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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영화, 애니메이션

[소감] 스즈메의 문단속

by noh0058 2023. 3.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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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 스포일러 있습니다 주의!!

- 지극히 개인적인 평가입니다

(밑밥 까는 건 날씨의 아이쪽 평가를 알다 보니)

- 스토리랑 주제, 풀어가는 방식은 나쁘지 않았다 봅다

- 특히 중요 포인트인 문과 열쇠(개인적으론 자전거 열쇠), 외출하며 나누는 인사 등은 확실히 매력적.

- 단지 뭐랄까, 흡입력은 좋은데 너이름, 날아 같은 한 방! 이 없어서 아쉽네요

- 이해는 합니다. 1. 날씨의 아이가 너의 이름은의 지나치게 담습이란 말을 들었으니 그 요소를 쫙 뺀 거리던가, 2. 임팩트 있는 한 방을 주기엔 너무 민감한 주제라던가.

- 특히 3월 11일의 흑백으로 뭉개진 일기. 일본인들에게 3월 11일이 어떤 의미인지 이해하는 만큼 일본인한텐 확실히 임팩트가 클 테고, 어느 정도 사전 지식이 있던 입장에선 확실히 허억 하긴 했지만 갠적으론 그게 쿵 와닿을 정돈 아니어서…

- 주제적으로나 임팩으로나 개인적으론 날아 쪽이 더 취향에 맞았네요.

- 그 외엔 연출이나 작화 같은 건 뭐 깔 구석이 없으니 패스. 보통 제가 리뷰 쓸 때 단점으로 꼽은 거 외엔 다 좋았단 뜻이니까요

- 크지 않은 소소한 아쉬움이라면 OVA 두 개 이어 붙인 듯이 툭 끊기는 구성, 좀 쫓아가기 힘든 다이진, 남주 이쁘게 뽑아놓고 10분 정도 밖에 안 쓴 거?

- 근데… 근데… 영화랑 무관하게 미성년 관객 많음 + 주말 + 12시 3단 콤보에 관크가 엄청 터지네요

- 속닥인다고 안 들리는 거 아닙니다, 2시간 내내 그러면 더더욱

- 그리고 옆자리 (미성년) 커플 하아… 영화는 안 보고 들러 붙어서 속닥속닥 뒤척뒤척 누운 채로 콜라 잡겠다고 그륵그륵…

- 그러고는 뭐어어어 영화 내용을 모르겠다고오? 영화를! 안 봤으니까!!! 영화를!!! 안 봤으니까!!!!!!

- 애초에 왜 이렇게 미성년이 많은지 좀 의아할 정도였습니다. 마케팅이 딱히 아동용 대상도 아니요, 스토리도 동일본 대지진이나 여타 재해에 대한 기반 지식 없인 쫓기 힘든데 왜 이렇게 애들이 많은 걸까요, 순수하게 궁금하네요.

- 어쨌든 영화는 짬을 내서라도 평일에나 새벽에 봐야지 싶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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