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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햄버거, 푸드

[리뷰] 플랜트 와퍼

by noh0058 2021. 3.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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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는 버거킹

 

리아미라클 출시――정확히는 재출시지만――로부터 1년.

리아미라클, 스위트 어스어썸에 이어 이번에는 버거킹의 차례가 왔습니다.

버거킹 쪽은 롯데리아보다 더 도발적이어서, 아예 와퍼의 이름을 고스란히 들고 왔네요.

 

 

아마 다른 분들에게는 그게 조금 가산점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버거킹. 다른 버거 프렌차이즈가 떡락하는 와중에도 인터넷 호감도 부동의 1위니까요.

 

버거는 식물성이라도 사이드는 고기고기하게

비건이 맞든 아니든, 고기든 아니든.

버거야 맛있으면 그만이고 버거킹이라면 어느 정도의 선은 지켜줄 거란 기대감은 있었습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꽤나 실망스럽긴 하지만요.

 

와퍼 같긴 하다

플랜트 와퍼는 주니어 메뉴 없이 와퍼로만 출시됐습니다.

저는 대체로 주니어 위주로 먹는지라 아쉬운 면이 있네요.

주니어였으면... 오래 먹지 않아도 됐을 거고.

 

그야 와퍼니 당연한 말이지만 와퍼스럽긴 합니다.

생긴 거도 와퍼고 크기도 와퍼고 와퍼입니다.

아마 출시 사실을 모르는 사람한테 주면 열기 전까지는 모를 수 있습니다.

 

물론 광고 영상의 신제품이라더니 뭐가 다르단 거야? 는 과장이네요.

포장 열면 냄새부터 다르니까요.

다른 음식 냄새도 있는 매장이나 열자마자 먹는 정도면 또 몰라도...

 

그리고 와퍼스럽게 패티도 큼지막하고 먹기도 편합니다.

덕분에 M이나 L에서 가끔 있는 패티는 못 먹고 빵이나 여타 속만 먹는 일은 없습니다.

그리고 그 첫 입에 바로 실망해버렸네요.

 

다 제쳐두고... 패티가 맛이 없어요.

와퍼랑 비교하는 게 아니라 스위트 어썸보다 밀립니다.

제가 느끼기로는 좀 씹는 느낌 있는 리아미라클 패티 느낌?

 

불맛...은 잘 모르겠네요.

오버쿡 되어서 탄맛이면 모를까.

물론 이건 점바점 알바알이긴 합니다.

 

저야 비건도 아니고 콩고기인 걸 알고 샀으니까요.

고기 같은 맛은 기대도 안 했지만 패티 자체가 맛이 없는 건 크네요.

전체적으로 꾸역꾸역 먹은 감이 있습니다.

굳이 와퍼여야 했을까

그 와중에 다른 건 또 와퍼 같아서 좀 웃기긴 합니다.

단지 굳이 와퍼여야 했을까 싶긴 하네요.

 

분명한 건 리아미라클부터 플랜트 와퍼까지 어차피 찐 비건용은 아니란 겁니다.

주의 사항에도 표시된 것처럼 다른 고기 요리랑 같은 곳에서 조리하는 시점에서 나가리니까요.

 

그럼 엄연히 일반 소비자용인 셈일 테죠.

그렇다면 고기맛이 안 나도(혹은 안 나기에) 그 자체로 다르게 맛있어야 한다는 게 제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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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아미라클하고 스위트 어썸은 그런 면에서 조금 노력이 되어 있었다 봅니다.

리아미라클 쪽은 양파 튀김 패티로 눈속임. 스위트 어썸 쪽은 패티를 튀겨서 육즙 느낌 등이 그렇죠.

플랜트 와퍼에서는 그런 일반 소비자에게 다가가려는 느낌이 좀 부족하지 않았나 싶네요.

 

하다못해 와퍼라는 이름이라도 떼었다면 혹시나 하는 생각도 듭니다.

아무래도 이름 값에 기대하다 보면 실제 느끼는 맛보다 실망할 수도 있는 거니까요.

고기 안 썼는데 고기맛~ 까지는 클리셰라 그렇다 쳐도 말이죠.

 

롯데리아라면 차라리 기대를 안 했을지 몰라도...

그 와중에 저는 또 플랜트 바베큐는 좀 다를까 하는 생각부터 하고 있긴 하지만...

개인적으로는 호기심에라도 먹어보지 않는 걸 추천드립니다.

 


 

 

플랜트 와퍼

칼로리: 704

가격: 5900원(단품)/7900원(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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