 좋겠네요.
오늘은 이만 마치겠습니다.
사조 한입피자 고르곤졸라
칼로리: 개당 210
가격: 판매처별 상이
판매처: 다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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